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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이야기 (칼럼)

[Apple] WWDC2012, 새로운 맥북프로, iOS 6, Mountain Lion. 그리고 소소한 업데이트들..

WWDC 2012, 2012년 6월 12일, 화요일 새벽 2시..

 이미 많은 분들께서 WWDC 2012 이야기를 하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느즈막히 잠자리에 들려다가 정리를 하고자 이렇게 블로그를 엽니다.

 우선, 생중계를 통해서 소식을 전달한 사이트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아래의 링크를 타고 가서 쭈욱 보시면, 생중계의 기록이 남아 있으니, 참고하시는 데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

 <한국어 번역 생중계 사이트>

[링크] WWDC 2012 실시간 라이브 생중계 아이폰 블로그
[링크] WWDC 2012 키노트 생중계   Page 14   Liveblog live blogging

 <영어 생중계 사이트>

[링크] Apple WWDC 2012 liveblog! -- Engadget
[링크] WWDC 2012 live blog - The Verge

 또한, 제가 정리를 하기에 앞서 애플은 프리젠테이션 발표 이후, 대부분의 정보를 자사 홈페이지에 업데이트하므로 이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그 안에서 자세히 보지 않으면, 놓치기 쉬운 부분과 저만의 해석을 덧붙여 이어보겠습니다. 애플의 공식 홈페이지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링크] http://www.apple.com : 미국 홈페이지.
[링크] http://www.apple.com/kr : 한국 홈페이지.



새로운 맥북프로 발표.

 이미 날이 밝으면, 인터넷에 도배가 될 것만 같은 제품입니다. 새로운 맥북프로가 발표되었고,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였습니다.

 사실, 이전부터 돌던 루머로 인해서 모두 아는 눈치였지만, 키노트가 진행되는 내내 사양이 조금 업데이트된 맥북에어와 맥북프로를 이야기했기에 루머는 루머인가보다..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필 쉴러가 스크린을 가리키며, 맨 오른쪽에 공간이 비었다는 이야기를 했지요. 그리고 순식간에 이 새로운 제품이 발표되었습니다.

 ODD(CD-ROM과 같은 것)가 빠진 맥북프로에 가까운 이 새로운 맥북프로는 동급 최고가 아닌, 그냥 세계 최고의 노트북을 만들고자 하는 의지만으로 만들어진 것만 같습니다.

 ODD가 빠지면서 두께는 맥북에어의 힌지(본체와 모니터 사이의 허리 부분과 같은 것..) 두께마냥 얇아졌고, 동시에 결정적으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기 때문입니다.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이미 아이폰4S(iPhone4S)를 통해 세상에 선보이게 되었고, 이후, 새로운 아이패드(아이패드 3세대; iPad)로 인해 알려져있다시피 놀라울만큼 정교한 해상도를 가진 스크린을 말합니다. 기존에 사용자들이 사용하던 디스플레이보다 해상도가 극적으로 높아져서 디스플레이에 나타는 모든 것이 혹자가 이야기하듯 "사진을 붙여놓은 것만 같다.."라고 불려지는 디스플레이입니다. 한마디로 말해 세계 최강의 디스플레이를 가진 노트북이 탄생했다는 말이 됩니다.
 더불어서 탑재된 포트로는 USB 3.0 포트 2개에 썬더볼트(Thunderbolt), SD 메모리 카드 슬롯, 결정적인 HDMI 가 있지요. 특히 USB 3.0의 경우, 다른 제조사들과는 달리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2.0 따로, 3.0 따로 탑재하지 않고, 3.0 포트만을 탑재해버렸습니다. (참고로, USB는 3.0과 2.0 포트가 호환됩니다.) 결과적으로 이것은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고민한 흔적이 되지요. 더불어서 애플이 거진 최초에 가깝게 자사 노트북에 HDMI를 탑재해서 개인적으로는 놀랍습니다. 애플은 일찍이 썬더볼트 포트를 밀고 있었는데, 난데없이 HDMI를 탑재하니, 혼란스럽네요. 어쨌든, 사용자 입장에서는 전혀 나쁠 것이 없습니다.

