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 1.0 글 모음/Diary111 [일기] 불효. . . . 불효. 연애는 소용없다. 남자는 무조건 능력이다. 그렇게 여려서는 세상에 쓸모없다. 나는 순수하고싶음에 갈망하며 목놓았던 것이지만은.. 하지만, 나 역시 현실을 직시하기에. 그것에 뒷받침되어 내 순수함을 저버리곤 했다. 하지만, 나는 중간체적 성격을 갖기 위해. 내 순수함을 밤 중에는 꺼내곤 하였고. 종종 친구와의 대화에서도 내 바람을 비추곤 하였다. 이도저도 아닌 것이 되어버렸지만서도.. 어쨌든 나는 그럴싸한 철학관과 인생관으로 나를 다져갔다. 하지만, 그 억누름에 내 마음은 상해져 갔는지도 모르는 일.. 그 날 밤. 아버지는 나에게 인생 처음으로 미안했다..라는 말씀을 주셨다. 아들은 아버지의 손을 붙잡고 미안해요..말을 덧붙였다. 하지만, 고개를 떨구고 아버지를 쳐다보지 못했다. 나의 아.. 2007. 9. 26. [일기] 어제의 일기.. 마지막 약해짐.. 전 포스팅을 끄적거리면서 다시는 약해지지 않겠다고 큰 소리 뻥뻥치던 저였습니다.. 오늘 하루만. 마지막이라고 되새기며.. 한번만 약해져 보겠습니다.. 마지막.. 마지막이길.. 또한 지금까지의 포스팅 중 가장 솔직한 포스팅이었기를 바라며. 가면을 마지막으로 벗고, 제 속 얘기를 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 마지막이라고 하니 괜히 더 측은해지네요.. 그리고 또 하나.. 이 포스팅은 음주 포스팅입니다.. ... (강해지려고 사생활 얘기도 안적던 나였는데..) 2007년 9월 21일. 금요일. 어제는 대한민국의 청년으로 태어나 누구나 거쳐야 하는 군 신체 검사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아마, 7월 하순 쯤에 친구와 신청을 하게 되어 2달이 지난 어제 가게되었던 것 같네요. 늘 그랬듯이 저는 가는 길.. 2007. 9. 23. [지름] 자우림 2,3,4집.. . . . 고등학교 세월 3년 내내 그토록 바라고 바라던 자우림 2,3,4집을 통째 구입했습니다. 학생이 돈이 어디 있다고 신품이 아닌 중고로 구입. 4집이 이미 있어서 중복이긴 하지만, 너무 저렴한 가격이어서 잘 됬다..싶어 냉큼 받았습니다. 2집 '연인' 3집 'The Wonderland' 4집 '(...)' (↑ 4집은 특별한 앨범 제목이 없습니다;;) 어쨌든, 구입. 이렇게해서 자우림은 1집과 트루 라이브 앨범만 있으면 전집 소장 완료. . . . 사실, 앨범이라는 것과 mp3라는 것은 오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CD로 듣는 것과 mp3파일로 듣는 것은 음질이 아닌 다른 차이가 있지요. 음반을 구입하는 사람들은 이 매력에 끌려 음반을 구입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갖고 있다..라는 느낌. 그 .. 2007. 9. 13. [지름?] 9월 12일자 택배 두개. - 시리얼 케이블, 백업 배터리. . . . . . . 전 포스트에서 예고했듯이 이번주 택배 4개 도착합니다. (이미 모두 도착;;) 2007년 9월 12일에 도착한 택배 소개. 이제는 구시대의 유물인 시리얼 케이블. 서브 배터리(백업 배터리)인 SR3032. 이게 뭔가..(-_ㅡ;;) 모디아를 중고로 구입하면서 전주인이 시리얼 케이블을 빼놓고 보내주셨더군요. HPC에게 PC와의 싱크를 위해선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리얼 케이블! 판매자 책임이라면서 용케 등기로 받아냈습니다. ;;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곤 했지만, 사실 엑티브싱크 프로그램 때문에 구찮아서 창고행.;;) 두번째 백업 배터리 SR3032. 모디아에는 주 배터리가 최근의 노트북처럼 자리잡고 있으나.. PDA 및 HPC의 RAM 때문에 백업 배터리가 서브 배터리 성격으로 자리잡고 있.. 2007. 9. 13. [지름] HPC - NEC & Modia '모디아'.. . . . (↑ 얼마전 HPC 정보 수집을 위해 30개 이상의 탭을 연 파이어폭스 쇼케이스 화면..;;) 부제: 그 동안 포스팅이 미뤄진 이유. 부제2: 저번 포스팅의 후속작? ( [생각] 글에 대한 집착.. - 2007/09/07 01:45) 2007년에 들어서 블로그와 등등에 글을 쓰면서 글 쓰는데에 상당한 시간들을 투자해왔습니다. 어찌보면 그 시간들이 아까울 수 있으나.. 반면에 이번에 아르바이트 따위의 일을 해보니.. 이렇게 글을 남기고 할 만한 시간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았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또한, 지금껏 그 무거운 가방 속에 다이어리를 넣고 다녔던 이유는.. 그냥 스쳐가는 작은 생각들을 조금이라도 더 적고 싶어서 였습니다. 