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Ver 1.0 글 모음/Ver.2.4

윈도우즈98 설치기 & 인강용 랩탑 만들기_03. (프로그램 세팅 및 윈도우즈98 사용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익스플로러 6.0을 설치했지만, 마음에 들지 않아 오페라 브라우져를 다운받았다.
엑티브X로 도배가 되어있는 국내 사이트들을 윈도우즈98 상에서 돌아다니다보니, 윈도우즈가 감당을 못하는 듯 했다.

난 파이어폭스를 주로 사용하지만, 간단히 사용할 때는 오페라만한 것도 없는 듯 하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러나 오페라 브라우져는 이런 문구를 나에게 제공했다. (-_ㅡ;;)
(분명히 윈도우즈98도 지원한다 해놓고선..;;)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오픈오피스 설치.
메인PC도 그러하지만, 나에게 MS 오피스는 쓸떼없이 무겁기만 하단 생각이다.
(그 무겁다는 의미는 메모리 부족이 아닌 다른 의미임.)
그래서 한글도 한글 뷰어만을 설치하고 오피스 작업은 오픈 오피스로 해결하도록 했다.

참고로 오픈 오피스는 상용 프로그램이 아닌 무료 프로그램.
실제로 오피스 뿐만 아니라 상용 프로그램을 대체할 수 있는 무료 프로그램은 상당하다.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으면서 무난한 PC 사용이 가능하다. :)
(주변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는데, 나만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것 같아서 당황스러움. ;;)


내 메인PC에는 1월에 포맷 후 상용 프로그램이 전혀 설치되어 있지 않다. :)
돈이 없어도 모든 것이 가능한 세상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이래서 IT라는 것이 오묘한 것이 아니겠는가?
랩탑도 40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하고, 중고로는 10만원 안짝으로도 웹서핑이나 문서 작업에는 전혀 지장이 없는 정도의 사양이 가능하다.

세상은 분명 바뀌고 있다.
(아님, 말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내가 귀여워하는 Foxit Reader.
PDF 파일을 보기 위해 이전에는 어도비 아크로밧 리더를 사용했더랬지만, 이 녀석을 만난 뒤, 그 무거운 녀석은 마냥 미워보이기만 한다.
어도비는 왜 자신들이 만든 코덱(PDF)를 소화하는 프로그램을 저런 식으로 만드는 걸까?? ;;

하지만, Foxit Reader가 오류 메세지를 종종 뿜어대서 결국 아크로밧 리더로 돌아옴..(-_ㅜ;;)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모든 것이 끝나고 진짜 사용 용도인 인강 테스트중.

강남구청에서 하는 무료 강의와 오른쪽에는 교재를 PDF 파일로 띄워놓고 테스트.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윈도우즈98에 비스타 바탕화면하니 어울림..??

. . . (ㅡ_-)b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요 놈.
이지패스 2.0..

이것 참 물건이었다.
자동로그인을 위해 나는 예전에 알패스를 자주 이용했고, 작년부터는 IE_TOY를 이용했다.
(파이어폭스는 내장되어 있는 것을 사용 중임.)
이것이 굉장히 편리한데, 키보드에 손을 가지 않게 해주는 아주 유용한 도구.
(한마디로 구찮아서 설치함. ;;)

IE_Toy는 공식적으로 윈도우즈98을 지원하지 않았지만, 이전 1.8버전을 구해 설치했더랬다.
다른 여타 기능들은 참 잘 작동하는데..(창 고정 기능 등..)
자동로그인 기능이 작동되지 않아, 다른 것들을 찾다가 이 물건을 찾게 되었다.
(이 자리를 빌어 IE_toy를 만들어주시는 루져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 )

그런데 요 놈 참 물건이다.
왜 홍보가 되지 않는지 살짝 이해되지 않을 정도로 물건인데, 아무래도 다기능을 지원하는 IE_Toy보다 기능이 적어서인 듯 하다.
아직 아는 사람 몇몇만 이용하는 듯 했다.
프로그램 방식은 저 서비스 업체의 서버에 내 아이디, 비밀번호를 저장해 자동 로그인을 할 수 있는 방식.
물론, 보안상의 문제가 거슬리지만, 일단 위 사이트의 비밀번호는 나래와 공용 비밀번호이기 때문에 거슬릴 것은 없다.
게다가 좋은 것은 그냥 프로그램이 바탕화면 상에 띄워져 있고, 사이트 주소를 더블 클릭하면 익스플로러 창이 뜨면서 자동으로 로그인이 되어 짠~ 하고 나타난다.
작업의 효율성을 높혀주는 굉장한 물건이다.

뭐, 문제는 나래가 편하라고 한 것인데, 별 시덥지 않은 표정이었다. (-_ㅡ;;)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위에서 말했던 오픈오피스 작동 화면.
이것을 무료로 지원하다니, 정말 시대는 완벽하게 변하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우리나라에서 한글 프로그램이 사용되는 이유를 난 당췌 모르겠다.
한글과 컴퓨터라는 기업의 독자 포맷인 hwp은 폐쇄형 포맷으로 다른 여타 프로그램에서는 열지도 못하고, 꼭 한글을 구매해야만이 열 수 있다.
어처구니 없게도 소비자에게 프로그램의 선택권도 없단 말인가?
이런 당췌 이해되지 않는 포맷을 왜 사용하는지도 모르겠고, 세상에서 사라주었으면 좋겠다.

