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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 1.0 글 모음/Think

[잡담] 검은색의 나와 하얀색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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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




(늘 그랬듯이 약 30분 정도의 고민 끝에 싸이월드 미니홈피 스킨 교체. (-_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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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과 하얀색의 캐릭터.

그리고 그 위에는 The other me.. 라는 문구.

왠지 나를 나타낸 듯한 스킨.



머리로는 맞는 줄 알지만, 마음이 안 따라주거나.

마음은 옳은 줄 알지만, 머리가 안 따라주거나.

종종 머리와 마음이 일치되려 하면, 그 땐 몸과 마음의 불일치.



나는 가끔 기계화된 내 몸을 꿈꾼다.

머리.마음.몸이 하나되어 고민없이 움직이기를.

나는 줄곧 영화나 애니메이션에서처럼 기계화.전뇌화가 가능하다면.

기꺼이 그럴 것이라고 말을 하곤 한다.



복잡한 생각.

이리저리 고민하기.

이제 슬슬 구찮아지기도 한다.



20년 동안 만들어온 내 철학관과 세계관.

그것들이 무너지는 순간.

나는 나에게 가장 큰 분노를 느낀다.



하지만,,



돌이켜 보거늘.

나란 녀석도 사람이기에.

종족상으로도 명확한 인간이기에.

당연한 것이고, 그것이 곧 매력일테지.

그래도 완벽함을 추구하는 나에게는.

용서 되지 않는다.



생각은 이리 해놓고.

막상 수십년이 흘러 기계가 되라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겠지.

아무리 뭐라해도 이런 몸뚱이가 좋을테니.



훗.. 바보 같으니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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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거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