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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이야기

[Mac] 맥과 울트라나브를 붙이기 - 환경설정에서 맥의 키와 비슷한 조합 만들기.


맥북에어 2010 late과 IBM UltraNav 10key

맥북에어 2010 late과 IBM UltraNav 10key


(들어가기 전에...)
맥을 사용하기 전부터 즐겨사용하던 키보드는 IBM UltraNav 10key 였습니다.
더구나 맥북 에어의 키보드는 너무 얇아서 울트라나브에 익숙했던 저에게는 굉장히 어색하고, 손가락 마디가 아파오기까지 했었지요.
그래서 방 구석에 있던 울트라나브를 꺼내어 맥북 에어에 붙여보기로 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타이핑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문제는 PC와 Mac의 기본 키 구성이 다르다는 데에서 나타났습니다.
아시다시피 PC에는 Command키가 없기 때문에 맥에서 한영 전환 기능을 담당하는 단축키인 Command + Space 조합을 사용할 수 없었던 것이지요.

하지만, 동시에 IBM은 Microsoft의 윈도우키를 반대했고, 과거의 울트라나브에도 이 때문에 윈도우키는 탑재되어 있지 않습니다. 
(IBM의 PC 사업부가 Lenovo로 인수되면서 지금의 울트라나브와 Thinkpad 에는 윈도우키가 탑재되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울트라나브의 키 구성은 맥의 그것과 꽤 유사합니다.
동시에 Fn키가 가장 왼쪽에 있는 것 또한 맥의 그것과 같지요.

IBM UltraNav의 기능키(Fn, Ctrl, Alt)

IBM UltraNav의 기능키(Fn, Ctrl, Alt)



맥북 에어의 기능키(fn, control, option, command)

맥북 에어의 기능키(fn, control, option, command)



그래서 맥의 환경설정을 통해 그 구성을 바꾸어보고자 합니다.

어찌되었건 키 구성이 같은 것은 PC 역사적인 흐름과 우연 덕분에 이루어졌고, 맥의 환경설정에서는 그러한 키 조합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도록 운영체제 차원에서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본론)

울트라나브의 조합 키를 바꾸어 맥과 일치시키기.
목적은.
울트라나브의 Ctrl키를 맥의 option(alt)키로.
울트라나브의 Alt키를 맥의 command키로.
울트라나브의 Caps Lock키를 맥의 Control키로.
매핑하는 것입니다.

매핑이란 키의 기능을 다른 키로 위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맥에서는 애초에 Control키를 많이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배제해도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Spotlight를 단축키로 사용하시면 조금 불편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울트라나브에서는 특별한 다른 대안을 만들기 어렵네요.

자. 그럼 시작합니다.

1. [시스템 환결설정]에서 [키보드] 탭에 들어갑니다.



2. [조합 키...] 버튼을 클릭합니다.



3. [키보드 선택:] 에서 [IBM USB Keyboard with UltraNav]를 선택합니다.
이 때 울트라나브가 맥에 연결되어 있어야겠지요.





4. 아래 이미지처럼 키 구성을 바꾸어 줍니다.
왼쪽의 키는 울트라나브 위에서의 키를 의미하고.
오른쪽은 실행할 동작 즉, 담당할(매핑할) 키를 의미합니다.
처음의 목적대로 기능들을 위임해주면 간단히 해결됩니다.
그리고 승인.




(마침)
맥에서는 운영체제 차원에서 키 매핑을 지원하기 때문에 보다 쉽게 문제해결이 가능합니다.
위와 같은 방법은 아시다시피 울트라나브 뿐만 아니라 다른 다양한 키보드를 맥에 접목시킬 때에 언제든지 가능한 방법이고, 맥에서 설정을 기억하기 때문에 더욱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포스팅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