소비자에겐 제품의 선택권이 있다.
MS의 오피스 제품군도 마음에 쏙 드는 점은 없지만, 포맷의 개방성은 인정한다.
그래서 나는 무료 프로그램인 오픈 오피스로 DOC 파일을 열어서 편집이 가능하지 않는가?
(심지어 ppt 파일과 엑셀 파일도 편집이 가능하다.)
게다가 MS는 인터페이스의 향상을 위한 노력이라도 하지 않았는가?
한글은 버전이 달라짐에 따라 변한 것이 무엇인지 당췌 답이 나오지 않는다.

더불어 한글만을 고집하는 우리나라 정부가 싫음.


덧붙임) 이래뵈도 그들의 최근 노력을 보며, 한글과 컴퓨터를 싫어하는 편은 아니다.
다만, 그들의 폐쇄적인 포맷 철학에 반대할 뿐.



사용자 삽입 이미지


프로그램 세팅중인 내 랩탑 모습.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왕 이렇게 된거 어설프게 책상샷.
(구도가 마음에 들지 않음. ;;)





윈도우즈98 사용기.

윈도우즈 3.1부터 시작해 95, 98, 2000, XP..

하지만, XP 말고는 어릴 적에 사용하던 것들이어서 나에겐 별다른 느낌은 없더랬다.
그냥 단지 어릴 적에 PC라는 물건을 볼 때엔 게임기에 불과했고, 이상해지면 재부팅을 한다는 건 당연하게 받아
들였다.

하지만, 나이가 먹고 이제는 PC와 PC의 사용에 대해 고민하면서 저런 몰지각한 인터페이스를 만든 엔지니어들이 못내 미워보였다.
그리고 그걸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는 일반인들도 이해되지 않았다.
기술이란 건 발전할 때에 인간이 무언가의 원천을 사용하기 쉽게 만드는 것인데, 그걸 위해 그 기술을 알아야 한다라는 것이 굉장한 아이러니함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사설은 그만하고..

윈도우즈98을 설치한 뒤, 내 랩탑은 날아다니기 시작했다.
속도가 이렇게까지 향상이 있을거라곤 생각하지 않았더랬다.
이럴 줄 알았으면 고민하지 말고 98로 진작에 오는 것였는데, 괜한 무리를 했다고 생각했다.
오히려 웹페이지가 메인PC보다도 빠르게 뜨는 것 같기도 했다. (;;)

하지만, 안정성은 꽝이었다.
무한 재부팅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었다.
단지 탐색기 창 3개를 띄웠을 뿐이고, 단지 나는 웹페이지를 내리고 있었을 뿐인데, 다운 현상이 일어났다.
대체 내가 무얼 했길래..;;
오류의 이유도 알 수 없고, 그냥 전원 버튼을 꾹 누르고 있는 것이 답이었다.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OS이긴 한건가?..라는 의문이 들었다. (;;)

사실 윈도우즈98을 설치하면서 불안했던 건 엑티브X로 도배가 되어 있는 국내 웹 환경이었다.
과연 위도우즈98에서도 무리가 없을까??..라고 우려했지만, 다행히 크게 문제되는 것은 없었다.
물론 엑티브X를 98 상에서 돌리면서 안정성에 크게 영향을 받는 것이 눈에도 보였지만, 그래도 그냥 감지덕지니..라고 생각했다.
국내 웹 환경에서 엑티브X는 언제쯤 사라지게 될까?

그리고 프로그램의 우려가 있었다.
아무리 웹서핑과 문서 작업만을 한다고 해도 가지가지 필요한 작은 프로그램들이 있기 마련인데,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이 있을까..라는 고민이 있었다.
하지만, PC 작업에서 필요한 것들은 왠만큼 찾고 해결할 수 있었다.
물론 윈도우즈98이 시대가 많이 지나 불편한 것은 당연하지만, 그래도 아직까진 쓸모있다는 판단이 섰다.

그리고 더더욱이 신기했던 것은 안정성을 제외하곤 XP와 98에서 크게 달라진 것은 없었더랬다.
어떻게보면 크게 달라지기도 했다.
XP에는 드라이버의 설치가 뛰어나고, 멀티미디어 파일과의 교류도 그럴싸하고, 압축 프로그램 기본 제공이라던지 CD 버닝 프로그램의 내장이라던지 등등의 향상된 면이 있었지만, 그렇기엔 너무 적었다.
(그리고 XP를 쓸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이왕 만드는 거 좀.. 이왕 만드는 거 좀 더..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출시 후 10년이나 지나서야 사용기를 쓴다는 것이 웃긴 일이지만, 그래도 나름 소감문이니 끄적거려보았다.
과연 앞으로의 PC 역사는 어떻게 될 것이며, 인간과 기계의 교감을 위한 인터페이스의 발전은 또 어떻게 될 것인가가 기대된다.



내 랩탑은 세팅이 모두 완료된 후 랜케이블 문제로 아직 방치중.
나래가 이 노력을 알았으면 좋겠는데, 별 시덥지 않다는 표정이다..(-_ㅜ;;)



덧붙임) 글이 이렇게까지 장황해질 줄은 몰랐는데, 쓰고 나니 이건 좀 심했다..(-_ㅡ;;)




포스팅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