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 이야기

포고플러그 클래식 (Pogoplug Classic) 사용기 - 그 네번째, 외장 하드로 인식해 사용하기.

포고플러그를 외장 하드로 인식시켜 사용하기.

안녕하세요, 까만거북이입니다.
이 글은 앞서서 포고플러그의 소개, 설치, 웹에서의 사용 등에 대한 이야기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아래 링크의 글을 참고하세요. :)

이번에는 포고플러그를 외장 하드디스크 또는 USB 메모리의 형태로 인식시켜서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즉, 탐색기(맥; 파인더)에서 하나의 드라이브처럼 인식되어 사용하는 형태를 말하는 것이지요.

사용하신 분은 아시겠지만, 네이버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N드라이브'가 바로 그런 형태입니다.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PC와 맥 모두에서 하나의 외장 드라이브로 인식되고, 자유롭게 파일 전송을 가능케 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역시 속도 문제와 용량 확장성의 문제 등에 부딪칩니다.

여하튼, 외장 하드로 인식된다는 장점 때문에 포고플러그를 구입한다고 하신 분들도 계시더군요.
그 사용성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먼저, 맥(Mac)에서의 사용성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차후에 윈도우즈7의 사용성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아래 이야기의 사용 시스템 환경은 맥북에어(Macbook Air) 2010 late, 라이언(Lion) 운영체제, 웹브라우져 크롬의 환경이며, 모든 이미지는 클릭 후, 확대하여 보실 수 있습니다.



포고플러그 프로그램 설치.

포고플러그를 외장 하드 형태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의 설치가 필수적입니다.
따라서 먼저, 프로그램 설치 과정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거나 포고플러그 홈페이지에서 아래 화면에 보이는 것과 같이 [다운로드] 링크를 따라가세요.

깨알 같은 다운로드 링크를 찾느라 조금 애를 먹었네요. (...)


2. 그러면, 3개의 메뉴가 보입니다.
'Pogoplug PC'라는 것과 'Pogoplug Backup' 그리고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사용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요.

두번째의 'Pogoplug Backup'을 다운로드합니다.

우선, 첫번째의 'Pogoplug PC'는 포고플러그의 또 다른 서비스들 중에 하나로써 이미 가지고 있는 PC나 맥을 서버 형태로 만들어서 외부에서 모바일 디바이스 등으로 PC나 맥의 데이터에 접근이 가능하도록 해주는 소프트웨어입니다.
다운로드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다운로드 링크는 30일 트라이얼 버전으로 일종의 데모 버전이고, 이를 정식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29.95 달러의 라이센스를 지불해야합니다.

제가 소개한 'Pogoplug Backup'은 이전에 서비스하던 프로그램에서 이름이 바뀐 것 같네요. (다른 분들이 소개해주신 프로그램 이름과 달라서 처음에는 당황했습니다.; )

제가 직접 소개하기보단 공식 홈페이지의 소개인 위의 화면에서 영어로 설명한 부분을 번역해보겠습니다.

Pogoplug Backup: Automatically Back Up Your Computer
(번역; 포고플러그 백업: 자동으로 당신의 컴퓨터를 백업하세요.)

Automatically back up your computer to Pogoplug
(번역; 자동으로 컴퓨터를 포고플러그로 백업합니다.)

Upload files and media to your cloud
(번역; 당신의 클라우드에 파일과 미디어를 업로드합니다.)

Access your Pogoplug like a local drive on your desktop
(번역; 당신의 데스크탑에서 일종의 로컬 드라이브 형태로 당신의 포고플러그에 접근합니다.)

View and manage the content on your Pogoplug
(번역;포고플러그의 내용을 관리하고 볼 수 있습니다.)

제 설명과 유사하네요.
그럼, 우린 맥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으니, Mac용에서 [Mac 다운로드]를 클릭합니다.


3. 파일이 다운로드되고, 다운로드 폴더에는 'pogoplugbackup.pkg' 의 패키지 파일이 있습니다.

파일을 더블-클릭으로 실행합니다.


4. 포고플러그를 설치합니다.

[계속]을 클릭합니다.

5. 계약서의 내용을 확인하고, [계속]을 클릭합니다.

6. [동의] 클릭.

7. [설치] 클릭.

8. 설치는 금방 마무리됩니다.
그러면, 포고플러그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실행되고, 로그인(Sign In) 윈도우가 등장합니다.
이미 가입한 계정으로 로그인합니다.



포고플러그 프로그램의 사용.

외장 하드 형태로 사용해보기 전에 설치한 프로그램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확인해보겠습니다. :)

위 화면은 애플리케이션 폴더에 생긴 포고플러그 백업 프로그램의 아이콘입니다.
포고플러그 로고 두개의 화살표가 백업과 복구를 의미하는 것 같네요.
(아이콘 디자인이 그다지...)

