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용하고 있는 맥북에어(Macbook Air) 2010 late에는 박스 기본 구성으로 설치 및 복구 USB 메모리가 들어 있습니다.
물론, 2011년도 모델에는 라이언(Lion) 탑재로 이 메모리가 들어있지 않습니다.
때늦은 강좌인 것을 알지만, 그래도 필요하신 분이 한분이라도 있다면, 이 글은 가치 있는 글일 것 같네요.
더불어서 라이언 역시 USB 메모리에 이식하여 설치할 경우, 이와 비슷하다는 생각에 이 글을 남겨봅니다.
* (경고) 아래의 방법의 결과에 대해 본 블로거, 까만거북이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다만, 이에 관련된 성의 있는 질문에 대해서는 성심껏 답해드릴 수 있습니다.
(참고)
아래 글의 사용환경은 맥북에어 2010 late, 맥OSX 스토우 레오파드 환경입니다.
사진을 촬영한 카메라는 HTC의 스마트폰, 'EVO 4G+'입니다.
아래의 모든 사진들은 클릭하여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가운데)
맥북의 디스크를 지우기.
먼저, 윈도우즈(Windows)를 사용한 경험이 있으시다면, 그리고 윈도우즈 사용 시절에 포맷을 해보셨다면.
마찬가지로 맥 역시 클린 설치를 위해서는 디스크를 포맷(지우기)해야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 링크의 글로 정리해두었으니,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위 링크의 글에서 라이언 설치 단계 전까지의 과정을 밟은 후, 아래의 방법을 진행하면 됩니다.
설치 복구 USB 메모리로 스노우 레오파드 다시 설치하기.
1. 위의 방법대로 디스크를 잘 지웠다면, 이제 맥북에어의 전원을 끄고, 기존에 갖고 있던 설치 복구 USB 메모리를 끼운채 전원 버튼을 누릅니다.
이 때, 메모리와 함께 동봉된 메뉴얼의 지시대로 [C]키를 누른 상태에서 부팅하도록 합니다.
약간의 시간이 지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맥북에어에 끼운 설치 복구 USB 메모리.
[C]키를 누른 상태에서 부팅.
2. 바로 언어를 물어보는 윈도우가 등장합니다.
자동으로 [주 언어로 한글 사용]이라는 메뉴가 선택되어 있으니, 오른쪽 아래의 화살표 버튼을 클릭합니다.
3. 'Mac OS X 설치' 윈도우가 등장합니다.
설명을 읽고, [계속]을 클릭합니다.
4. 소프트웨어 사용권 계약의 약관에 대해 확인하고, [동의]를 클릭합니다.
5. 이제 설치하고자 하는 디스크를 선택하는 단계입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제 경우에는 이미 맥북에어에 외장 하드디스크가 연결되어 있어서 모든 디스크가 보입니다.
스노우 레오파드를 어디에 설치할 것인지 물어보는 화면으로써 보통의 경우, 'Macintosh HD'를 선택하고, [설치]를 클릭합니다.
6. 설치 단계에 들어갑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약 30분이 소요됩니다.
7. 설치에 성공하면, 아래 사진처럼 성공 메시지를 보여주고, 자동으로 재시동합니다.
설치를 걸어두고, 다른 작업을 하고 있다가 돌아오니, 이렇게 성공했다고 보여주더군요.
설치 과정에서 물어보는 것은 단 한가지도 없었습니다.
8. [재시동] 버튼을 클릭하면, 자동으로 맥북에어가 재시동되고, 이어서 환영 동영상이 시작됩니다.
맥북을 사면 꼭 찍어야한다는 이 동영상을 저는 처음으로 촬영하게 되었네요. :)
9. 설치가 완료되었고, 앞으로는 필수적인 환경 설정을 진행합니다.
국가를 선택하고, [계속]을 클릭합니다.
10. 키보드를 선택합니다.
제 경우, [U.S.]를 선택하여서 다음 과정을 모두 영어로 진행하였습니다.
이후에 사용자 계정 이름을 정해야하는데, 이 때 영어로 작성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
사용자 계정에 대해서는 아래에 더 자세하게 이야기하겠습니다.
[계속]을 클릭합니다.
11. '이미 Mac을 가지고 있습니까?' 단계입니다.
