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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잡담] 네이버가 미국가면 성공할 수 있을까??

by 까만거북이 2007.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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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구글과 네이버.

수많은 국내 블로거들 입에 오르고내리고를 반복하는 기업들이다.

현재 구글 코리아가 한국에 사업을 넓히기 위해 준비를 하는 과정을 보면서 국내 블로거들은 성공을 하느냐 마느냐를 얘기하고 있고,

그와 동시에 구글이 대체 왜 좋은거냐. 라는 식의 얘기도 등장한다.

뭐, 그에 대해선 내가 다룰 바가 아니고, 올블로그나 나루에서 검색해보면 수십, 수백개의 글들이 검색되니, 스킵.

(그래도 없으면 뭔가 허전하니, 링크 - 빌어먹을 구글이 피드버너 인수를 한다고 하는군요. - Rukxer님 블로그.)
( + 위 링크 가시면 구글에 대한 수많은 댓글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일단, 개인적인 얘기로 나는 구글을 상당히 많이 이용하고 있다.

구글의 검색기능은 필수요, Gmail부터 시작해 iGoogle, Google Reader, Google Adsense, Picasa(이것도 구글 서비스니까;;) 등등..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내가 매력을 느꼈던건 검색기능이었으니, 검색에 대해 한번 얘기해보자.

구글을 즐겨 쓰는 나를 보면서 주위 사람들이 그렇게 좋냐고. 종종 물어보곤 한다.

그리고는 구글로 검색하면 뭐하나 제대로 나오는 게 없다고 투덜거리기도 한다.

사실, 솔직히 얘기하면, 나 역시 구글만을 쓰는 것은 아니다.

단순한 정보나 빠른 검색을 원할땐 네이버를 종종 쓰곤 한다.

예를 들면 영화의 개봉일이라던지, 지식in 서비스를 이용한다던지 등등.

하지만 광범위한 정보의 검색을 필요로 할때에 네이버 검색 기능은 치명적이다.

그럼, 언제는 네이버를 쓰고, 언제는 구글을 쓰는거야?

예를 들어보면,,

1. 학교 레포트 작성시에 이에 관련된 다른 실험들을 검색해본다.
 - 네이버: 뻔하디 뻔한 지식in뿐이 검색되지 않는다.

2. 컴퓨터의 오류나 드라이버에 관한 정보를 검색한다.
 - 네이버: 역시 지식in뿐이 검색되지 않고, 대부분이 나오질 않는다.

3. 영화 감상문을 검색한다.
 - 네이버: 전문가들이 써놓은 알아듣지 못할 감상문만 보이고, 검색되는건 네이버 블로그 뿐이다.

4. 음악을 검색한다. (구글에서 검색하면 왠만한 음악들은 들어볼 수 있다.)
 - 네이버: 내가 몰라서 그러는지는 몰라도, 네이버 음반 정보인지 뭔지에 들어가서 불여우로는 돌아가기도 애매한 음악 플레이어 꺼내주고, 그나마도 통째로 듣는 경우는 글쎄..(-_ㅡ;;)

(막상 나열하려니 더 이상은 생각이 안나네;;)



사실, 내가 보기엔 구글은 일반인들에게는 잘 맞지 않는 듯 하고,  IT업종에 속해 있는 사람들에게 적당하고, 그들에게 아주 이상적인 검색 엔진으로 본인다.

쉽게 말해 전문적인 정보를 검색할때엔 구글이 최강. 단순한 정보를 검색할때엔 네이버가 최강.

이라는 뜻이다.

게다가 네이버는 누가 어떻게 검색을 하던, 단순한 정보라면 즉각 알아내고 싶은 것을 바로 보여주지만,

구글은 검색 요령 따위를 알고 검색을 해야하고, 적당한 검색어를 입력해야만 그것에 관한 정보를 보여준다.



하지만, 신기하단 말이다.

미국에선 구글이 대박 성공을 넘어서서 고작 웹사이트 하나가 거대 기업 마이크로소프트를 넘보기까지 하는데,

우리나라에선 당췌 그러지 못하는 이유를 말이다.



그래서 생각해봤는데..

사실, 생각해보면 미국인들도 죄다 전문적인 정보를 검색하지는 않을테고..