포고플러그 프로그램을 실행시킨 모습입니다.
웹에서와는 조금 다른 모습이네요.

왼쪽 사이드바에는 BACKUP(백업)과 RESTORE(복구)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위의 모습은 복구 메뉴를 누른 상태이고요.
포고플러그에서는 굳이 복구라는 거창한 단어로 표현하고 있지만, 단순하게 다운로드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 아래로 파일, 주크박스, 갤러리, 시네마로 나뉘어져 있는데, 각각 파일, 음악, 사진, 동영상을 분류해두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파일 탭에서는 오른쪽에 보이는 것처럼 포고플러그에 연결된 드라이브와 클라우드가 보이네요.

포고플러그에 연결된 저의 USB 메모리에 접근한 모습입니다.
웹에서 보았던 것과 마찬가지로 폴더들과 파일들이 보이네요.

파일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면, [다운로드] 버튼이 나옵니다.
다운로드 버튼을 클릭하면, 다운로드할 폴더를 설정해주고, 다운로드가 시작됩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딱히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습니다.
포고플러그에 있는 내용을 바로 볼 수도 없네요.

하지만, 아래에서 소개하는 백업 기능은 꽤 쓸만해 보입니다.


포고플러그 백업 프로그램의 백업 기능.

왼쪽 사이드바에서 BACKUP 메뉴로 들어가면, 단순한 화면이 나오고, 오른쪽에는 파란색의 [Start] 버튼이 보입니다.

조금 더 자세히 보기 위해, [Show details]를 클릭했습니다.

그럼, 위에서 보이는 것처럼 맥에 있는 도큐멘트, 동영상, 음악, 그림 폴더를 자동으로 백업할 수 있는 설정이 나타납니다.
즉, [Start] 버튼을 클릭하면, 자동으로 위 폴더가 포고플러그에 백업이 되는 형태인 것이지요.

각 폴더에 보이는 [Show location details](번역; 자세한 위치 보기)는 만약 포고플러그에 여러개의 드라이브가 연결되어 있다면, 어느 드라이브에 백업할 것인지를 설정해줄 수 있습니다.

또한, 아래에 보이는 [+ Add More](번역; 더하기)를 클릭하면, 위 폴더 외의 더 많은 폴더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아마 윈도우즈에서도 동일한 기능이 지원될텐데, 꽤 쓸만한 기능으로 보이네요.
맥에서야 타임머신이라는 훌륭한 백업 시스템이 있기는 하지만, 각 폴더를 백업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자동 동기화 기능을 찾아보았는데, 동기화까지는 지원하지 않네요.


포고플러그 프로그램의 환경설정.

메뉴바에서 들어갈 수 있는 환경설정에는 역시 많은 설정을 지원하지는 않습니다.
명료, 간단한 기능이 포고플러그의 철학인 것 같네요.

환결설정은 3개의 탭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나의 클라우드', '포고플러그 드라이브', '고급'.

'나의 클라우드' 탭에서는 포고 플러그와 포고플러그 클라우드의 용량을 직관적으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계정 설정이 가능하네요.

포고플러그 드라이브에서는 아래에서 설명할 외장 하드 혹은 USB 메모리처럼 일종의 드라이브 형태로 사용할 것인지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끄기]를 해두면, 외장 드라이브에서 사라지겠지요.

오른쪽의 '추가 설정:'을 잠깐 설명해드리자면.
먼저, 포고플러그에 연결된 스토리지가 여럿일 때에 즉, 포고플러그에 USB 메모리도 연결하고, 외장 하드도 연결한 형태라면, 맥에서도 드라이브가 여러개 잡혀야만 어느 드라이브에 파일을 저장할 것인지 명료하게 설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공유하는 파일을 표시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과 함께 공유하는 파일을 다른 드라이브로 표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고급 탭에서는...
앞서 설명했던 백업 기능에서 기본 대상지를 설정할 수 있네요.



포고플러그를 외장 하드 형태로 사용하기.

열심히 달렸네요.
드디어 드디어, 외장 하드 형태로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 차례입니다.
글을 자를까 했는데, 이어서 계속 해보지요.

포고플러그 백업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어느 순간에(거의 바로) 외장 하드처럼 포고플러그가 잡혀 있습니다.

위 화면은 제 맥북에서 데스크탑(바탕화면)을 캡쳐한 것인데, 위에는 위의 하드디스크 모양의 아이콘은 맥북에어의 드라이브이고, 아래 빨간색 박스로 쳐둔 것이 바로 포고플러그의 드라이브입니다.
하나는 드라이브명에서 보이다시피 클라우드이고, 'NO NAME'으로 되어 있는 것이 포고플러그에 연결된 제 USB 메모리이네요.
이 아이콘을 더블-클릭하면, 파인더가 열리면서 접근할 수 있습니다.

