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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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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구두 중독. . . . 구두 중독. 어제 구두 신고 뛰다가 발톱에 멍이 드는 수고를 겪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얼마전 친구와 했던 대화가 생각나 포스팅해봅니다..;; . . . 거북이: 아.. 이 구두 바닥이 너무 딱딱해서 굳은 살 베겼어..킁;; 친구: 이구..그렇게도 구두가 좋으냐? 거북이: 이래뵈도 또각또각 소리가 좋잖냐..풋.. 친구: 너 구두가 왜 좋은건데? 거북이: 말했잖냐.. 또각또각 소리가 좋다고..(키득키득) 친구: 그거 말고, 다른게 있을거 아냐.. 단순한 척 하기는.. 거북이: 쩝.. 그냥 뭐.. 나를 억압하는 느낌이랄까? 제어할 수 있다랄까? 뭐, 그런거..? 친구: 훗.. 사실, 내가 너 자존심 상할까봐 얘기하지 않은건데.. 거북이: 응? 친구: 내가 봤을 땐 너 속으로 어른의 상징을 구..
[생각] 어린 나이에 너무 많은 걸 알아버린건 아닐까..하고 두려워. . . . 거북이 : 어린 나이에 너무 많은 걸 알아버린건 아닐까..하고 두려워. 두렵다니? 넌 잘 살고 있잖아. 잘 살고 있기야 하지. 다만, 깨달음에는 그 무언가의 책임이 따르는 법이야. 허허.. 너 그 책임을 즐기고 있잖아. 즐기고야 있지. 하지만, 나도 기계가 아닌 사람인지라 두려운 것 뿐이야. 어린 생각하기는.. 어리지. 어리기 때문에 이런 두려움을 느끼는 걸꺼야. 너 어리다는 것에 너무 심한 컴플렉스를 갖는거 아냐? 응? 심할지도 모르지. 근데, 내 탓이 아냐. 어른들이 날 그렇게 만든거지. 너 그 생각 버리라니까. 하지만, 사실인걸. 내 생각엔 너가 어릴 적부터 너무 큰 상처를 받았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하는 것 같아. 그럼 너, 너가 어른이 되면 자책 할꺼야? 아마도? 허허.. 악순환의 반..
[잡담] 청소년기에 오는 자아정체성 혼란은 어른들 때문이다. . . . (서론) 중학교 및 고등학교 교과서를 들추어 보면 아래와 같은 문구가 있다. '청소년 시절은 자아 정체성의 혼란이 오는 시기이다.' 나는 청소년 시절에 이 문구를 보면서 상당 부분 공감하기도 했고, 나에게 실제로 그런 혼란이 오기도 했다. 그러나 그 문구에는 엄청난 오점이 있음을 나중에서야 깨달았다. . . . (본론) 청소년에게 자아정체성의 혼란이 오는 것은 다분히 어른들 때문이다. 즉, 위와 같은 문구는 어른들이 만들어 낸, 다시 말해 청소년기에 자아 정체성의 혼란이 오는 것이 당연한 것인 마냥 어른들이 교과서에까지 써 놓았다는 말이다. (물론, 그것을 시험이란 제도를 통해 청소년에게 각인시켜 놓는다.) 나는 초등학교 시절, 모든 일을 혼자 해결하고 혼자 책임을 지려고 하는 어른들을 바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