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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웹브라우져 사파리 3.0 사용기_01. - 출시 후 반년이 지난 윈도우용 사파리를 보면서..

by 까만거북이 2008.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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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웹브라우져 사파리 3.0 베타 초기 화면.)



* 축소된 이미지들은 클릭시 확대됩니다.



사파리를 대면하다.

스티브 잡스가 자랑스러운 듯 윈도우용 사파리를 출시했던 것이 아마 작년 중반쯤으로 기억된다.

출시될 당시의 정보 관련 링크: 윈도우용 사파리 - Blog of Hyeonseok

스티브 잡스는 당시 세계 최고의 속도를 자랑한다며 자신있는 듯 사파리를 내놓았지만, 사용자들의 평은 전혀 반대였다.
하지만, 애플은 "그래서 베타라고 했잖아."라는 식의 배짱을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여전히 베타 딱지는 떨어지지 않고 있다.


죽다 살아나게 해준 파이어폭스 2.0  -  2008/03/05 02:48

위 포스팅을 하면서 경범이에게 사파리 속도가 좋아졌다..라는 정보를 받아 지금은 어떻게 되었을까..라는 생각으로 다운받았다.

다운 경로: http://www.apple.com/safari/download/

나는 작년에 사파리 출시 소식을 듣고 문득 궁금하기는 했으나 일단 다른 파워 유저들의 말을 들어보기로 했는데, 한글이 표시가 안된다라는 둥, 속도가 꽝이라는 둥, 계속 에러 메세지를 뿌린다는 둥..
심지어 설치가 안된다라는 둥.. (-_ㅡ;;)
그래서 첫대면조차 하지 않고, 그저 웹개발자들에게 테스트용으로 사용하라는 뜻으로 출시했구나..라고 생각했다.


이런 과정 끝에 다운로드하고 설치한 사파리 3.0 베타.
경범이의 말대로 속도는 최고였다.



놀라운 웹페이지 로딩 속도.

정말 최고였다.
이것이 PC에 저장된 웹페이지를 보는 것인지 온라인에 연결된 웹페이지를 보는 것이 헷갈릴 정도로 속도는 굉장했다.
예전에 웹브라우져 오페라가 불여우보다 속도도 빠르다는 말에 설치해본 적이 있었지만, 언뜻 그보다도 빠르다..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정말 굉장했다.
이미지들로 범벅이 된 국내 포털 사이트들이 단번에 뜨는 모습을 보고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였다.
하드디스크를 드르륵, 드르륵, 갈아가며 이미지를 하나둘 띄우는 인터넷 익스플로러와는 달리 하나, 둘 하면 전체 모습이 뜨는 사파리의 모습은 나를 감동시켰다.


그리고 약 한시간 정도 사파리 상에서 네트를 항해하면서 그 외 감동받은 많은 부분들이 있어 여기에 포스팅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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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브라우져 사파리 3.0 베타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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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브라우져 사파리 3.0 베타 - 상단 인터페이스.)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

위 이미지는 사파리의 상단 인터페이스.
난 이것부터 감동의 시작이었다.

나는 최근 일반인들이 PC를 구입한 뒤, 바로 작업을 할 수 있을 환경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그런 점의 첫 신호탄이 바로 웹의 활용성이었는데, 간단히 생각해본 결과 웹이라는 인터넷 환경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네이버이건 다음이건 구글이건 일단 첫 시작부터 알 길이 없을 것이라는 결론이 내려졌다.
하지만, 그것을 배려하는 웹브라우져는 단 한 곳도 볼 수가 없었는데, 사파리가 내 고민을 화끈하게 씻겨주었다.

애플/야후!/구글 맵/유튜브/위키피디아/뉴스.. 그리고 유명 사이트들 모음.
처음 대면하는 사용자라도 한번씩 클릭해보고 사이트를 살펴본다면 금방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더군다나 해외 유명 사이트들은 각자의 개성과 기능들이 뚜렷하다.)


물론 PC라는 물건과 무형의 물건인 인터넷이라는 것은 복잡 그 자체이기 때문에 학습의 시간이 없을 수는 없다.
심지어 우리는 '연필'과 '지우개'라는 물건조차 학습법을 배우는데, PC라고 그렇지 않을까?