NO NAME에 접근한 모습입니다.
계속해서 확인하는 것처럼 파인더에서도 그대로 확인이 가능하고, 파인더의 왼쪽 사이드바에도 정상적으로 외장 하드처럼 인식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파일 하나를 열어볼까요.

강의 자료인 PPT 파일을 열어보았습니다.
속도가 조금 굼뜨는 것 같았는데, 정상적으로 파일이 열립니다.

그럼, 다음은 동영상!

웹브라우져에서 헤매던 다큐멘터리 AVI 영상이 무리 없이 진행됩니다.
전혀 끊김 없이 제가 사용하는 무비스트 구버전으로 재생이 가능했고, 빨리감기, 되감기 역시 무리 없이 진행이 가능했습니다.

그럼, 한단계 올려서..

제가 즐겨보는 미드인 빅뱅이론의 720p MKV 파일을 실행시켜보았습니다.
조마조마했는데, 역시 무리 없이 실행이 가능하네요.
자막까지 깔끔하게 실행됩니다.

빨리감기, 되감기는 약간의 틈이 있지만, 역시 무리 없이 잘 실행됩니다.


파일 전송

이번에는 파일을 전송해보도록 하지요.
위에서 실행했던 동영상 파일인 488.4MB의 파일을 맥북에어로 전송해보았습니다.

조금 뜸을 들이는 것 같더니, 보이는 것과 같이 약 1분의 시간으로 복사가 되네요.
반대의 경우도 비슷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참고로 제가 사용하는 공유기는 기가비트 랜도 지원하지 않고.. 무선랜 최고 규격인 802.11n도 지원하지 않는 공유기입니다.
그리고 맥북에어는 무선으로 연결되어 있지요.
공유기의 성능만 좋다면, 이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경험이 가능하겠네요.
정말 1080p의 영상도 무리 없을 것 같습니다.


메뉴바의 포고플러그 아이콘

아래 보이는 것처럼 맥의 메뉴바에도 포고플러그 아이콘이 생겼습니다.

이를 클릭하면..

[드라이브를 새로고침] 메뉴와 그 밖에 몇가지 메뉴를 볼 수 있네요.
드라이브를 새로고치는 메뉴는 말 그대로 포고플러그의 설정이나 상태를 바꾸었을 때, 새로고침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포고플러그에 새 USB 메모리를 연결했다면, 새로고침 해주어야겠지요? :)



결과적으로.

결과적으로 포고플러그를 외장 하드처럼 연결하여 사용하는 것은 꽤 매력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저와 같이 맥과 윈도우즈 시스템을 겸해서 사용하는 사람들은 항상 데이터 공유에 답답해하는데, 그 가운데에서 메인 시스템의 역할을 무리 없이 포고플러그가 버텨줄 것만 같네요.
물론, 그 이상을 해주었으면 좋겠지만, 그건 나중에 시간이 흘러서 NAS를 구입할 여력이 생긴 다음에 꿈꿔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소개한 사용 환경이 네트워크 상태가 그리 썩 좋지 않은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무선랜만 조금 더 지원해주었더라면..하는 생각이 드네요.)
조만간에 공유기를 업그레이드할 것만 같은 생각이 듭니다.

더불어서 지금까지 제 사용기에서는 외장하드가 아닌 USB 메모리를 포고플러그에 붙여서 사용했지요.
이 글을 끄적거리기 전에 잠깐 외장하드 두개를 붙여보았는데, 맥용으로 포맷한 것(HFS), 윈도우즈용으로 포맷한 것(NTFS).
둘 모두 이상 없이 포고플러그에서 잘 작동
했습니다.

딱 이 정도 용도에서 걸맞게 사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제가 사용기를 끄적거리면서 모바일 디바이스에서의 포고플러그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도 하지 않았습니다.
다음 글에서 소개하겠지만, 사용해본 결과 720p 영상도 재생은 가능하겠지만, 인코딩을 거친 영상을 사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동일 와이파이에서 실행하는데도 꽤 버텨내지 못하고, 더불어서 당연한 것마냥 MKV 파일은 역시 재생하지 못하네요.
물론, 저는 이 용도로 구입한 것이 아니므로 이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



사용기는 여기까지, 그리고 다음 글.

제가 이야기하는 사용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다른 분들이 자세하게 다뤄주지 않은 부분들을 속 시원하게 긁어보기 위해 글을 시작했고, 그 목적에는 어느 정도 도달한 것 같네요.

더불어서 다음 글에서는 제가 이야기하지 않은 부분들에 대한 주옥같은 글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하나는 모바일 디바이스 즉,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에서의 포고플러그 사용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신 분들의 글들과.
다른 하나는 포고플러그의 활용성을 극한까지 이끌어내는 튜닝 이야기를 하신 분들의 글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 뵙지요.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포스팅 끝.
2012년 5월 6일, 일요일.
어린이날 다음 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