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기] 아버지와 동행한 을왕리 휴가철 느낌내기. . . . . . . 지난주 토요일. 아버지와 함께 을왕리 해수욕장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 . . 절대 길지 않고 짧지도 않은 제 인생에서 아버지와 동행한 첫여행이었습니다. 아버지와 이런 자리가 있었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처음엔 어색할 뻔했지만. 아버지의 인생을 지난 20년간 알게 된 것보다 훨씬 더 배우고 돌아왔습니다. 지난 20년간은 아버지의 인생을 배웠다기보다 그냥 그러셨구나..라는 정도의 '앎'이었다면 이번 여행에서는 '가르침'. 그리고 '깨달음' 이었습니다. . . . 더불어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요즘. 한강이 아닌 바다의 물을 보니 조금더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었습니다. 대신 강과 바다는 미묘한 차이가 있더군요. 강에서는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지만. 바다에서는 정리한다기보다 생각이 확장..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