따라서 나는 얼마 전부터 그 학습의 시간이 얼마나 짧을 수 있느냐..라는 데에 초점을 맞추기로 하였다.
그런 점에서 사파리의 상단 사이트 링크들(사파리 상에서는 '북마크 바'라고 부른다.)은 그 출발선에서 너무나 명확한 답을 제시했다.
또한, News 폴더에는 CNN, NYT, BBC 등 유명 뉴스 사이트들이 자리잡고 있었고, Popular 폴더에는 이베이, 아마존, 플리커, 페이스북, 디즈니 등의 유명 사이트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인터넷을 일상 생활에 도움이 될 만큼만 이용하는 사용자라면 저 정도의 북마크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내가 여기서 무슨 폴더, 무슨 폴더라고 얘기했지만, 사실 일반인이라면 저 상황에 '폴더'라는 개념은 인지하지 않아도 웹서핑이 가능하다.
익스플로러의 '즐겨찾기'와 비교했을 때 얼마나 차이나는지 너무나도 충격이 크다.

문제가 있다면, 여기서 전제는 사용자가 '서양인'이라는 전제가 붙는다.
이것은 애플이 지역성을 고려하지 않는 정책에서 비롯되는데, 그것이 너무나도 안타깝다.
국내 웹환경이라면, 일단 포털 삼인방인 네이버, 다음, 네이트가 자리잡고..
사실, 네이버가 독점하고 있는 국내 웹환경에선 아이러니하게도 필요가 없기도 하다.
하루 빨리 이 문제가 해결되어 보다 전문적이고 보다 광범위한 정보망이 구축되어야 할 것이다.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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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브라우져 사파리 3.0 베타 - 북마크 등록화면.)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2.

'북마크 바'만으로는 웹서핑에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따라서 북마크를 추가시켜야 하는데, 왼쪽 상단의 '+' 아이콘을 누르면 위와 같은 이미지가 등장한다.
애플의 인터페이스가 그러하듯 단순한 이미지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종이가 튀어나오듯 모니터 속에서 내 앞으로 튀어나오는 듯한 애니메이션을 연출한다.
그것이 끊기거나 시스템에 지장을 주면 욕을 하고 싶은데, 그다지 영향을 주지 않고 오히려 자꾸 북마크 추가 버튼을 누르게 된다. (애니메이션이 보고 싶어서..;;;;)
사실 맥OSX의 그래픽 환경과 윈도우즈의 그래픽 환경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맥OSX의 그것만큼은 유연하지 않으나 그나마 감지덕지라 생각된다.

하지만,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그런 애니메이션이 아니다.
익스플로러의 즐겨찾기 추가 화면과 비교했을 때 놀랄만큼 단순한 것을 알 수 있다.
정말 너무도 단순해서 당황스럽기까지 하다.

나는 어머니께 컴퓨터를 알려드리면서 여전히 즐겨찾기에 대해서만큼은 깨우쳐 드리지 못하고 있다.
그저 즐겨찾기 추가 화면만 나오면 복잡함에 당황하시는 어머니를 보며, 그냥 내가 어머니를 위한 즐겨찾기 폴더를 만들어 사이트를 들어가는 방법만이 알려드렸다.
하지만, 어머니께서 사파리의 즐겨찾기 방법을 익힌다고 하시면 어떠실까?
물론 학습의 과정은 있어야겠지만, 그 과정은 너무도 간단, 명료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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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브라우져 사파리 3.0 베타 - 북마크 관리 화면.)




보다 효율적이고 명료한 인터페이스.

하지만, 그렇게 단순하다고해서 사파리가 멍청한 것은 아니다.
파워 유저들을 위한 북마크 기능을 제시하고 있다.
그것도 아주 명쾌하게.
애플의 철학은 이런 작은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애플의 대부분의 프로그램들이 그러하듯 왼쪽에는 사이드바가 위치하고 오른쪽에는 그에 대한 내용을 볼 수 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즐겨찾기를 정리할 때면 머리가 빠지곤 했다.
탐색기와 인터넷 익스플로러 두개를 모두 작동시킨 뒤, 이것저것 비교하며 폴더를 만들고 지우고를 수어번 반복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한들 수십, 수백개에 이르는 즐겨찾기는 좀처럼 쉽게 정리되지 못한다.
그리고 만났던 파이어폭스의 '북마크 관리자'는 사막에서의 오아시스와 같았다.
새로운 창으로 보여준 뒤, 일목요연하게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그것은 정말 간편했다.