약간의 설명을 붙여보겠습니다.
1. '다른 Mac으로부터'
: 맥은 이전부터 사로운 맥 시스템을 사용자가 구입했을 때에 이전에 사용하던 사용자 환경을 그대로 가져올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였습니다. 이는 맥과 맥 사이에 랜이나 Firewire를 이용하여 이전에 사용하던 환경을 그대로 가져오면서 운영체제를 설치하는 방법입니다.
2. '이 Mac의 다른 볼륨으로부터'
: 만약 맥 안에 여러개의 디스크를 갖고 있고, 다른 디스크에 맥 시스템을 백업해두었다면, 역시 그대로 가져올 수 있습니다.
3. 'Time Machine 백업으로부터'
: 스노우 레오파드부터 생긴 타임 머신을 이용해 이전 사용 환경을 가져올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에 대해서 이전에 다른 글로 소개해두었으니,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4. '내 정보를 지금 전송하지 않음'
: 이전에 사용하지 않았고, 새롭게 맥을 만났을 때, 선택할 수 있는 메뉴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메뉴를 선택하여 다음 단계로 진행하겠습니다.
[계속]을 클릭합니다.
12. 무선 네트워크를 선택합니다.
다음 과정에서 애플 아이디를 입력하여 로그인하거나 지역 정보를 받아오는 등의 기능이 필요하기 때문에 무선이나 유선 네트워크의 연결을 필요로 합니다.
네트워크를 선택하고, [계속]을 클릭합니다.
13. 애플 아이디(Apple ID)를 입력합니다.
기존에 가지고 있었다면, 지금 애플 아이디를 입력해도 좋고, 혹은 운영체제 설치 후에 입력해도 괜찮습니다.
14. 제품을 등록합니다.
나중에 등록해도 좋지만, 아마도 지금 무언가를 써 놓지 않으면 다음으로 넘어가지 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영어나 한글로 넣을 수 있는 정보를 최대한 써 놓은 후, [계속]을 클릭합니다.
15. 계정을 생성합니다.
이름과 계정이름은 되도록 영어로 작성합니다.
기본적으로 맥과 윈도우즈 모두 영어 문화권에서 만들어진 것이어서 때때로 한글의 경우 문제를 일으키거나 네트워크 상에서 원하는 결과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의 경우, 제 영어 이름으로 이름과 계정이름을 작성했습니다.
암호는 제가 기억할 수 있는 만한 암호로 지정하였습니다.
모두 추가했으면, [계속]을 클릭합니다.
이 계정에 대해서 조금 더 설명하고 싶네요.
맥OSX은 기본적으로 '유닉스(Unix)'라는 운영체제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유닉스는 사용자 계정에 매우 민감한 운영체제이고, 따라서 한번 설정된 사용자 계정의 이름은 되도록 변경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한번 정해진 사용자 계정의 이름은 이 이름을 본따서 '홈폴더'라는 것을 만들어내고 이 안에 각종 응용 프로그램들과 환경 설정 내용, 데이터 등 모두 보관하게 됩니다.
후에 사용자 계정의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이를 바꿀 경우, 운영체제에서는 별다른 경고를 보여주지 않지만, 이후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으니, 이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16. 계정에 대한 그림을 선택하고, [계속]을 클릭합니다.
17. 시간대를 선택합니다.
특별히 조정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사용자가 있는 지역의 시간대를 먼저 보여줍니다.
위에 있는 [현재 위치를 사용하여 자동으로 시간대 설정]에 체크해두면, 무선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지역을 분석하여 시간대를 조정합니다.
해외로 자주 출장을 다니는 사용자에게 좋은 기능일 것 같네요.
18. 모든 설치가 끝이 났습니다.
[이동]을 클릭하면, 이제 운영체제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19. 스노우 레오파드 운영체제가 시작되고, 외장 하드디스크를 인삭하여 타임머신 기능을 이용할 것인지 물어옵니다.
(끝)
이것으로 스노우 레오파드 클린 설치 방법 정리를 마칩니다.
아무쪼록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기를 바래봅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포스팅 끝.
2012년 3월 1일 목요일.
- http://www.iconfinder.com/icondetails/38706/128/apple_computer_laptop_macbook_icon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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