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비오는 날.
빗물에 젖어있는 길을 조용히 걷다보면..
문득 그 날이 생각난다..
우산을 들었지만, 몸의 반쪽이 빗물에 젖었던 바로 그 날..
모르는 사람이 보면 웃음거리가 되었을지 모르지만.
나는 그 날 그 뿌듯함을 이기지 못해 걸어가는 내내 피식피식 거리곤 했다.
그 때의 느낌을 느끼고 싶어.
일부러 우산을 살짝 기우려 보았지만..
빗물에 젖을뿐 느낌은 오지 않았다.
내가 비오는 날을 좋아했던 이유는 사실 고독해질 수 있었기 때문.
하지만, 다른 이유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이유로 나는 내 보물 1호를 좋아하게 되었다.
하지만 기회는 오지 않아.
사람의 심리..
사람의 심리라는 걸 알고 싶어졌다.
훗..
웃기고 있네.
내 자신부터 깨달아야 할 것을..
당치 않은 생각을 하고 있다.
. . .
[생각 느린 까만거북이;;]
'Ver 1.0 글 모음 >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기] 요즘 포스팅 지연의 이유. (14) | 2007.07.05 |
---|---|
[일기] CD정리. (10) | 2007.06.30 |
[일기] 거북이가 방학 지내는 이야기. (4) | 2007.06.27 |
[일기] 가끔은 나도 모를 힘이..;;;;; (6) | 2007.06.23 |
[일기] 버스에서 내리기 싫을때.. (0) | 2007.06.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