하지만, 사파리의 북마크 기능을 보자 그것도 부족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왜 지금까지 이런 북마크 관리 기능을 보지 못했는지 당황스러웠다.

사이드바가 아주 명쾌했다.
왼쪽의 사이드바에는 상단의 Collection에서 북마크 바 뿐만 아니라 RSS, 북마크 메뉴, Bonjour 게다가 히스토리까지.
여기서 봉주르는 무엇인지 자세히 살펴보지는 않았지만, 네트워크를 통한 북마크 공유로 보여진다.
안에 About Bonjour가 있으니 알고 싶으면 자세히 살펴보면 된다.

히스토리와 RSS를 제대로 지원한다는 점에 나는 감동했다.
물론, 익스플로러도 7버전에선 RSS를 지원하며, 파이어폭스 2.0에서도 가능하다.
히스토리 역시 가능했다.
하지만, 그 인터페이스에는 무언가 부족함이 있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든다.
파이어폭스까지는 이해하지만, 익스플로러는 여전히 이해할 수 없다.

그리고 그 아래엔 Bookmarks 라는 메뉴에는 익스플로러와 파이어폭스에 있던 북마크를 어느새 불러와 놓고 있었다.
난 이것이 매우 신기했는데, 불러오란 말도 하지 않았더랬고, 불러오는 로딩의 과정도 일체 없었는데, 조용히 사용자를 위해 미리 불러놓고 있었던 것이다.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는 과연 이러한 것이 아닐까?

그리고 그 아래부턴 이제 사파리 상에서 북마크를 추가할 수 있는데, 폴더를 만들고 싶다면, 하단의 '+' 모양의 아이콘을 누르면 된다.
Just Click.

또한 오른쪽 상단에 있는 검색 기능은 애플의 시스템들이 그러하듯 최고였다.
맥OSX에서 'Spot Light'라고 불리는 것과 비슷한 위치에 있는 이것은 윈도우즈의 검색과는 비교가 불가능하다.
(여기서 윈도우즈는 XP 버전을 의미.)
아이튠즈가 그러하고 스팟 라이트가 그러하듯 단어 한글자, 한글자를 치면 바로 검색이 가능하다.
게다가 북마크 외의 히스토리까지 검색을..
그 많은 데이터들을 어떻게 빠르게 처리하는지 신통방통할 뿐이다.


이렇게 잠깐 사용하고 파이어폭스에서 왼쪽에 작게 뜨는 북마크를 사용하려니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그래도 언젠가 정리를 한번 싹 해두었으니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상상하기도 싫다. ;;





하지만, 이러한 여러 장점들에도 불구하고, 나는 사파리를 메인 웹브라우져로 사용하는 것을 포기하고, 결국 파이어폭스 2.0으로 돌아왔다.
그에 대한 것은 다음 포스팅으로..



* 이 포스트는 애플의 웹브라우져 사파리 3.0 사용기_02. - 출시된지 반년이 지난 윈도우용 사파리를 보면서..  -  2008/03/06 02:05 로 이어지는 포스트입니다.



포스팅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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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 Favicon of http://quota.tistory.com BlogIcon Parker Falcon 2008.04.03 12:21

    "나는 최근 일반인들이 PC를 구입한 뒤, 바로 작업을 할 수 있을 환경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라는 문장 보고 댓글 남깁니다. 관심이 생기신다면 애플의 MacBook에 대해서 알아보시는것도 좋아보입니다. Mac의 모토(?) 중에 하나가 [구입->전원연결->바로 사용] 이라서 말이죠^^;
    답글

    • Favicon of https://blackturtle2.net BlogIcon 까만거북이 2008.04.07 01:54 신고

      Parker Falcon님, 댓글 감사합니다.
      사실 그런 고민의 시작을 하게 해준 것이 바로 MAC을 알게 된 후부터였습니다. 그 전에는 그냥 PC는 어려운 것일 뿐이다 라는 생각이었더랬죠.
      그래서 안 그래도 맥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중입니다. 스위칭을 고려하고도 있고요. 다만, 학생이어서 조금 주저하고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