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놀러갔더니 늘 빈칸이었던 배경음악 재생기가 위와 같은 것으로 바뀌어 있었다.
내 주 브라우져는 파이어폭스로 싸이월드 역시 불여우로 해결하는 편인데..
이유라면 첫째는 이미지 덕지덕지 많은 싸이월드를 익스플로러에서 로딩할 경우 인내심을 요구하며.
둘째라면 미니홈피를 열면 새로운 창이 뜨는 그런 억지성 페이지들을 좋아하지 않고. (-> 강요라고 생각하는 면이 없지않아 있음. ;;)
셋째라면 자동재생되는 배경음악을 듣지 않기 위해서였다. (이전까지는 파이어폭스용 배경음악 재생기가 없었으므로.)
나 같은 경우, 올초부터 싸이월드를 파이어폭스로 해결했었는데,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몇년 전에 페이지가 보이지 않았다고까지 한다. ;;
올초부터 불여우로 싸이월드를 보면서 조금씩 바뀌는 것을 체험할 수 있었다.
아주 자잘한 부분이었지만, 익스플로러에서는 잘 보이는 것들이 불여우에선 이상하게 보이는 경우가 허다했기 때문에 싸이월드를 더 미워하기도 했다.
(물론 이는 불여우 잘못이 아니고, 괴상한 익스플로러에 맞춘 싸이월드를 만든 제작자들의 잘못이다. (..) )
그래도 싸이월드 제작자들이 언젠가 말했듯이 다양한 웹브라우져를 지원해준다면서 말하더니 점차점차 바뀌어 불여우에서 지금의 미니홈피 모습은 가히 정상적(!!)이다.
다만, 배경음악 재생기가 파이어폭스용은 없었더랬는데, 드디어 생기고 말았다.
싸이월드를 방치해둔지 오랜 세월이 흘렀으나 그래도 늘 들어가는 것이 또 아이러니하게도 싸이월드라는 생각이 든다.
별 애정은 없고, 그냥 그렇구나..정도랄까.
왜 이제서야 저것이 생긴지는 알 수 없으나 그래도 생겼다는 반가움 반, 어떻게 생겼을까 호기심 반.
뭐, 그렇댄다.
아주 당연하고 자기들의 권리인듯 초록색으로 그럴듯하게 써놓은 문구는 [동의합니다.]를 누르기 싫게 만든다.
해외 어디 사이트에서 어느 프로그램을 설치해도 저런 명시는 없다.
자기들 도움되자고 사용자 PC의 자원을 사용한다?
어디서 나온 논리인지.
물론 구글 데스크탑이나 구글 팩을 설치할 때도 물어보기는 하지만, 과감히 NO 를 누르고 진행하면 아무 상관없다.
어쨌든 설치.
진행되는 상황을 보니 파이어폭스 전용 플러그인으로 설치가 된다.
음..
솔직히 이 부분도 이해되지 않는다.
파이어폭스를 지원해주는 것은 좋지만, 플러그인으로 지원해주는 것은 어차피 웹표준에 어긋나는 점 아니었던가?
불여우의 부가 기능들이 익스플로러보다 좋다는 것에는 절대적으로 동의한다.
하지만, 저런 식의 이용은 거부감 들게 하는 요소.
대체 이해할 수 없는 대한민국만의 IT 문화이다. (..)
(플래시로도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명히 짐작할 수 있다.)
설치 후의 모습은 위와 같다.
뭐, 설치 후 상황을 보니 이유는 모르겠고 내 미니홈피에선 재생이 안된다..(-_ㅡ;;)
익스플로러처럼 곡 리스트도 그럴싸하게 나오고, 모두 괜찮게 만들었다.
시기가 한참이나 늦게 지원이 되었지만, 그냥 그나마라도 감사한다. (ㅡ_-)b
음..
설치 후 그래도 기대를 했것만 자동재생은 어떻게 하든 설정을 취소할 수 없나보다.
사실 이 부분 때문에 불여우로 미니홈피를 보는 것이 굉장한데, 싸이월드에게 부탁이 있다면 꼭 좀 자동재생 설정 기능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모든 사람의 배경음악이 듣고 싶은 것은 아니니까.
이렇게되면 불여우로 미니홈피를 갈 때도 음소거를 하고 가야한다. (-_ㅡ;;)
[까만거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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