 기존에 있던 맥북에어 라인업과 맥북프로 라인업도 업데이트되었습니다. 외형 디자인은 크게 바뀌지 않았고, 시대에 맞추어 사양이 업데이트되었습니다.



천천히 하지만, 확실히. 발전하는 iOS 6.

 길게 이야기할 것이 없습니다.
새로운 iOS를 만들었고, 작고도 강력한 업데이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위의 그림에서 보이는 것처럼 대략 열가지 정도가 업데이트되었습니다.

 먼저, 지도는 애플에서 제작한 지도로 변경되었습니다. 이것이 어떤 의미를 갖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기존의 구글맵을 벗어났고, 애플은 네비게이션 기능을 완벽하게 탑재하였습니다. 또한 데모 시연 과정에서 지켜본 3D 기능은 정말 멋지더군요.

 시리는 더욱 강력해졌고, 한국어 지원이 시작됩니다.

 페이스북은 트위터 내장과 함께 OS 내에 내장됩니다. 또한, 위에서 손가락으로 내려보면, 나타나는 알림 센터에 페이스북과 트위터 포스팅 버튼이 탑재되었습니다. SNS 공유가 훨씬 활발해지겠네요.

 포토스트림의 공유 기능은 친구와 함께 공유 기능이 지원됩니다.

 Passbook(패스북)은 전자지갑의 역할을 하고, 3G로도 가능한 페이스타임이 가능해집니다.

 전화 기능은 단순히 전화를 받고, 거절하는 기능이 아닌, 문자 메시지로 거절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는데, 인터페이스가 매우 간편하여 쓸모가 많을 것 같습니다. 안드로이드 사용자로써 매우 부럽네요.

 메일과 사파리는 소소한 업데이트가 진행되었는데, 특히 사파리는 아이클라우드(iCloud)를 이용해 탭을 동기화하는 기능을 갖추었습니다. 맥 시리즈, 아이폰, 아이패드가 있다면, 웹서핑에는 걱정이 없겠네요.

 마지막으로 Accessibility는 접근성으로 아이들이 아이패드를 갖고 놀 때, 홈버튼 오작동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수 있고, 교육용으로 아이패드를 활용할 때 역시 한 애플리케이션만 작동되도록 할 수 있습니다.



OS X Mountain Lion (마운틴 라이언)

 이번부터 Mac OSX이 아닌 'OS X'(오에스 텐)으로 불리게 되는 마운틴 라이언은 알려져있던 소소하지만, 강력한 기능들을 다시 한번 소개하였습니다.

 iOS와의 연계가 무엇보다 크게 강화되었습니다. 알림센터, 아이메시지(iMessage), 아이클라우드(iCloud), 메모 등 많은 기능들이 아이폰, 아이패드와의 궁합을 찰떡 궁합으로 만들었네요. 동시에 iOS에 페이스북 내장이 추가된 것처럼 마운틴 라이언에도 SNS 공유 기능이 강화되었습니다.



놓치기 쉬운 이야기들.

 + 맥세이프2 (MagSafe2)

 이번에 새로운 맥북프로가 등장하면서 눈요기를 끌었던 것은 바로 이 맥세이프2였습니다. 맥세이프는 2006년부터 맥북 시리즈에 탑재되었으며, 자석을 이용한 전원 케이블로 케이블 부착이 매우 편리할 뿐만 아니라, 전원 케이블로 인해 관리가 불편한 노트북군에 정말 획기적인 아이디어였습니다. 자석을 이용하기 때문에 'Mag'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겠지요. 개인적으로 왜 다른 PC 제조사들에서 이 맥세이프는 따라하지 않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

 하지만, 2006년 등장 이후, 맥세이프의 모양은 크게 변하지 않았고, 맥북에어에서 케이블이 L자형으로 바뀐 것이 전부였습니다. 작은 차이였지만, 이 디자인이 매우 편리했는데, 아래와 같이 이번 맥세이프2부터는 바뀌어버렸네요.

 알려진 이유는 없습니다. 단지 맥세이프의 두께를 줄이기 위해서인 것 같은데요.

