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까만거북이입니다.
저는 맥북에어를 사용하기 이전부터 크롬 매니아였으며, 크롬 전도자였습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제국인 대한민국에서 크롬을 사용하기란 녹녹치 않은 일인 것은 분명하지만, 일찍이 파이어폭스(Firefox) 사용자였고, 2008년부터 등장하자마 크롬을 사용하기 시작했지요. 맥으로 넘어오기 수월했던 것도 바로 크롬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어차피 대부분의 작업을 웹으로 해결하고 있었기에 맥용 크롬이 있다는 것은 적어도 저에게는 큰 메리트였습니다.
하지만, 사용하면 할수록 맥용 크롬의 메모리 문제는 큰 문제로 다가왔습니다. 알려져있다시피 크롬은 윈도우즈, 맥 버전 모두 메모리를 과도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보통의 경우 사용에 지장이 없는 듯 하지만, 맥북에어에서 패럴렐로 윈도우즈를 돌리게 되면, 크롬은 너무나도 무거운 짐꾼이 되어버립니다.
이를 위해 얼마 전 클리앙(Clien.net)의 소모임, '맥당'에 포스팅해보니, 많은 분들이 댓글을 남겨주셨지요.
원인은 플래시 플러그인
정확한 원인은 구글만이 알겠지만, 알려진 바에 의하면, 크롬용 플래시 플러그인이 원인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실제로 크롬은 평상시에는 별 이상이 없다가(물론, 이 역시도 메모리를 과다하게 사용합니다만..) 플래시를 돌리기 시작하면, 갑자기 무거워지기 시작하지요.
문제는 한국의 많은 웹사이트들이 플래시를 다루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렇다고 플래시 플러그인을 아예 사용하지 않는다면, 심지어 메뉴조차 플래시로 해놓은 웹사이트들을 사용조차 불가하지요. 그렇다면..
불필요한 플래시 플러그인을 사용을 억제하자
그렇다면, 플래시 플러그인을 클릭시에만 작동하게 하면 어떨까요. 메뉴나 사진 업로더와 같은 플러그인들만 클릭시에 꼭 작동하게 해두고, 광고나 불필요한 플래시는 아예 쳐다도 보지 않도록 말입니다. 크롬 설정에서 이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1. 크롬의 오른쪽 위의 메뉴에서 설정에 들어가거나 단축키 조합 [Command] + [,]로 설정 페이지에 들어갑니다.
그런 후, 아래의 [고급 설정 표시]를 클릭합니다.
2. 보이는 고급 설정에서 [개인정보] 부분의 [콘텐츠 설정...] 버튼을 클릭합니다.
3. 그리고 다시 나오는 화면에서 플러그인 부분을 찾고, [클릭하여 재생] 라디오 버튼을 체크합니다.
혹여나 설정이 꼬여있거나, 자세한 설정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확인을 위해 [예외 관리..] 에 들어가서 예외로 된 사이트들을 체크하여 삭제해줍니다.
그 후, 다른 확인을 위해 [개별 플러그인 사용 중지..]버튼을 클릭합니다.
4. 이 페이지는 크롬에 설치된 플러그인 목록을 확인할 수 있는 페이지입니다.
이 중, [Adobe Flash Player]가 플래시 플레이어 플러그인이겠지요. [항상 허용]에 체크가 되어 있지 않다면, 탭을 닫아줍니다. 혹 체크되어 있다면, 해제시켜 주어야겠지요.
사용하기
모든 설정이 끝났습니다. 탭을 모두 닫고, 곧바로 네이버로 향해봅니다.
위의 보이는 것처럼 플래시로 만들어진 광고들이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지요.
'웹 홀릭'으로써 웹에 있는 광고 또한 보고 느끼는(?) 것이 웹 사용자의 도리라고 생각하지만, Ad-Block과 같은 확장 프로그램을 통한 것이 아니니 굳이 양심의 가책(?)은 느끼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플래시가 아닌 광고를 만들면, 봐줄게.)
꼭 필요하고, 자주 가는 웹사이트에서는 항상 실행으로 전환
위의 화면은 제 블로그에서 포스팅을 하는 화면입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나 여러 블로그 툴들이 플래시을 거의 필수로 사용하고 있지요. 사진 업로드 툴이나 편집 툴, 임시 저장 기능 등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주요 기능들은 필수적인 기능들이기에 사용해주어야 할텐데, 일일히 블로깅 할 때마다 조절하기 어렵겠지요.
플래시 플러그인이 사용된 웹페이지에서는 옴니 박스(Omni Box)라고 불리는 주소창의 오른쪽에 퍼즐 모양의 아이콘이 보입니다. 아이콘을 클릭하면, 위와 같은 모습을 볼 수 있고, 해당 웹사이트에서 플러그인 항상 사용에 체크해주면, 다음 방문시에는 플러그인이 바로 작동됩니다. 물론, [완료] 버튼은 꼭 눌러주세요.
잠깐 사용해보니, 무언가 크롬이 쾌적한 느낌이 듭니다. 느낌일 뿐일까요?
여기저기 복잡하게 설치된 크롬의 확장 프로그램들도 하나하나 정리해주어야겠습니다. :(
포스팅을 마칩니다.
고맙습니다. 행복하세요. :)
포스팅 끝.
2012년 1월 4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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