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내 관심사에 흥분하는 이유. - 컴퓨터 부분. <1부>

자기 전에 무언가 계속 아쉬워 글 한가닥 적고 잘까 합니다,,^-^;;


사진 하나 없이 올리는 글이라 뻘쭘하긴 하지만, 그냥 '까만거북이 이 녀석 또 푸념이구나~'라는 식으로 넘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일단 제 관심사부터.

1. 컴퓨터

2. 전자 제품(여기서 IT 통틀어서 관심있다고 하죠.)

3. 자동차

4. 사진

5. 영화

6. 음악

 . . . 등등;;




이중 일반인이 들으면 갸우뚱 하는 부분이 1,2,3 순위겠네요,,

이 글을 읽으시는 블로거분들은 대부분 IT에 관심이 있으시니 별로 상관이 없으실 듯 합니다,,;;ㅋ



제 친구와 제가 진지한 대화를 나누던 어느 날,,

친구 왈, "그런 관심사를 두는 것도 막연히 그냥 좋아서 그런거잖아~ 아무 이유 없이 그냥 좋아서. ㅎㅎ"

저 왈, "엥.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일반화 시키는 거야?? 너가 관심사라는 게 없기 때문이겠지. 내가 관심있어 하는 것들은 모두 이유가 있어. 그러니까 . . ."




 . . .




저 왈, "그냥 딴 얘기 하자,,;;"



이유를 굳이 얘기 할 수도 있었지만, 이제 입도 아프고 이유를 열심히 나열해봤자 이해하지 못 할테니 일찌감치 그만두었습니다,,;;

그래도 답답한 나머지 이렇게 글을 적어봅니다,,;;


1. 컴퓨터.

 컴퓨터는 제가 태어날 때부터 무언가 운명적인 만남이었습니다,,(-_ㅡ;;)
제 아버지께선 컴퓨터와 관련된 직업에 종사하셨었고, 제가 아는 누구보다도 컴퓨터에 대해 잘 알고 계셨었습니다,,
그래서 태어날 적부터 컴퓨터가 있었습니다,,
또 주변 이웃 컴퓨터가 고장이 나면 집이 무슨 A/S 센터인양 컴퓨터 본체가 뜯어져 있고,,
그걸 고치는 아버지와 그걸 옆에서 바라보는 제가 딱 한세트를 이루어 밤낮을 앉아 있었습니다,,
저는 당시 물론 까막눈이었지만, 아버지의 조수역을 하면서 자그마한 부품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컴퓨터의 모습에 반해 컴퓨터의 매력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이제 제 관심사는 전자 제품으로 이어집니다,,
컴퓨터는 중1때 홈페이지를 열면서 관심 있어 했지만, 전자 제품에 빠지면서 잠깐 손을 놓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시간 투정을 하며 컴퓨터가 잊혀질때쯤,,
고3을 마치고 수능 끝난 다른 고3들은 무얼 했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24시간 컴퓨터를 작동시키며 그간 궁금했던 컴퓨터의 역사와 각종 회사들, 컴퓨터의 원리 등을 대략적으로 깨우쳤습니다,,
이 때에 애플의 맥에 대해서도 아하~ 라는 감탄사를 저지르며 알게 되었고, 더불어 리눅스는 무엇인가를 깨달았습니다,,

그러면서 블로그를 열게 되었고, 제가 그간 알던 전자제품의 모델명이나 스펙 따위는 컴퓨터학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프로그래밍이라는 것이 얼마나 심오한 것인가를,,
(그렇게까지 깨달을 수 있었던 것은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의 영향도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그간 그렇게 좋아하던 전자제품 즉, IT라는 것이 기반부터 시작해 저기 정상에 이르기까지 컴퓨터의 세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컴퓨터의 매력을 느끼면서 지금의 관심사 1순위가 컴퓨터가 된 것이라고 생각하며 주저리주저리 적었지만, 어쨌든 이유는 그러합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적다보면 끝이 없겠네요,,;; 글 하나에 2순위씩만 적어야겠습니다,,;;ㅋㅋ'')



2. 전자제품 및 IT 전반.

 IT에 대한 것은 위의 컴퓨터 쪽에서 다루었으니 스킵합니다,,

전자제품. . .

전자 제품에 빠지게 된 것은 중2 말 이었습니다,,

그 동기가 참 신기합니다만,,

중2 말, 학원에서 쉬는 시간에 친구와 함께 아이리버社의 CDP(IMP-400)을 이용해 친구와 음악을 들으며 음악에 대한 토론을 하고 있었습니다,,;;;;;ㅋㅋ''
그러던 중 물리 선생님께서 들어오시면서 하시는 말씀.

"야, 너넨 아직도 소리로 듣냐. 눈으로 보는 세상이 왔잖냐~"



 . . .;;



 . . .??



그러면서 휴대폰 한 짝을 꺼내시면서,,(당시 그 휴대폰은 애니콜 SCH-V300.)
SKT의 EV-DO 서비스인 June에서 다운로드 한 뮤직비디오 한편을 보여주셨습니다,,;;




 . . .    컬.쳐.쇼.크.



신문에서 말로만 들었지 실제로 보니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그 때부터 저의 막지 못할 강행군은 시작되었습니다,,;;
집에 가자마자 컴퓨터를 켜고 애니콜랜드 홈페이지에 접속해 모델명을 알아내고 이러쿵저러쿵 하다보니 휴대폰 리뷰 사이트 세티즌을 알게 되었고, 이어서 각종 휴대폰 카페 등의 사이트들을 알아내었습니다,,
그리고는 작은 정보들을 입수하기 시작했고,,

이제 슬슬 미쳐가면서 대리점을 지나갈 때면 휴대폰 위에 모델명이 둥둥 떠 있어 보이는 착시현상까지 일어났었습니다,,;;;;;;

휴대폰에 미쳤었으니 당연히 PDA에도 눈길이 갔었고,,

이어서 중3때 구입한 아이리버社의 IFP-395t로 인해 mp3p에도 살짝 미쳐봅니다,,;;

그 절정은 후에 고등학교 때 이어져 미니기기 커뮤니티인 시디피코리아를 알게 되고, 이후 수많은 미니기기 커뮤니티를 알게 되었으며 이어서 컴퓨터 커뮤니티 파코즈 하드웨어 를 알게 되었습니다,,;;







뭐, 이유는 안써두고 동기만 나열했군요,,

오늘은 이만 늦었으니 이 정도하고 나중에 이어서 또 포스팅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





 . . .





[까만거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