그러면서 또 한가지 들었던 생각은.. 그나마 큰 생각들은 그 작.. 2007. 9. 12. [독서감상문] iCON 스티브 잡스. . . . (들어가기 전에) 독파는 한참 전에 했지만, 이러저러 미루다가 이제서야 감상문 씁니다..@@;; (기억이 나기를..;;) (서론) 스티브 잡스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한지 시간이 꽤나 흐르고 있다. 내가 알고 있었던 아니, 표면적으로만 알고 있었던 IT 기업들의 역사와 기원 등에서 알아보는 올해의 목표 중 하나가 이 책을 꺼내든 이유였을 것이다. 소니부터 시작해서 IBM,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이리버, 코원 등.. 비록 iCON은 내 기대와는 달리 조금 지루한 면이 있었지만, 스티브 잡스에 대해 알았다는 사실만으로도 나는 이 책을 깔끔하게 덮을 수 있었다. 책 내용을 요약해서 수두룩 적는 것은 인터넷 검색해보면 여기저기 많이 보이기에 역시 늘 그랬듯이 느낌만을 나열하기로 한다. (보충) 그래도.. 2007. 9. 3. [일기] 3주간의 여정을 끝내며.. . . . . . . 길게 느껴졌지만, 결국엔 짧았던 약 3주간의 여정. 초과 근무 내역서를 작성하는 내 모습은 사회 생활 초짜인 것이 분명했다. 내 순수성을 파괴한 것들. 내 꿈을 두번째로 잡아주신 아버지. 아무리 실컷 봐도 질리지 않는 한강. 서울의 야경은 화려했다. 이수영의 목소리가 다시 달콤해진 요즘. 버스에서 앉자마자 이수영의 2.5집 '그녀에게 감사해요'를 재생시켰다. 난 이수영이든 QUEEN이든. 라이브 앨범이 너무도 마음에 든다. 퇴근 시간에는 여지없이 서울은 마비가 된다. 강남을 빠져나와 올림픽대로를 타는 데에만도 1시간. 난 이수영 목소리에 취해 꾸벅꾸벅 잠이 들었다가.. 문득 눈꺼풀을 들었다. 아르바이트 마지막날의.. 이제는 보기 힘들지도 모르는 서울의 야경을. 눈에 찍어둬야겠다란 생.. 2007. 9. 2. [일기] 거북이의 첫 출장 이야기.. - 그 셋째날 이야기. 셋째날 . . . 24일 금요일. 7시 30분 기상. 어제 듣던 이어폰이 귀에 걸려있고, 제 A3000이는 다행히 앨범 하나 재생하고 스스로 잠에 들었군요. 배터리가 내장형이어서 교체도 못하는데, 잘 되었습니다. 저와 제 담당 과장님은 강진으로 가야 한다며 제 친구팀보다 일찍 길을 나섭니다. 하여간 제 담당 과장님은 일에 너무 열심이십니다.. 그래서 제가 잘 따르나봐요..(응??) 저도 얼른 정신을 차리고 12인승 그레이스에 올라탑니다. 어제 실어 놓은 구형 PC들 덕분에 차가 브레이크를 밟으면 뒤에서 '우당탕' 소리가 납니다. ;; "너 어제 늦게 자더라." "아, 네." "일찍 자야 오늘 일을 하지." " ^^ " "오늘은 강진 관내 우체국을 돌거야. 어제 너 하는 거보니까 금새 잘 하더라~ 오늘은 .. 2007. 8. 30. [일기] 거북이의 첫 출장 이야기.. - 그 둘째날 이야기. 둘째날 . . . 23일 목요일. 7시 기상. 8시 출발입니다. 서울 본사에서 여기 지방 지사까지 온 이유는.. 여기 일손이 부족해 정부에서 전라도 쪽을 당장 해결봐라..라는 얘기가 본사까지 들어가 저희가 온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서울만큼이면 만큼이지 결코 한가하진 않았습니다. 아침밥은 당연히 스킵. 친구와 저는 각각 어제 타고 온 차를 타고 뜯어집니다. 차 안. "오늘은 총괄국 간다. 총괄국 어떤 곳인지 알지?" 총괄국이란 관내의 우체국의 중심의 역할을 하는 곳이라고 하면 되겠네요. 관내 우체국의 인터넷 연결을 담당하는 서버도 총괄국에 있고.. 뭐, 하여간 중심의 역할은 모두 총괄국 담당입니다. 단, 저와 관계된 것이라면.. PC교체가 10대 이상이 기본이라는 것이랄까요..;; "내가 관내 우체국을 털.. 2007. 8. 28. [일기] 거북이의 첫 출장 이야기.. - 그 첫째날 이야기.. (들어가기 전에) 저번에 포스팅했듯이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그 짧지만 길었던 여정을 끄적거려 봅니다. 첫째날 . . . 22일 수요일. 그 전날의 뒤숭숭한 마음에 들지 않는 일 때문에 기분이 상해 있는 상태였습니다. 잠을 거의 이루지 못하고 3시 정도가 되서 잠에 청한 뒤.. 늘 그랬듯이 8시까지 강남으로 도착합니다. 일정에 의하면 아침부터 광주로 출발하는 것이었으나 서울에서 일을 처리한 뒤 떠나기로 일정을 바꾸게 됩니다. 아침에 본사에 도착한뒤 과장님 부장님 사원들 모두 저에게 출장 가는 것이 부럽다는 말들을 던지고 갑니다. 당췌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 멀리 가는 것을 그 어떠한 곳이라도 스트레스를 안고 가는 저는 더더욱이 이해할 수 없었죠. 그래서 왜 부러운가요? 라고 물었더니.. "출장 가면 .. 2007. 8. 28. 이전 1 2 3 4 ···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