그들 중에도 간단간단한 정보를 검색하는 사람이 많을테고, 알고보면 그에 마땅한 검색엔진이 없다.

야후가 있기는 하지만, 야후닷컴에 들어가서 검색을 해보면 네이버보다는 부족함이 느껴진다.



네이버 검색 방식은 단순한 검색이 아니다.

자기들의 컨텐츠를 검색에 활용하기 때문에, 간단한 정보에서는 압도적으로 검색이 잘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영화 'Spider man'을 검색해보면..

구글에선 스파이더맨 공식홈페이지가 최상단에. 두번째로는 어떤 사이트의 스파이더맨 리뷰가. 세번째에는 위키피디아의 스파이더맨 검색 페이지. 그다음부터는 궁시렁궁시렁.;; - 링크

야후에서는..

오!! 우리나라 네이버와 근사한 페이지가 등장한다.

스파이더맨3에 관한 상영 정보와 간략한 정보를 위에서 나타내주고.

그 아래엔 스파이더맨3 공식 홈페이지와 스파이더맨 들어가는 페이지 죄다 검색. - 링크


반면에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검색엔진 네이버에서는,,??

먼저, 스파이더맨3의 예고편 동영상과 함께 간략한 정보 + 상영정보를 나타내주고.

카테고리로 스파이더맨 시리즈들이 나오고, 사이트에는 스파이더맨 공식 홈페이지가, 다음엔 지식in과 사전의 스파이더맨 검색 화면, 다음엔 블로그, 카페 어쩌구저쩌구.. - 링크
(하지만, 중간에 스폰서인지뭔지 광고는 곱게 보이지 않는다. ;;킁)

다시 검색 이전으로 돌아가서,,

일반인이 스파이더맨에 대해서 알고자 할때 어떤 검색엔진이 가장 편할까?

구글에서 검색했다면, 스파이더맨 공식홈페이지로 고고. 다음에는 위키피디아. 그 다음에는 잡동사니 사이트들.

하지만, 문제는.

사용자가 순서 바꿔서 클릭했다면?

 : 당황;;

다음, 야후에서 검색했다면?

상영정보와 대강의 정보를 알아내고 다음 공식홈페이지로.

네이버에서 검색했다면, 카테고리가 영화라는 걸 보고, 눈치를 채고, 내가 필요한 정보들을 사이트, 블로그, 지식in 등에 따라 적당한 것을 클릭해주면 된다.


아니, 뭐 잡소리를 늘어놓았는데,,;;

어찌되었건 네이버라는 놈은 간단 명료하게 정보를 보여주는 점에서 괜찮은 검색엔진임에는 분명하다.
(개인적으로는 딱딱 원하는 정보만을 보여주었던 야후닷컴이 마음에 든다. )



다시 글의 제목으로 돌아가서,,

이러한 네이버가 미국으로 간다면 성공 할 수 있을까?

내 생각에는 처음에 광고를 잘 해준다면 OK.
(물론 현재 네이버처럼 풍부한 컨텐츠 확보 뒤에.)

미국인들도 분명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간단 명료한 정보들을 손쉽게 찾길 원할 것이고, 그런 점에서 봤을때 미국 검색엔진 시장에서는 야후 말고는 그리 대적할 만한 상대가 없다고 생각된다.
(제가 시야가 작은거라면 태클 부탁드립니다,,;;)

게다가 위키피디아 = 지식in. 마이스페이스 = 네이버 블로그. 구글 그룹 = 네이버 카페 등등.

사이트 한개로 모든 걸 통합하는 그럴싸한 사이트임에는 틀림이 없다.
(물론, 블로거들에게는 욕을 먹지만, 대부분의 일반인들에게는 제대로 어필하지 않았는가? )



네이버가 얼마전 [한국의 구글]에 가까운 첫눈을 인수하였다가..

이제 '첫눈'은 블로거들의 아련한 추억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링크: 내리다 녹아버린 'NHN 첫눈' 이젠 안녕~! )


뭐, 또 횡설수설인데, 어쨌든, 미국가서 네이버가 장사하면 왠지 잘만하면 먹혀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미국인들도 분명 쉽게쉽게 서비스를 쓰고 싶어할테니까 말이지...



 . . .



이상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세요~ ^-^;;



 . . .



