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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 1.0 글 모음/Diary

[일기] 4Km를 걸으며 잠겼던 생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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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포스팅에서 이어진거면 이어진거고 아니면 아닙니다.

(전 포스팅: [출사] 분당 정자역 앞 탄천에서..)


물 따라 길을 걸으면서 이것저것 생각하다가..


문득 나는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라는 생각이 들어 생각을 할 때마다 다이어리에 몽땅 적어보았습니다.


그냥 포스팅하고파서 포스팅해봅니다.


너무 허접한 포스팅이어서 읽으실 분이 계실지는..(-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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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은 물 밟기를 좋아하지.

건전지 1500원은 너무 비싸.

그런다고 잠자리가 잡히겠니 얘야.

망원 렌즈가 필요해..;;

나는 나중에 집을 사거든 물 근처를 살꺼야.

물소리를 녹음해서 나중에 집에서 들어야지.

오리들이 내가 사진 찍는 걸 아나보네. ;;

저 오리는 수영도 못해서 옆으로 가는구만..끌끌..

혼자라는 건 그리 나쁘지 않다.

중딩때 왔던 주택전시관이 분당이었군.

고요함보다는 폭포가. 폭포보다는 고요함이. 둘 중 무엇이 좋을까.

앗, 잠자리 깜짝이야.

엇, 아까 시연회에서 봤던 사람들..;;

아, 광각 렌즈가 필요한데, 코닥 V705을 사볼까..;;

왔다갔다 하다보니 한 곳에 오래 있는 사람들이 있네.

그들도 나처럼 고독이 좋은 거겠지?

다이어리에 이런걸 끄적거리는 모습도 가식이 아니기를..

이럴때 내 머리 속을 스치는 사람들은 소중한 사람들일테지..

도심 속에 이런 공원이라니!

이성을 잃은 나의 모습은 내가 봐도 무섭다.

고독해지고 신중해지거라.

그것이 너의 평생의 과제이다.

자우림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존재하지 않았다.

고기 먹으려고 돗자리를 펴나보네.

어른들의 소풍과 애들의 소풍은 별반 다르지 않다.

고독에 담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나는 바보.

컴퓨터가 없었던 옛날에는 저런 고층건물을 어떻게 설계했을까?

컴퓨터가 없어도 할 수 있는 건 굉장히 많단다 얘야.

누가 보면 작가인 줄 알겠네..;;

헛. 진짜 고기를 먹으려고 하네.

고요한 것 같지만, 자세히 들어보면 많은 소리들이 있군.

저 똥강아지는 나이가 마이 들었네..

할아버지하고 내 옆으로 왔네..;;

잠자리들은 날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

DSLR은 너무 무거운데..;;

고기 냄새 나네.. 일어나야지..;;

아, 이놈의 구두 중독.

운동화 신으라니까..끌끌;;

그래도 또각또각 소리가 너무 좋은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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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샷까진 아니고 그냥..;;;;


PS. 얼마전 속지 바꾼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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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7월 21일.

분당의 이름 모를 하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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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거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