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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 1.0 글 모음/Music

[음악] 보물을 찾은 듯한 이 느낌! - 김종서 '아름다운 구속'






 . . .






(사실 붙이고픈 영상은 이것.)



 . . .



무사히 집에 돌아온 나.


집에 돌아와 가방을 사뿐히 내려놓고.


거실에서 자고 있는.. 아니, 주무시고 계시던 어머니와 동생.


동생을 먼저 깨워 고딩이 이렇게 일찍 자냐며 구박을 했다가.


다시 무릎 위에 앉혀 오랜만에 우리 귀여운 동생의 볼을 잡아주었다.


이번엔 어머니를 깨워.


어머니의 횡설수설한 잠꼬대를 들어드리며 휴대폰 알람을 맞춰드리고.


거실에 틀어져 있던 TV를 끄려는 순간.


!!!


와..이건 내가 그리우던 목소리 아닌가!!




고등학교 시절을 지내고 다시 음악을 접하면서.


나는 항상 무언가가 늘 빠져있다고 생각해왔다..


뭘까..뭔가가 없는데..


그것은 바로 중3 말때 즐겨듣던.


김종서의 목소리.


나는 TV를 끄지 못한채 주저앉아 배철수의 '콘서트7080'을 보고 말았다.


크..


벌써 20주년이라니..


내 중3때 보던 모습과 많이 달라진 그.


고독한 락커였던 그를 좋아했던 나였지만.


지금의 부드러운 그도 나쁘지 않다.




내가 그동안 놓쳤던 목소리의 주인공이 김종서였군!!


왠지 하나의 보물을 발견한 듯한 이 기분.


오랜만에 듣는 그의 '아름다운 구속'은.


나의 중3 시절을 떠올렸다가.


스르륵 내 마음으로 들어와.


답답함을 달래주고 떠나갔다.



하나의 보물을 발견한 듯한 이 기분.


약간 어질어질하지만.


이 기분이라면 무사히 밤을 지새울 수 있을 법 하다.




김종서 형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김종서를 다시 발견하게 해준 배철수 아저씨.


감사합니다.



PS. 내일 집에 와서 김종서와 송골매에 빠져보겠습니다! ^-^;;


PS2. 김종서 전집 구입 리스트에 추가! ...;;;



 . . .



[까만거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