[까만거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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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4

  •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05.29 09:38

    저도 간단한건 네이버 검색해보고... 첫화면부터 제가 찾는거랑 영~ 거리 먼게 나오면 구글로 넘어가요...
    그런데 거의 구글로 넘어갈 일이 별로 없어요...^^
    구글을 주로 사용할때는 회사일때문에 외국사이트들 둘러볼때 많이 가요...
    네이버로 외국 사이트 찾기는 좀....;;;
    답글

    • Favicon of https://blackturtle2.net BlogIcon 까만거북이 2007.05.30 10:56 신고

      전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영~ 맘에 안들어서 그냥 구글로 바로 들어가요,,;;
      검색페이지 보고, 이게 아니다싶을때 네이버로 가죠,,@@;;

      쓰다보니 이제 요령도 생겨서 검색어에 따라 이리저리 다닌답니다,,:) ㅋㅋ''

  • Favicon of https://earlyit.tistory.com BlogIcon Early Adopter 2007.05.29 10:02 신고

    흐음....나는 모르겠음...
    이미 미국인들은 구글에 익숙해져서...
    답글

    • Favicon of https://blackturtle2.net BlogIcon 까만거북이 2007.05.30 10:57 신고

      내는 미국의 '미'자도 모르니, 일단 이 글이 별로 신뢰성이 없다,,;;킁
      정말 그 나라에 가봐야 문화를 알지, 그냥 추측성으로는 당췌 글을 쓸 수 없군.
      흠,,--;

  • Favicon of http://teamblog.joinc.co.kr BlogIcon yundream 2007.05.29 10:04

    네이버는 이를테면 "기술"이 아닌 "문화 서비스"로 승부를 거는 회사 입니다.
    그게 먹히는 이유는 한글로된 문서정보를 한정할 경우 문서의 양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적당한 수준의 기술력만 가지고 있으면되고, 대신 서비스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모을 수가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영어권은 다릅니다. 일단 문서의 양에 있어서 비교 자체가 안되구요. 어정쩡한 기술로는 "제대로 검색조차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립니다. 기술력이 안된다면 "문화 서비스"적인 측면에서 공략할 수 있겠지만.. ..
    이럴 경우 "문화를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느냐가 중요한 문제가 됩니다. 네이버의 마케터들이 과연 미국에 뿌리내리고 있는 토종기업들과 구글에 비해서 미국과 영어권 문화를 잘 이해하는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을지는 회의적입니다.
    답글

    • Favicon of https://blackturtle2.net BlogIcon 까만거북이 2007.05.30 11:01 신고

      댓글 감사드립니다.

      역시, 제가 많은 부분을 깨닫지 못하고 글을 쓴 듯 하네요. ^^;;
      그럼, 반대로 구글이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사업을 할 때에도 문화를 잘 이해해야겠군요. @@;;
      하지만, 저는 그냥 우리나라 인터넷 문화가 썩 좋다고 생각되지 않아서 안타까울 뿐입니다..;;킁

      아, 잠깐 다른 길로 빠졌는데,
      결국 문서의 양의 차이군요.
      어떻게 검색을 하여, 어떤 검색 페이지를 나타내주는가..
      그 방법은 검색을 하게 되는 문서의 양의 차이다..

      감사합니다.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
      건강하세요~

  • croydon 2007.05.29 11:31

    네이버는 도심의 월마트, 구글은 넓은 땅덩이에 흩어져있는 전문매장 사이를 연결하는 교통수단 쯤 되는 것 같습니다. 둘을 비교한다는 것이 참 애매한 일이죠. 구글은 자기 자신 안에 정보를 가두어 놓지 않고 언제든 retrieve할 수 있게 잘 organize해 놓을 뿐입니다. 그래서 소비자가 구글에게 물으면 "네가 찾는 물건은 이 가게에 있다"하고 연결시켜주는 거죠.

