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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 1.0 글 모음/Think

[잡담] 내가 글을 쓰는 이유. <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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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저번에 [잡담] 내가 글을 쓰는 이유,,?? <예고편> 을 올린 뒤, 몇일을 주춤하다가 이제 포스팅을 하게 되네요,,:)

사실, 블로거분들의 주활동(?) 시간이 주말 밤인데, 저 혼자 빠져있어 왠지 모르게 죄송스럽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ㅎㅎ''

저번에 예고편을 올린 뒤 비교적 많은 분들께서 댓글을 달아주셨습니다,,

이 자릴 빌어 감사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__) 꾸벅~  ㅎㅎ''

(미니홈피에 댓글 달아주신 선생님도 감사합니다~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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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내가 글을 쓰는 이유,,?? <예고편> 의 댓글 일부.




서론은 이쯤하고 본론으로 넘어가 볼까합니다,,^^;;

글을 쓰는 이유. . .


사실, 주변을 돌아보면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그리 흔치 않아 보입니다.

뭐, 장문의 독후감이나 감상문,, 이런건 고사하고 그 짧기도 짧은 일기조차도 쓰기 싫어하더군요,,
(뭐, 심지어는 쓰는 사람을 이상하게 보는 사람도 있었습니다만,,(-_ㅡ;;) )

그러나 저는 많은 블로거분들이 그러하시듯이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미니홈피에도 글을 올립니다,,^^;;

또한 혼자 간직해야겠다 싶은 글들은 따로 작업을 하여 온라인 상에 올리지 않고 컴퓨터에 저장만 해둡니다,,;;

대체 왜 이런 걸 하고 있을까요,,??

(제 입으로 말하기 민망하지만) 바쁘고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일상 챙기기도 힘든데, 왜 이런 걸 하고 있을까요,,??




초등학교 시절,,

이런 고민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나와 다른 사람의 차이는 무얼까,,??

단지 외형적인, 성격적인 차이만 있는걸까,,??

지구에는 나랑 똑같은 사람이 3명은 꼭 있다는데 정말일까,,??

주변 애들 모두 같은 학교 생활, 같은 일, 같은 옷,, 대체 뭐가 다른 걸까,,??

그럼, 내가 있을 필요가 있을까,,??



 . . .



중학교 시절로 올라가서,,

그 초등학교 시절에 고민했던 걸 다시 고민하게 된 적이 있었습니다.

교과서에선 늘 얘기합니다.

사춘기 시절이 오면 청소년들은 '개성'이란걸 강조하기 시작한다. 라고요,,

저는 이 말에 절대 동의할 수 없었습니다.

사춘기가 왔다는 친구치곤 입는 옷도 같아, 노는 것도 같아, 공부도 같아, 그렇다고 취미는 없어,,

대체 뭐가 개성이지,,?? (-_ㅡ;;)

그럼, 대체 각각의 사람은 뭐가 다른거지,,??



 . . .



답은,,


 성격,,??



 . . .



그렇게 답을 내리려고 했었습니다만, 그건 답이 아니었습니다.

정말 친한 친구만 돌아봐도 성격이 굉장히 비슷했고, 심지어 성격이 같다. 라고 표현해도 괜찮을 정도였으니까요.

(심지어는 혈액형 가지고도 성격을 나누잖아요,,?? ;;)



그럼,,


 외모,,??



이것도 부모,형제,친척 간에 별다른 차이점이 없었고, 심지어 쌍둥이가 있다면 이는 답이 되지 않습니다.




 . . .




그럼, 나는 왜 있는거야,,??



  (이런걸 자아 정체성의 혼란,, 이라고 하던가요,,(-_ㅡ;;))



어쨌든, 제 청소년기는 저런 생각따위를 하면서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시절에 그 답은 찾아졌습니다.


그 답은,,





 . . .





바로  '기억'.

(다른 말론 '추억'.)





 . . .





저 기억이라는 것은 누구든지 절대 같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무리 쌍둥이라고 해도 각자의 삶이 다르고, 각자의 생각이 다르므로 기억이 같을 수 없고, 성격 같은 친구라 해도 인생이 다르므로 기억은 같을 수 없습니다.





 . . .




  "근데, 너 글 쓰는 이유랑 뭔 상관이야,,??"




 . . .




기억이 다르다고 말은 했지만, 사실 그 기억이란 정말 오래가지 않습니다.

뭐, 색다른 충격이나 무언가 색다른 추억거리 같은 것이 없다면, 기억은 금방 사라지기 마련이죠.

인간은 컴퓨터가 아니니까요.




그럼, 이쯤되면 제가 왜 글을 쓰시는지 아시겠죠,,??




네, 바로 '기억'을 [기억하기 위해서]입니다.

조금 쉬운 말로 '흔적'을 남긴다고나 할까요,,??



이제 더 이상 이유를 나열하지 않아도 되겠죠,,?? ^-^;;

(너무 싱겁나요,,?? ㅎㅎ'')




 . . .





  "그럼, 너 혼자 일기나 쓰지, 왜 블로그나 미니홈피에 글을 올리는데,,??"





 . . .





네, 학창 시절에는 제 기억을 제가 기억하기 위해 혼자 글을 쓰고 혼자 뻘짓을 했습니다.

그러다 하나둘 글이 늘어가니 [느낌]이라는 것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느낌. . .


그러다 문득,,

'느낌을 글로 쓰기가 참 어렵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뒤로 '시'나 '그림'을 대충 끄적여 보기도 했습니다,,

문득 어떤 생각이나 느낌이 떠오르면, 종이 조각을 꺼내어 시나 그림따위를 적곤 했었죠,,;;ㅋㅋ''

  (여담이지만, 지금도 그 때 종이들을 보면 참 재밌습니다,,^-^;; ㅎㅎ'')


하지만, 여전히 글로 표현한다는 건 어렵더군요.

그러다 '사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아, 사진으로 느낌을 저장한다는 것이 나름 의미있는 일이구나' 라는 것을 깨닫고,,

사진의 출처를 밟다보니,,

그 사람의 홈페이지를 알게 되었고, 그 사람의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진으로 아직 전하지 못한 느낌을 글로 쓰고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그 아래 댓글로 사람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 . .!!!




네, 블로그와 미니홈피에 글을 올릴만한 이유가 생겨버린 것입니다,,

바로 나의 느낌을 상대방에게 전하고, 상대방의 느낌을 내가 받아들여 서로의 느낌을 나누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사람과 느낌을 소재로 얘기하다보니, 글에 느낌을 조금씩 넣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고심 끝에 블로그를 마련하였고,,

그런 과정을 통해 대화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으니,,

블로그를 만드는데, 제가 할 수 있는 온갖 정성을 다하게 되었습니다,,

방문객이 오더라도 어지럽지 않도록 단순하게 만들어내고, 태그나 링크 따위는 과감히 빼버렸습니다,,

그리고 이 스킨이 내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꾸준히 찾아오시는 방문객분들을 위해 영구보존하기로 마음 먹고, 처음에 제 나름대로의 정성을 다했었습니다,,




글이 좀 엇나갔나요,,?? ^^;;

어쨌든, 이렇게 제가 글을 쓰는 이유에 대해서 나열해보았습니다,,

얼토당토 맞지도 않는 말을 나열했는데, 읽으시는 동안 불편하지 않으셨는지는 모르겠네요,,^^;;

이상 글을 마치겠습니다,,

나름 장문인 글인데, 읽어주셔서 너무도 감사드리며,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 . .





[글 쓰기 좋아하는 까만거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