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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이야기

그동안 그리고 앞으로.

블로거 이야기.

 안녕하세요, 까만거북이입니다.

 블로그에 특정한 주제로 자세히 그리고 무엇보다 꾸준히 글을 올리기란 결코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또한, 그렇다고 이것저것 다양한 주제를 건드리다보면, 어느샌가 자신만의 색깔을 잃어버리고, 왜 블로그를 시작했는지 고개를 갸우뚱하게 되는 순간이 오는 것 같네요.

 최근의 저 또한 그러했습니다. 2011년 작년에 군 전역을 앞두고, 블로그 계획을 건실하게 세워두고는 사회 적응을 핑계로 이리저리 방치해두다가 2012년 되어 본격적으로 틀을 잡아가기 시작했고, 그것은 여전히 진행중입니다. 앞으로도 그 틀을 잡는 데에 얼마나 걸릴지 모를 일입니다. 확실한 사실은 아직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틀을 잡아가면서 특정 주제에 전문적이려다보니, 포스팅 하나하나에 많은 시간을 들이게 되었고, 블로거 자신도 모르게 부담이 되는 때가 오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막상 딱히 포스팅하는 것은 없으면서 비공개로 해둔 포스트가 수십개씩 늘어만 가고.. 심리적 부담감에 스스로 지쳐버리게 되는 때가 오는 것만 같네요. 그러면서 외형적으로 블로그는 변화가 없습니다. 가장 안타까운 순간이겠지요.

 그래서 스스로 부담을 줄여보기 위해 오늘을 기점으로 부담 없이 키보드를 두드려볼까 합니다. 2007년 초부터 제대로 시작한 블로그 생활도 어느새 5년차.. 막상 아무 것도 모를 때는 혼자 구시렁거리는 글들도 끄적이곤 했었는데, 세월이 많이 지났네요.

 근황을 스스럼 없이 이야기 해보면서 글을 시작해볼까 합니다.



매직마우스와 애플 블루트스 키보드 그리고 ipTIME NAS 101 구입.

 최근에 블로그에는 끄적이지 않으면서 맥북에어 2011 고급형을 구입 후, 이것저것 물건들을 들여오고, 내보냈습니다. 그 이야기들을 해보려고 비공개로 올린 포스트만 수어개가 되네요.

 먼저, 애플표 맥 악세서리 제품의 대표주자인 애플 블루투스 키보드와 매직마우스를 구입했습니다. 물론, 가난한 학생이기에 중고로 구입했고, 약 2주째 사용중이네요. 여러 이야기들을 해볼까 하지만, 결론만 이야기해서 블루투스 키보드는 맥북을 쓰는 한 빠질 수 없는 악세서리 제품이고, 매직마우스는 그 합격점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아마 방출될 것만 같네요.

 ipTIME표 NAS 101.
 아직 주변에 공대생들조차 나스(NAS)라는 제품에 생소해하는 것 같더군요. 네트워크 스토리지 혹은 서버라고 대충 둘러대지만, 딱히 뭐라고 설명을 해줘야할지 감이 잡히지 않더군요. 이에 대해서 조금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동시에 나스 사용자들은 EFM(ipTIME 브랜드의 제조사), LG 등 국내 제조사들의 저가형 나스 제품을 사지 말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ipTIME의 NAS는 올해 초 펌웨어 업데이트 후, 꽤 쓸만해졌다..라는 평이 많아졌고, 이리저리 사람들의 이야기에 치이느니, 깔끔하게 내가 경험해보고 판단하자!라는 생각으로 역시 중고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저번 주 주말에 구입했고, 결과는... 글쎄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원했던 기능이 생각보다 잘 구현되지 않아 역시 찝찝함을 감출 수 없네요.



대기 중인 비공개 포스팅들..

 구입한 제품들을 지름 포스팅과 함께 리뷰하는 것은 저와 같은 IT 블로거들에겐 필수 과정인지 모릅니다. 리뷰를 하지 않으면 손과 머리가 근질근질하지요. ;

 사실 위의 제품들 말고도 구입한 자잘한 제품들이 몇 더 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수년간 잘 사용해온 제품들과 비교되면서 그동안 애착이 쌓인 제품들을 리뷰하고 싶은 생각도 살아났지요. 꽤 흥미로운 작업이 될 것 같습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나스를 구입하면서 비교된 새로텍사의 외장 하드 케이스입니다. 2007년.. 그러니까 5년 전 구입했고, 이제는 구형 취급할만큼 USB 2.0 뿐이 지원하지 않지만, 5년간 무리 없이 달려준 녀석입니다. ipTIME NAS가 구입 후, 제 역할을 잘 해주지 않으니, 자연스레 눈이 가더군요. 그 외에 브리츠(Britz)의 유명하고도 가장 합리적인 선택의 스피커, BR-1000A도 리뷰 리스트에 올라와 있습니다. 저가형이면서도 발군의 소리를 내어주는 스피커. 아마 저와 같이 여유가 많지 않으면서 음악을 좋아하는 학생들에게는 아주 적합한 제품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더불어 얼마 전에 아이스크림 업그레이드가 진행된 스마트폰, HTC EVO 4G+ 등이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딱히 새로울 것이 없는 죄다 디지털 포스팅이기도 하네요. 디지털 외의 카테고리는 무엇으로 채울지 조금 생각해보아야겠습니다. :)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

 위에서 끄적인 포스팅 외에는 블로그를 키우면서 이것저것 체험단이나 리뷰어에 선정되어서 이것저것 제품을 체험하고, 글을 끄적이고 있습니다. 이런 활동들은 앞으로도 지속되겠지만, 조금 자제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을 것 같네요.

 더불어 앞서 포스팅했듯이 품이라는 쇼핑몰의 서포터즈인 품이안에 당선되어서 앞으로 그 활동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 같고, 컨퍼런스나 제품 리뷰에도 조금씩 초대받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일들이 계속 일어나리라 믿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블로그에 디지털 뉴스를 제 식대로 보다 쉽게 설명해주는 포스팅을 해볼까 계획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많은 분들이 디지털 뉴스를 읽는 데에 어려워하고 있고, 무엇보다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계속 관심을 가지려해도 지치게 되는 부분이 있지요. 이를 조금 쉽게 설명해주는 포스팅을 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외에는 맥북 이야기를 꾸준히 하는 것 또한 잃지 않고 있습니다. :)


 오늘은 여기까지 끄적여봅니다. 내일은 여기서 끄적였던 대기중인 포스팅을 하나둘 열어볼까 합니다. 지켜봐주세요.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


포스팅 끝.
2012년 7월 9일, 월요일.
장마가 잠깐 쉬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