    땅덩이가 엄청 넓고, 물건이 수많은 다른 곳에 분산되어 있는 곳에서는 이런 서비스가 꼭 필요하고, 구글은 이것을 놀랄만큼 잘 해준다는 이유로 성공한 것이고요. 반면 네이버는 월마트에 가까워서, 일단 거기 가면 수세미부터 텔레비전까지 없는게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품질이 다 고만고만하다는 것이지요. 왜냐면 월마트 직원들이 온 세상의 수백만 가지 상품을 다 좋은 걸로 갖다 놓을 수가 없거든요.(물론 실제 월마트의 물건 중에 싸구려가 많은 것은 다른 이유지만 비유가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굳이 먼데까지 가지 않고도 그럭저럭 중급의 상품을 원-스탑 쇼핑으로 획득할 수 있는게 네이버입니다.

    이것은 인터넷 환경 나아가 어떤 나라/사회의 정보나 문서가 어떤 식으로 기록 저장되고 공유되어 있는지에 관한 문제입니다. 한국은 모든게 몰려 있는 도심 같아서, 사람들의 관심사나 그때 그때 이슈가 획일화되어 있습니다. long tail이 활성화되어 있지 않고 적당히 몇 개의 키워드와 general한 정보만 관심 갖는 사람들이 더 많지요. 그러니, 이 커뮤니티의 사람들을 위한 정보를 하나의 사이트에 그것도 DB 형태로 다 때려 넣는 것이 가능한 놀라운 사회입니다. 월마트 직원이 자기 매장서 물건 찾는거 쉽게 하듯이, 이런 형태의 정보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기술력으로 구현할 수 있습니다. 미국은(그리고 정보와 기록이 활성화된 많은 다른 나라들은) 정보가 수많은 곳에 흩어져 있고, 사람들의 관심사가 좀더 다양해서 월마트로는 해결이 안 됩니다. 월마트에 가서 물건 한두개 집어올 뿐이거나 또는 이 정도 품질로는 만족을 못하는 거죠. 그러다 보니 월마트 매장처럼 표준화되어 있지도 않고 시시각각 변하는 온 나라의 전문매장들을 그때그때 업데이트하고 잘 검색해서 적당한 순서를 매기는 기술이 필요할 수밖에 없고요. "누가 더 많은 종류의 싸구려 물건들을 매장에 챙겨 놓느냐"가 아니라 "누가 그 매장을 잘 찾아내느냐"의 싸움이 되죠.

    이것은 닭과 달걀의 문제와도 같아서, 한국 같은 인터넷 환경 그리고 정보/기록 문화 환경에서는 굳이 넓은 땅덩이를 커버할 교통수단(검색엔진)의 필요가 줄어들기도 하지만 동시에 이것이 전반적인 문화의 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아주 어려운 문제인 "검색 기술"의 발전 필요성도 떨어뜨리죠. 우리나라에는 미국처럼 "한 종류의 정보에 엄청 일가견 있는" 사이트가 많지 않고, 점점 줄고 있습니다. 분명히 한국에도 그런 사이트들이 있었습니다. 일례로 하이텔에서 운영하던 필름즈films.hitel.net는 당시의 IMDB에 비교해도 뒤지지 않던 아주 훌륭한 사이트였습니다. 대단히 잘 조직된 DB가 있었고 아주 정확한 정보가 잘 업데이트되었죠. 이름도 못 들어본 희귀한 영화도 찾을 수 있는 유일한 사이트였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없어지고 네이버인가 nkino인가에 인수되고 꽤 오랫동안 죽어 있다가 네이버 무비에 흡수된 것 같은데 예전의 독보적인 DB는 더이상 아닙니다.

    네이버와 구글을 굳이 비교하자면, 네이버의 (공학적 의미의) 기술력은 구글의 발끝도 못 따라간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런데시장의 필요성을 생각하면 네이버는 네이버의 몫을 하고 있다고도 말할 수 있거든요. 그리고 수많은 폐해에도 불구하고 "네이버-스타일" 서비스 중에는 더 잘 하고 있으니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것도 사실이겠지요.(물론 저의 주관적 견해는 이 부분에서도 매우 다르지만)

