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Appcleaner 앱)
레지스트리라는 것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신경을 곤두 세우게 했던 윈도우즈(Windows)와는 달리 맥(Mac)에서 앱을 설치하고, 지우는 과정은 굉장히 단순합니다.
앱을 설치하는 것은 dmg 파일을 마운트하고, 앱의 아이콘을 애플리케이션 폴더에 갖다 두고.
제거할 때에는 아이콘을 끌어다가 휴지통에 넣으면 그만이었지요.
하지만.
다수의 앱은 그렇고, 또 다른 다수의 앱들은 그러한 인터페이스들을 지키지 않습니다.
어쨌든, 그러한 이유로 앱을 설치하는 것은 지나가더라도 삭제할 때에 아이콘만을 휴지통에 넣고 지우면, 나머지 일명, 찌꺼기 파일들이 남게 됩니다.
안타깝게도 일반 사용자들은 그것들을 감지하기 어렵고, 시간이 지나면, 맥 역시 처음보다 구동 속도가 느려지게 됩니다.
물론 이 때문에 중간에 클리너 앱을 돌리기도 하지만, 이번에 소개하는 앱클리너 앱을 이용해서 제거를 원하는 앱을 제거할 때에 사용하면 어떨까요?
게다가 아주 간단합니다.
(가운데)
'앱클리너(Appcleaner)' 다운로드, 설치.
앱클리너를 다운로드하기 위해서는 아래 링크를 따라가면 됩니다.
1. 위 링크의 웹사이트, 'MacUpdate'에 가서 파일을 다운로드합니다.
위 스크린샷처럼, [Download Now]를 클릭합니다.
2. 그러면, 다운로드가 시작되고요.
3. 1.5MB 남짓의 용량의 파일입니다.
4. 다운로드가 끝나고, '다운로드' 폴더로 가보면, zip 형태의 압축파일이 있습니다.
더블클릭으로 압축을 해제하면, 'AppCleaner' 앱이 나타납니다.
5. 이 앱을 여기서 바로 실행하지 마시고, 파인더의 왼쪽 사이드바에 보이는 [응용 프로그램] 폴더로 아이콘을 클릭-드래그로 이동시킵시다.
혹은 독(Dock)에 있는 애플리케이션 폴더로 이동시켜도 됩니다.
그러면, 역시 설치는 끝이 납니다.
맥의 앱들은 이렇게 설치가 간단해서 너무 좋습니다. :)
앱클리너 사용하기.
그러면, 앱클리너를 이용해 앱을 삭제하는 방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앱을 실행시켜봅니다.
1. 아래와 같은 메시지로 인터넷에서 다운로드한 응용 프로그램을 실행할 것인지 물어봅니다.
보안 문제로 사용자에게 물어보는 것으로써 이후에는 물어보지 않습니다.
[열기]를 클릭합니다.
2. 그러면, 아래와 같이 아주 간단한 화면이 등장합니다.
'Drop Apps Here'(번역: 여기에 앱을 놓으세요.)의 말처럼 앱을 갖다 놓아 봅시다.
3. 파인더에서 '응용 프로그램'의 폴더로 가서 제거를 원하는 앱을 선택해 클릭-드래그로 박스 안에 넣어봅니다.
이 때, 굳이 파인더에서 열지 않고, 독의 애플리케이션 폴더를 열어서 클릭-드래그해도 괜찮습니다.
참고로 제가 테스트로 지우려는 앱은 윈도우즈에서 NTFS로 포맷한 외장 하드디스크를 맥북에어에서 사용하기 위한 앱이었는데, 라이언(Lion)에서 작동되지 않아 실제로 지우는 앱입니다.
4. 앱을 갖다 놓으면 그 앱과 관련된 찌꺼기 파일들을 검색합니다.
아래와 같이 관련 파일들이 검색되고, 이를 지우기 위해서 오른쪽 아래의 [Delete]를 클릭합니다.
이 때, 파일들을 잘 확인하여서 원하지 않는 파일까지 앱클리너가 찾아내어 삭제하려 할 경우, 왼쪽에 있는 체크상자를 해제한 후, 나머지 파일들을 제거하면 됩니다.
이렇게해서 제거한 후, 앱클리너를 종료했다가 나머지 기능들을 설명하기 위해 다시 실행해보았습니다.
앱클리너의 다른 기능들 소개.
앱클리너를 조금 더 설명하기 위해, 다시 실행해보니, "Check for updates automatically?"(번역: "업데이트를 자동으로 항상 체크하시겠습니까?")라는 메시지를 보여줍니다.
저는 오른쪽의 [Check Automatically](번역: 자동으로 체크하기)를 클릭하였습니다.
업데이트 체크를 원하지 않으신다면, 왼쪽의 [Don't Check](번역: 체크하지 않기)를 클릭하면 됩니다.
그럼, 앱클리너의 나머지 기능들을 소개해보겠습니다.
1. 앱클리너에서 위의 [Applications] 버튼을 클릭하면, 현재 맥에 설치되어 있는 앱들을 정리하여 보여줍니다.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앱의 아이콘을 끌어다가 놓고, 제거해도 되지만, 이 중에서 앱을 고르고 왼쪽의 체크상자를 체크한 후에, 오른쪽 아래의 [Search] 버튼을 눌러서 검색한 후, 제거하여도 됩니다.
한꺼번에 여러 앱을 제거하고자 할 때, 유용할 것 같네요.
2. 가운데의 [Widgets] 버튼을 클릭하면, 맥에 설치되어 있는 위젯들이 나타납니다.
위젯 관리를 앱클리너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 듯 하네요.
3. 마지막으로 [Others] 버튼을 클릭하면, 각종 플러그인 파일들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프로그램 종류를 보여줍니다.
이 역시 사용자가 라이브러리 폴더에서 직접 관리해도 되는 문제지만, 보다 효율적으로 정리하여 보여줍니다.
4. 그 외에 돋보기 모양의 검색 아이콘을 눌러서 원하는 키워드로 검색을 하면, 그에 관련된 앱이 결과물로 걸러집니다.
아래와 같이 'daum'으로 검색하니, 다음 클라우드 앱이 검색되네요.
왼쪽의 체크상자에 체크를 하고, 아래의 [Search] 버튼을 누릅니다.
그러면, 실제로 다음 클라우드 앱의 관련 파일들이 보이는데, 다음 클라우드는 찌꺼기가 보이지 않는 좋은 앱이네요.
(참고로, 다음 클라우드 앱은 어도비 에어(Adobe Air) Qt 기반의 앱입니다.) - '파란화면'님의 댓글 제보로 본문을 수정하였습니다.
그 후, 역시 마찬가지로 체크를 하고, [Delete]를 누르면 되겠지요.
(끝)
이렇게해서 앱클리너 앱을 소개하고, 사용법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맥 역시 윈도우즈처럼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관리해주어야 한다는 전제에서는 벗어날 수 없지만, 윈도우즈의 레지스트리 관리보다는 훨씬 수월하며, 앱클리너는 윈도우즈에서 비슷한 '프로그램 제거/삭제' 프로그램보다 훨씬 더 간결하고, 속이 꽉 찬 앱입니다.
이런 앱이 무료라는 사실에 개발자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포스팅 끝.
2012년 3월 4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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