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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 1.0 글 모음/Think

[잡담] 가끔은 내버려 두는 것도 괜찮을 거 같은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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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법 강화로 음악 재생 플레이어를 삭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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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면서 누군가가 나를 필요로 한다는 건 참 기쁜 일이고 기분 좋은 일입니다,,


그런 느낌 그런 것 때문에 나서서 봉사를 하기도 하고, 사람들 앞에 나서기도 하는 것이겠죠,,




어제에 이어 오늘,,


참 피곤한 하루였습니다,,



분명 기분 좋을 일이거늘,,


그러면 안되는 것이거늘,,


지쳐서 짜증이 돋기도 하고, 혼자 이러다 우울에 빠지기도 하는군요,,;;킁




어젠,,


오전부터 걸려오는 전화에,,

썩 알지도 못하는 수학 문제를 전화로 풀이를 알려주고,,



숙제를 나누자며 갔던 일찍 학교에선,,

여기저기 불려다니며 내 숙제도 하지 못한채 도와주기 바뻤고,,


팍팍하게 숙제를 끝낸 뒤, 이리저리 뛰어서 수업이나 듣고는,,


실험시간이라고 해놓고는,,

머리 복잡한채 실험을 진행하고,,

이어서 들리는 건 다음에도 숙제 같이 하자는 말,,


이어서 책을 일찍이 정독해 구찮기만 하고 지겹기도 한 인터넷 수업 시간엔,,

좀 쉰다 치고 인터넷 좀 끄적이나 싶더니,,


이어서 물어보는 수학 문제 하나,,


더불어 물어보는 컴퓨터 문제들,,



혹시나 상처 받을까 짜증내지 않고 대답하는 나의 모습,,




수업 끝난 후 괜히 피곤해져 집에 돌아가려는 그 때에,,


얼굴 한번 보자며 문자 보낸 친구,,


에이,,거절은 무슨,,


그러나 만나선 가벼운 대화들,,




집에 돌아와 그 분께 방명록을 남기고 싶었으나 나도 모르게 책상에서 쿵,,



새벽에 깨보니 모니터엔 적다만 방명록,,

옆에는 다이어리에 쓰다만 일기,,

성격 맞지 않게 여기저기 너덜거리는 이어폰과 디카와 휴대폰, 그리고 옷,,


에라이,, 컴퓨터 Shutdown.



그래도 누가 이재성 아니랄까 안경에 먼지 쌓일까 수건으로 덮고 늘 놓던 그 자리에 놓고,,


나도 모르게 잠들기.






오늘은,,




어제의 강행군이 쓸떼없이 늦잠으로 이어지고,,


몸은 나태해져 컴퓨터 앞에 멍하니 앉아있고,,


이어서 날라오는 숙제 질문.



피곤한 척 하며 학교로 향하다,,


바보같이 학교에서 정류장 3개나 스킵하고,,


이어서 컴퓨터에 관한 질문 문자 하나,,


정신없이 아둥바둥 수업 들으며,,


영어 수업 땐 혼자도 바쁜 나에게 물어보는 질문들,,





 . . .




집에 돌아와 푸념글을 적다가,,



노영심의 '그리움만 쌓이네'를 검색하고,,



역시 구글이야~ 를 외치며 노래 클릭.



와~ 감탄사를 외치며 무한 반복으로 들어가 마음을 녹여 볼까 하는데,,




메신져에서 날라오는 컴퓨터 질문 쪽지,,


에휴,, 그래도 이건 아니지,, 라며 대화창 띄워 찬찬히 일러주고,,


이어서 날라오는 친구의 생일 쪽지,,


에휴,, 오늘은 이것마저도 강요로 들리는 구나 싶으면서 상처 받을까 답장하지 않고,,


이어서 날라오는 디카 사니 도와달라는 쪽지,,


에휴,, 나 없으면 디카 사겠어,, 라면서 짜증 받아주어 고마웠던 친구에게 답장 하고,,





 . . .




에휴,,



가끔은 좀 내버려 두는 것도 좋을 것도 같은데,,



그래도 날 필요로 해주니 고맙기도 하지만,,



속으로조차 바라는 거 하나 없지만,,



그냥 '고맙다'란 말한마디 있음 그래도 힘이 날텐데,,





 . . .





에휴,,



이러면서 불안해 하는건,,



혹시나 내 아는 사람이 이 글을 보면서,,



부탁하지 말아야 겠구나,, 라는 생각을 갖을 것 같은,,



이런 아이러니가 있나,,;;




 . . .




PS. 그냥 혼자 하는 푸념이니 별 뜻없이 받아주시길 바랍니다,,^-^;;



PS2. 이번 글은 검토 및 수정 하지 않겠습니다,,
문법이나 기타 등등에 맞지 않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오늘은 정말 까만,, 까만거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