    구글이 영국과 미국의 도서관 박물관과 연계해서 18세기 중세 신문 기사 검색 DB까지 구축하고 모든 도서관 장서를 디지털화하겠다는(그러나 그걸 구글 안에 가두지 않겠다는) 계획을 진행중인 걸 보면 무섭습니다. 전세계인이 비행기 타고 와서 사들고 가는 전문 매장 또 하나가 생기는 셈이죠. 구글은 거기의 가장 좋은 여행 가이드가 되는 것이고..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각지에 전문 매장이 흩어져 있고, 정말 알짜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사이트들이 많아진다면 지금의 "싸구려 월마트" 현상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렇게 되면 자기 사이트 DB 자료에 대해서조차 AND/OR 검색도, 여러 단어 phrase 검색도 못하는(또는 필요가 없으니 안하는) 지금 네이버 수준의 검색 기술도 많이 향상될 필요가 생길 거라고 봅니다. 네이버가 잘 하고 있는 "잘 포장하고 입맛에 맞게 발빠르게 움직이는" 노하우까지 결합하면 더 좋은 서비스가 되겠죠.
    답글

    • Favicon of https://blackturtle2.net BlogIcon 까만거북이 2007.05.30 11:12 신고

      긴 댓글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익명으로 댓글을 달아주셔서 블로그 찾아뵈서 감사의 표현을 할 수 없네요. ㅠㅠ;;

      월마트와 교통수단이라는 말씀.
      정말 몸에 와닿는 느낌입니다.
      제가 궁금했던 부분이 너무나도 적절하게 풀려버렸고요.
      Croydon님의 댓글을 보고 다시 생각을 해보니, 제가 좀 더 전문적으로 다가가지 못한게 쑥스럽네요. --;

      결론적으로 우리나라와 미국의 인터넷 문화.
      아니, 전반적인 사회적 문화의 차이가 굉장히 크다는 것을 나타내는 군요.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 사회적 문화가 저는 참 싫습니다.
      획일화 시키고, 무언가 유행을 만들고..
      그것을 모르면 왕따 취급을 하고.
      말씀하신 것을 인용하면 general한 정보가 아닌 나름대로 특이한 정보에 관심을 갖으면 이상한 사람 취급을 하고..
      개인적으로 참 싫어하는 문화인데, 그것을 우리나라가 갖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중간에 말씀하신 전문적인 사이트도 그런 부분에서 참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하이텔의 그 얘기는 종종 들었던 얘기같은데, 어떠했을까..하고 여전히 궁금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왠만한 서비스들은 포털화되가고 있고, 결국 네이버.다음.. 이 두가지에 모두 종속되가는 느낌입니다.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먹고 있다. 라는 표현을 여기에 써도 틀린 것은 아니겠지요?

      일단, 저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인터넷을 더욱더 효율적으로 사용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입니다.
      말씀하셨듯이 그냥 간단한 정보나 검색하고, 연예 기사나 보고, 온라인 게임이나 하는 등의 인터넷은 인터넷의 진정한 가치를 모르는 듯 합니다.

      아, 저도 모르게 푸념을 하고 있네요. --;

  • croydon 2007.05.29 11:48

    원래 글 쓰신 주제로 돌아가서, 예를 들어 미국 사람도 네이버처럼 간단한 정보에 대해 탁 치면 주루룩 정리해서 보여주는 서비스를 좋아하지 않겠느냐고 하셨는데 그에 대해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저도 미국에서 그리 오래는 아니지만 살다 왔고 최근처럼 인터넷이 보편화되기 전이기 때문에 잘 모를 수도 있지만.. 예를 들어 영화 정보를 보고 싶다 하면 보통 야후 같은 대규모 검색 사이트에서 ZIP 코드를 치든 자기 지역 이름을 치든 검색하면 정보가 나옵니다. 근데 저같은 경우 제 지역에서 사업하는 (local) 극장 체인이 나오더군요. 그럼 거기 즐겨찾기 해 두고 앞으로 극장 가고 싶을 때 검색하면 됩니다. 그 사이트가 세상에서 제일 잘 찾아주는 곳이지, 야후닷컴의 정리된 페이지는 아니거든요. 요즘은 미국도 워낙 많이 바뀌고 사이트가 많아져서 뻘소리일 수도 있습니다.

