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어제 [잡담] 청소년기에 오는 자아정체성 혼란은 어른들 때문이다. 라는 글을 적었었습니다,,
겨우 애인 주제에 어른에게 다소 공격적인 글이었는데요,,
이 자리를 빌어 기분 나쁘셨을 분들에게 죄송하단 말씀 올립니다,,(- -) (_ _)
더불어,,
중1때가 그러했고, 고1때가 그러했듯이,,
대1이 된 지금.
그 시기가 다시 찾아온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런 글을 적은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래도 중1때는 좀 덜했었지만,,
고1이 되고 고등학교 생활 동안에는 3년 내내 저런 생각을 하며 지냈었습니다,,
그리고 저 글에서도 써놓았듯이 정말 졸업만을 기다렸었습니다,,
(대학이고 뭐고 그딴 건 안중에도 없었습니다,,;;끌끌)
그리고 맞이한 20세.
흠,,
생각해보니 지금은 주변에서 아무런 터치도 없습니다만,,
그래도 혼란이 오긴 하는군요,,
중1.
당시에는 초딩에서 벗어나 무언가를 혼자해야 한다는 압박으로 잠시 혼란이 왔으나 가볍게 누르고,,
이어서 중2.
휴대폰에 이어 전자제품(IT)에 빠지면서 주변의 이상한 눈초리에 엄청난 혼란이 다가왔고, 그 혼란은 중3 이어서 고1까지 이어졌었습니다,,
주변의 다른 애들은 무언가 특별한 것에 관심이 없는데, 나 혼자 바보같은 짓을 하고 있는 그 느낌.
(지금 생각해보면 참 뻘짓이었고, 초라하기 짝이 없습니다만,,)
어린 나이에 그런 압박은 참 힘들었나봅니다,,
그와 동시에 중3때 이어진 방황.
(저는 방황이라고 표현하지만, 사실 심할 정도의 방황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제 짧은 20년 인생 최대의 실수를 하기도 하고 나름대로는 방황의 시기였습니다,,;;끌끌)
꿈꾸던 고딩이 되었지만, 무언가 영~ 아니었던 시기.
더불어 전자제품 매니아로써 계속 느껴지는 혼란.
그리하여 고2 초반.
인터넷을 끊어버리고, 취미생활을 그만 두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약 한달이 지난 후 제 몸이 견디지 못한채 다시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아, 나는 이런 운명이구나.' 라는 쓸떼없는 생각으로 취미생활을 유지했습니다,,
또한 그와 동시에 계속해서 '난 누굴까.', '난 대체 어느 레벨인가.' 라는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살았었습니다,,;;
그리고 맞이한 고3.
뭐, 이땐 정신없이 돌아가는 일정으로 생각의 겨를이 없을 법도 했는데,,
이때 저에게 자아정체성의 답을 내려줄 법한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를 보게 됩니다,,(-_ㅡ;;)
. . .
그렇게해서 맞이한 20세.
훔,,
지금,,
암흑의 루트를 통해,,
[공각기동대] 다운로드 중입니다,,;;
(아, 극장판 먼저 받아야지 멍청아! (-_ㅡ;;) )
. . .
(ㅡ_-)b
PS. 하드디스크 지르고 나니 겁없이 무한 다운로드입니다,,끌끌;;
. . .
[까만거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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