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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 1.0 글 모음/Diary

[스틱일기] 홀로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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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걷기.




걷고 또 걷고,,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대체 무엇을 위해 그냥 걸었을까,,





내가 입었던 옷이지만, 이젠 보기만 해도 욱하는 옷을 입은 사람들을 보고,,





비가 오는,, 그러나 내가 좋아하는 우산조차 챙기지 않았으면서,,





무슨 생각으로 하염없이 걸었을까,,






몇 시간을 걸은채 얻어낸 것이라곤 제로.





그간 쌓아온 짜증이나 풀었음 모를까,,





아니, 그 목적을 위해 걸었것만,,





다리만 욱신거린채 얻어낸 것은 없다,,;;






우울해지려면 그냥 우울해지기나 할 것이지,,





계속 나올듯 말듯한 짜증은 대체 무엇이드냐,,;;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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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요즘 생각하는건,,





아, 그 때 누구 노래처럼 아파트에서 번지점프 했음,,





이런 짜증도 느끼지 못했을테지,,





이런 행복. 이런 설레임. 따윈 먼 산 얘기였겠지,,





흠,, 번지 점프 안했길 천만다행이야,,





음,, 정말 다행이고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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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숭생숭 까만거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