[링크] 클리앙 > 새로운소식 > 애플 Magsafe2 : 맥세이프2 에 관한 사항
[링크] 클리앙 > 새로운소식 > 애플, iOS 기기들 용 MagSafe 특허 취득

 위의 두 기사를 참고해볼 수 있습니다. 두번째 기사에는 iOS 기기들 즉,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맥세이프가 탑재될 수 있다는 특허에 관한 기사이고, 그 때문에 두께를 얇게 만든 것이 아닌가..라는 추측이 가능합니다.

 만약, 위와 같이 된다면, 아이폰, 아이패드 등의 디바이스 충전이 불편한 30핀 케이블을 뛰어넘어 매우 간편해질 것 같네요. 기대가 됩니다.

 그럼, 기존에 사용하던 어댑터는 버려야할까..싶은데, 일단 애플에서 대안을 만들어주기는 하였네요. 역시 늘 그랬듯이 컨버터를 출시했습니다. 위의 사진과 같이 컨버터를 기존의 맥세이프에 장착하면, 기존에 사용하던 어댑터를 사용할 수 있네요. 

 문제는 가격이 비싸다는 점이고, 미국에서 9.99달러, 한국에선

[링크] MagSafe to MagSafe 2 Converter - Apple Store (U.S.)


 + 썬더볼트 기가비트 이더넷 어댑터와 에어포트 익스프레스 베이스 스테이션 출시.

 키노트 중에 잠깐 스치는 이야기였지만, 기존에 USB 형태로만 판매하던 이더넷 어댑터를 썬더볼트용으로 출시하였습니다. 올해와 다음해가 지나면, 썬더볼트가 제대로 보급될 수 있을까요?

[링크] Thunderbolt to Gigabit Ethernet Adapter - Apple Store (U.S.)

 더불어 키노트에는 보이지 않았지만, 기존에 노트북 어댑터만한 크기의 유일한 무선 공유기였던 에어포트 익스프레스 베이스 스테이션이 애플TV 크기로 새로 출시되었습니다. 후퇴했다는 이야기들이 많은데, 어찌되었건 유선랜 포트가 하나 추가되었네요. 진보일까요, 후퇴일까요?

[링크] AirPort Express Base Station - Apple Store (U.S.)



마무리

 이것으로 WWDC 2012 정리해봅니다. 저 뿐만 아니라 이미 많은 블로거분들께서 정리해주셨고, 이미 키노트 동영상도 뜬 뒤이기에 저는 작고 소소한 부분에 집중해보았습니다.
 아래 클리앙에서 스크랩한 WWDC2012 관련 기사들을 덧붙여보겠습니다.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고맙습니다.
 행복하고, 설레이는 하루가 되길 바래요. :)



참고 (Reference)

클리앙 > 새로운소식 > 애플, 고해상도 옵션의 신형 맥북프로 발표
클리앙 > 새로운소식 > 애플의 Siri, iOS6 부터 한국어 지원.
클리앙 > 새로운소식 > 애플, 양면을 다 덮는 새로운 iPad 스마트 케이스 발표
클리앙 > 새로운소식 > 애플: 구글 맵스 대신 자사 맵스 앱 공식 런칭, 3D와 턴-바이-턴 네비게이션 제공
클리앙 > 새로운소식 > 애플: 맥북 에어 리프레시 발표, 아이비 브리지 CPU와 USB 3.0 제공
클리앙 > 새로운소식 > 애플, 동시 작동 듀얼 밴드 WiFi와 함께 새로운 AirPort Express 출하
클리앙 > 새로운소식 > 애플: OS X 마운틴 라이언 7월 중 출시, 가격은 $20
클리앙 > 새로운소식 > 2012 맥북 프로 vs. 2011 맥북 프로 사양 비교
클리앙 > 새로운소식 > 2011 맥북 에어 vs. 2012 맥북 에어 사양 비교
클리앙 > 새로운소식 > 애플, 17 인치 맥북 프로 공식 단종시켜
클리앙 > 새로운소식 > 애플, 더 빠른 프로세서들과 함께 업데이트 된 맥 프로 라인업 발표
클리앙 > 새로운소식 > 애플 Magsafe2 : 맥세이프2 에 관한 사항


포스팅 끝.
2012년 6월 12일, 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