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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을 들인지 1년하고도 반년이 지나가네요.
그래도 이 녀석이 이 글의 주인공인데, 잠깐 소개하고 넘어가죠. ^^;;
SONY에서 출시한 하이엔드 이어폰 MDR-E888.
바이오 세룰로오스 진동판 탑재로.
(무슨 조개에서 추출했데요. (ㅡ_-)b )
무언가 특징 없이 들리기도 하지만.
부드러운 음색이 그 특징이며.
그 매력에 빠져 E888이 아니면 음악을 듣지 못할 정도로 대단한 매력이 있는 이어폰입니다.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높은 가격의 이어폰일 수 있으나.
출시된지 10년이 넘어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어쨌든, 이러이러한 이어폰입니다.
소리는 분명 매력이 넘쳐 납니다.
가만가만 듣고 있다보면, 참 신기한 이어폰이죠. ^^;;
(답답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만;;)
다만, 다 좋은데,,
생긴 것만 봐도 아시겠지만, 많이 허약합니다. ;;
그래서 나름대로의 관리가 필요하죠. @@;;
어쨌든,,
거북이는 888을 들인지 1년하고도 반년이 넘어갑니다.
처음 구입할 때 그만한 가치가 있을까..
하고 한참을 고민하닥 구입한 터라 더 정이 가고,,
사실, 가격도 그냥 일,이천원이 아니어서,,;;
(4만원 정도입니다.)
이 녀석 수명은 대충 1년 정도로 잡곤 합니다.
그 정도되면 노화되고 음도 많이 뭉치게 되죠.
제 888이 그런 상황입니다.
아주 못들어줄 상황은 아닌데, 옛날의 처음 접했던 그런 소리가 아니군요. ;;킁
CM7ti 보내면서 888도 조만간 다른 하나를 들여야겠다는 생각이 얼핏 들었습니다.
. . .
그냥 단순한 이어폰일 뿐이지만,,
그동안 울적할때나 기분 좋을 때나..
언제든 몸을 떨어가며 음악을 들려준 녀석이고..
가장 가까운 친구였던 것 같네요.
아직까지도 종종 주인을 놀래켜주며 소리 좋은 음악을 들려주지만,,
안타까울 뿐..
. . .
이 녀석,, 내가 그렇게 좋아하는 피아노 소리를 부드럽게 내어주더니..
그러다가 락을 틀어줘도 고장나지 않고, 잘만 들려주더니..
새삼스레 고맙다 참..^^;;
. . .
너무 감성적인가요?? ㅎㅎ''
PS. 원래 이루마 음반을 리뷰하려고 했는데,
오늘 하루종일 QUEEN 음악에 도취되어서..;;
차마 이루마를 다시 들을 수가 없군요. (-_ㅡ;;)
. . .
[까만거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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