    네이버가 미국에서 자기들 식으로 사업하려면, 뉴스부터 각종 시사 이슈, 연예인 소식까지 검색 페이지를 밤낮 없이 업데이트하는 수백 명의 "인력"이 필요합니다. 게다가 이 사람들은 미국 문화와 역사, 사람들의 관심사, 젊은이들의 언어 사용 행태 등 온갖 것에 저마다 빠삭해야 하고 언론 방송에도 적당히 줄이 닿아 있어야 하고요. 이걸 무슨 수로 할 수 있을까요? 저런 인력을 뽑고 부려먹는 것만도 거의 불가능입니다. 그것은 네이버 류의 서비스가 1. 문화적 특수성 2. 인력에 상당히 의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글이 별다른 localization도 없이 겉보기에는 대충 대충 전세계 서비스를 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구글의 기술에는 인력의 도움이 거의 필요 없을 뿐만 아니라 서비스의 규모가 조금 늘어난다고 해도 그에 비례하는 비용(땅값, 기계값, 사람 인건비, 광고홍보비, 유지보수)이 드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쉽게 쉽게 새로운 서비스를 붙이고 새로운 커뮤니티에 서비스를 개설하는 것이죠. 그리고 구글이 호소하는 것은 보편적 기준입니다. 세계 어디서든지 잘 찾고, 사람의 손보다는 기계적인 알고리즘으로 경중을 매기고, 손을 대지 않는 것을 미덕으로 하겠다는 것이죠. 이것이 중요하든 중요하지 않든 간에, 어쨌든 구글 식의 서비스는 한국 정치 상황에 대해 알고 있는 직원 한명도 필요 없이 "구글 뉴스"를 한국에서 서비스 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고요. 물론, 당연히 한국처럼 초창기부터 고유의 서비스를 갈고 닦은 곳에서 이런 식의 서비스가 고전(?)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합니다. :-)

    그래서 문화적 특수성과 인력에 의존하는 네이버 서비스가 다른 나라에서 (적어도 자신들 서비스 스타일을 지키면서) 성공적으로 해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
    답글

    • Favicon of https://blackturtle2.net BlogIcon 까만거북이 2007.05.30 11:17 신고

      음..
      역시 제가 미국에서 살아보거나 문화를 알지 못해서 글을 상당히 부족하게 썼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Croydon님께서 많은 것을 알려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

      Croydon님의 말씀을 듣고나서 제 생각도 많이 변하게 될 듯 합니다.
      뭐라고 많이 적고 싶은데, 제 능력이 부족해서 더 이상 덧붙일 수가 없네요. ㅠㅠ;;

      구굴과 네이버..
      앞으로 많이 지켜보고, 그 둘의 차이에 대해서 더 많은 생각을 해야겠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Croydon님.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많은 지식 전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xens.dnip.net BlogIcon 박디 2007.05.29 12:40

    네이버가 미국으로 뻗어나가려면 엄청난 자본이 필요하겠죠.. 10년전쯤의 네이버를 생각해보면 학술정보도 많고 검색엔진으로서의 기능이 좋았는데 지금은 저도 네이버는 간단한 국내자료 검색용으로 사용하고 네이버에서 못찾는건 구글에서 찾고있죠.
    답글

    • Favicon of https://blackturtle2.net BlogIcon 까만거북이 2007.05.30 11:20 신고

      댓글 감사드립니다. :)

      네,,
      수많은 인력. 수많은 자본이 필요하겠죠,,;;킁

      10년전쯤 네이버라고 하셨는데, 그 때는 괜찮은 서비스였나요? @@;;
      제 기억에는..
      (게다가 어릴 때여서 머리도 작고, 생각도 짧았습니다,,;; )
      그냥 다음보다 무언가 부족하고, [검색엔진]하면 네이버가 아닌 야후부터 생각났었죠. --;

      방문 감사드리며, 건강하세요. :)

  • Favicon of https://earlyit.tistory.com BlogIcon Early Adopter 2007.05.30 11:31 신고

    그럼 이거하나 말해줄게..
    지금까지 미국에서 살면서..
    지금까지 본사람들 검색할때 다 구글쓰더라..ㅡ_-ㅋ
    이점도면 신뢰성이 가려나?
    답글

    • Favicon of https://blackturtle2.net BlogIcon 까만거북이 2007.05.30 12:07 신고

      ;;;;;;

      아니아니,,;;;;
      내가 쓴 글이 신뢰성이 없다구,,;;;;
      내가 미국을 체험해보지 못했으니, 신뢰가 안가는 글을 써버렸다. 라는거지,,ㅋㅋㅋ''

      오해한거야~??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