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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잡담] 내가 싫어하는 것. 을 썼다가 문득 또 화가 나서 또 푸념해볼까 합니다,,;;;;;
좀 전에 저녁을 먹다가 무슨 드라마를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유일하게 TV 앞에 있는 시간입니다,,;; 가족들이 TV 앞이 아니면 저녁을 안먹으니,,(-_ㅡ;;) )
뭐, 당연하다는 듯이 저는 후딱 먹고 일어나는데요,,
그래도 먹으면서 할 짓은 없으니 힐끗힐끗 드라마를 보았습니다,,;;
그러다 상당히 거슬리는 장면이 있었으니,,
아마, 보시는 분은 아실텐데요,,
(제가 드라마 제목을 몰라서원,,;;)
무슨 한 여자가 있는데, 결혼을 했다가 임신을 하고 이혼을 하고선 그 남자는 다른 여자랑 재혼을 한다,,
뭐, 이런 뻔한 내용의 드라마였습니다,,
그 여자는 애도 낳고 궁시렁 궁시렁 잘 살고 있나본데요,,
그 여자가 문득 무슨 이모 라는 사람한테 그러더군요,,
뭐, 자기는 지금 그럭저럭 살만하니까 이 정도면 행복한거 아닐까?? 라고요,,
. . .
그랬더니 그 이모라는 사람 왈, 궁시렁 궁시렁 뭐라 하면서 조언 같지도 않은 조언을 하다가,,
"그래도 사람들은 말야. 너 같은 상황이 되었을 때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없을꺼야."
"사람들은 말야. 너 같은 상황이 되면 답답해 미쳐버렸을꺼야."
"사람들은 말야. (이하생략) "
(제 기억력 문제(??)상 대사는 완벽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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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뭐같은 게 있나,,!!
저 사람 뭔데 남의 인생에 뭐라 말라야~!!
. . .;;;;
(참고로 그냥 여기에만 쓰는게 아니라 실제로 저녁 먹다 저렇게 대뜸 화를 내버렸었습니다,, (ㅡ_-)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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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 왜 그러니,, (-_ㅡ;;;;)
거북이
: 아, 아뇨,,;;
괜히 남 인생살이 재밌다는데, 옆에서 쓸떼없이 '사람들은' 어쩌구 하면서 괜히 일반화 시키잖아요,,
저런 몰상식한 사람 앞에서 가만히 있는 저 여자 참 답답하네요,,
저 같았음 벌써 자리 박차고 그냥 나가버렸을텐데말이죠,,;; 쯧,,
아부지
: 저것도 그냥 대화의 종류일뿐인데 뭐그러냐~
일상에서도 저렇게 대화하잖냐,,
서로 인생 얘기도 하면서 주고 받고 하는거지무얼,,
거북이
: 휴,, 제가 다 짜증이 나는데요뭐,,;;킁
(이하생략)
. . .
성급한 일반화.
[잡담] 내가 싫어하는 것. 에서 제가 싫어하는 것이 바로 강요 라고 했었습니다,,
성급한 일반화,, 바로 그 싫어하는 것 두번째가 아닌가싶은데요,,;;킁
대다수의 가치관과 대다수의 생각들 그리고 대다수의 인생,,
이것이 마치 정답인 마냥 남에게 조언 같지도 않은 조언,,
아니, 그런 쓸데없는 말들을 하는 사람들 앞에 있으면 소름이 끼칩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주변 친구들과 생각이 조금씩 달랐던 나머지 저런 어투의 말들을 참 많이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싫어하는 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사람 각자의 인생마다 각자의 가치관과 각자의 생각. 기억. 추억 등의 여러가지가 있는 것이고,,
그것이 조합이 되어 그 사람의 인생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각자의 다른 인생을 대다수가 그러니까 너도 그래야 한다. 라는 식의 생각은 정말 쓸떼없는 생각 아닌가요,,??
더군다나 지금 여기 대한민국은 하나의 개념으로 묶인 옛날 불교 국가도 아니고, 유교 국가도 아닙니다,,
각자의 개성과 각자의 가치관. 등을 중요시하고 인정해야만 하는 민.주.주.의 국가 아니었던 가요,,??
혹시나 자기는 '대다수가 그러니까 그 사람도 그래야한다' 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을 입 밖으로 내뱉지 않으면 되는 것입니다,,
그것을 굳이 조언인 마냥 다른 사람에게 내뱉는 것은,,
마치 그 사람의 개성과,,
그 사람의 이름과 존재 그 자체를 무시하는 꼴이라고 생각합니다,,
. . .
[까만거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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