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대학생이 된지 약 3개월.
짧지만, 어느새 1학기 기말고사가 코 앞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음,,
저는 친구들에게 같이 서점 가자는 말을 하지 못합니다.
동시에
친구 녀석이 부탁을 해도 거의 거절을 합니다.
친구: 왜 안가는건데?
거북이: 하여간 서점은 같이는 안가.
친구: 한번만 같이 가자~
거북이: 휴.. 그럼 나중에 안나오냐고 뭐라 하지마. 난 경고했다~
친구: 아싸~ 문제집 사러 가는 거니까 걱정마.
서점에 들어간 후.
30분 후.
여전히 서점 안.
1시간 후.
여전히 서점 안.
(이젠 자리에 앉아서..)
1시간 30분 후.
친구: 아직 못 읽었어?
거북이: 요건 볼 게 많네.
2시간 후.
친구: 다 읽으려고?
거북이: 아니, 조금만 보려는데 두꺼워서.
2시간 30분 후.
친구: 이제 가자~
거북이: 요기 마자 더 읽었음 좋겠는데..
3시간 후.
친구: 다 읽었지? 이제 가자~
거북이: 휴.. 대충 훝어보니 별로네.
친구: 다 본거 아니었어?
거북이: 3시간이나 지났어?
친구: . . . (ㅡ_-)b
. . .
사실, 저는 책을 좋아하지도 않고 많이 보는 편도 아닙니다.;;
학창 시절에는 1년에 한권 읽을까 말까인 독서량을 가지고 있었고. ;;
'인터넷'이라는 정체 모를 바다에 빠졌을 때는 심지어 책의 존재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하기도 했죠. ;;
후에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차이를 심각하게 깨달으면서..
책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죠.
하지만,,
20년동안 책과 멀리했으니..
순식간에 다가가는 건 무리입죠. (-_ㅡ;;)
그러나,,
제 관심분야에 관한 책이라면 눈을 떼지 못합니다.;;킁
(관심분야라면 늘 포스팅하듯이 전자제품 대충 포괄한 IT분야.)
그래서 서점에 가면 무심결에 컴퓨터 분야로 가게 되고.
그럼, [게임 오버].
고등학교 시절, 이런 이유로 학원을 빠지기도 해봤고..;;
약속 시간에 늦는건 다반사였습니다. ;;
뭐, 어쨌건,,
대학교에 온 후 바라본 도서관의 모습은 화려하더군요.
수십, 수백, 수천권에 이르는 IT분야 관련 도서들..
거북이는..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 . .
음..
. . .
아....
포스팅 전에 하려던 얘기가 있었는데, 다른 얘기 하다가 까먹었어요. (-_ㅡ;;)
. . .
어쨌든,,;;;;
그래서 도서관에서 서식하기로 했어요.
현재 최장 시간 5시간 기록.
(공부 아닌 독서만.)
--> 나름 자랑. (-_ㅡ;;)
(오랜만에 우리 스틱파스 한 컷.;;)
. . .
[까만거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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