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톤스 3집 앨범 자켓 - 출처: 소리바다)
안녕하세요, 까만거북이입니다.
음악을 듣지 않은지 몇달이 지났는지..
오히려 군복무 시절에 더 많은 음악을 들었던 것 같습니다.
음악을 듣기에는 척박한 환경에서 그나마 훈련소에서 서산으로 자대를 가고도 6개월여가 지나서야 아이팟을 가져가게 되었고..
그렇다해도 일과 후에 누워서 잠에 들기 전에 한두곡을 듣다가 자기도 모르게 잠이 드는 것이 전부였지요.
후에서야 시간이 지나서 주말에 음반 하나를 들어보기도 하고, 자기 전에 한두곡이 아닌 음반 하나를 통째 듣기도 해보고..
그리고 전역 후, 스마트폰 덕분에 이전부터 원했던 항상 온라인에 연결된 상태가 되고, 굳이 아이팟이 아니어도 유튜브 검색으로 손쉽게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되었지만, 음악은 더 멀리 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항상 가까이 있었기 때문이었겠고.
그보다도 더 행복한 것들을 찾았기 때문이었겠지요.
시간이 지났네요.
유튜브에서 페퍼톤스를 들은지 꽤 오래된 것 같은데, 근래에 와서 곱씹어 수십번을 듣고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더불어 객원보컬인 이선님이 이쁘시면서(!) 강하고도 여리게 노래를 부르시는 모습에 인상적이었네요.
덕분에 이리저리 웹을 돌아다니며, 이선님의 뒤를 캐보다가 페퍼톤스도 알게 되었습니다. (뭔가 순서가..?)
(가운데)
페퍼톤스와 객원보컬, 이선.
페퍼톤스의 소개는 아래에서 하고, 페퍼톤스 객원보컬이지만, 3집의 메인보컬이었습니다.
유튜브에는 많은 영상은 없고, 3집에 들어있는 6번 트랙, <지금 나의 노래가 들린다면>과 1번 트랙, <Sing!>을 부른 라이브 영상이 있네요.
저는 대부분의 노래와 음악을 들을 때, 라이브가 좋습니다.
음반 역시 라이브 음반을 좋아하는 편이지요.
더 생생하게 들리기도 하고, 음반의 음악들은 라이브에 비해 손으로 만진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그 자체도 좋지만, 이왕이면 라이브이지요.
지금 나의 노래가 들린다면은 매우 인상적인 곡입니다.
애절하는 듯, 목청껏 부르지만,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이선님의 절제적인 목소리가 저를 끌어 안았습니다.
"아직 늦지 않았어. 이런 어리석은 나의 마음들을. 너를 끌어 안고 전해주고 싶어.."라는 부분의 가사가 저를 멤돌게 합니다.
제목 그대로 "나의 작은 노랠 듣고 있다면"이라는 부분 역시 이 세상을 살고 있는 모든 이들이 누군가에게는 하고 싶은 이야기겠지요.
유튜브 영상으로 소개합니다.
[K-Music] Peppertones - 지금 나의 노래가 들린다면 - YouTube
가사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가사집 지금 나의 노래가 들린다면 - Peppertones
http://gasazip.com/view.html?singer2=Peppertones&title2=%EC%A7%80%EA%B8%88+%EB%82%98%EC%9D%98+%EB%85%B8%EB%9E%98%EA%B0%80+%EB%93%A4%EB%A6%B0%EB%8B%A4%EB%A9%B4
이어서 붙이는 음악은 <Sing!>입니다.
처음에는 이선님이 보이지 않고, 밴드의 음악만 들리다가 "노래하라~"라는 소리와 함께 깜짝 등장하지요.
그 "노래하라"라는 가사가 계속 돌고 도는 이 노래는 긍정을 노래한다는 페퍼톤스의 철학과 가장 어울리는 곡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제 꿈꾸던 내일은~ 지금 이순간이니까~"라는 가사가 저의 머리 속을 멤돕니다. :)
Peppertones - Sing! - YouTube
가사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가사집 Sing! - Peppertones
http://gasazip.com/330573
페퍼톤스
위키백과의 페퍼톤스 문서(링크)에 따르면, 2003년에 두 명의 남자가 페퍼톤스를 만들었고, 이후 이 밴드는 객원보컬 스타일의 노래와 음반으로 활동을 해왔습니다.
저도 아직 이들의 모든 곡을 들어보진 못했지만, 이들의 곡들 중 정규 앨범 1집의 <ready, get set, go!>가 가장 유명한 것 같네요.
객원보컬 뎁님의 목소리인 이 노래 또한 인상적이지요.
무어라 무어라 가사가 지나가고 난 뒤에 들리는 환상적인 음색의 "Ready and get set go~"라는 부분은 머리에 멤돌고 멤돕니다.
그 부분을 듣고 싶어서 노래를 재생시키고 기다리지요.
참고로 뎁(deb)님은 객원보컬이지만, 페퍼톤스의 멤버인 것처럼 줄곧 항상 함께 해왔습니다.
[Live] 페퍼톤스 - Ready, Get Set, Go! (스페이스 공감 100430) - YouTube
가사집 Ready, Get Set, Go! [radio edit] - 페퍼톤스 (Peppertones)
http://gasazip.com/295593
그리고 페퍼톤스의 가장 밝은 노래.
그리고 가장 밝은 영상.
역시 객원보컬, '김현민'님께서 노래하신 영상입니다.
<공원여행>이라는 이 노래는 한 편의 시와 같습니다.
노래의 가사를 따라서 머리 속으로 그림을 그리다보면, 마치 정말 여행을 하는 느낌이 나지요.
작은 작은 여행 같은 것 말예요.
페퍼톤스-공원여행.flv - YouTube
가사집 공원여행 - 페퍼톤스
http://gasazip.com/view.html?no=335787
페퍼톤스의 이선님의 공식 홈페이지
누군가에 대해서 가장 잘 알 수 있는 방법은 직접 만나는 방법과 그 사람이 만들어 놓은 무언가를 자세히 관찰하는 방법입니다.
페퍼톤스의 공식 홈페이지는 매우 간결하게 구성되어 있고, 지금까지의 음반과 그들의 역사과 색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블로그가 연결됩니다.
그들은 무언가를 작업중이네요.
PPTNZ
http://peppertones.net/
페퍼톤스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따라간 이선님의 공식 홈페이지 역시 메인 페이지는 어리둥절할 정도로 왼쪽의 메뉴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사진과 그녀의 작은 프로필들을 살펴 볼 수 있고.
무엇보다 역시 그녀의 블로그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그녀 역시 지금은 피아노를 배우고, 작업하고 있다고 하네요.
제가 늦게 알게 되었지만, 공연에서 TV에서 꼭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5or2
http://www.5or2.com/
(끝)
음악, 노래를 알아간다는 것은 역시 흥미로운 일이지만, 가수를 알아간다는 것 또한 매우 흥미로운 일입니다.
포스팅을 마칩니다.
포스팅 끝.
2012년 2월 16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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