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두번째.
근황.
(근황 보고는 어색어색;;)
1. 일상.
역시 중3때 입맛을 베어버린 저는..
이젠 먹는 것에 그다지 흥미를 느끼지 못합니다..;;
그냥 먹으라니까 먹는거죠뭐..(-_ㅡ;;)
그게 좀 심해져서는
최근에는 하루 한두끼로 하루하루를 연명하곤 했습니다..
(덕분에 자연스레 몸무게 감소;;)
아, 고딩땐 급식소에서 밥을 주니까 먹어야했죠..;;
뭐, 그렇게 궁시렁궁시렁 잘도 살다가..
최근 하루 세끼 먹기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무슨 도전이냐 싶으시겠지만..
저는 어렵네요..(ㅡ_-)b
챙겨먹는 것도 구찮고..
먹어도 의욕을 잃어버려서 예전보다 더 식욕을 잃은 이때에..
밥을 먹는건 거의 중노동이군요..;;끌끌..
뭐, 하지만, 의욕이 없어져서 그런지 먹지 않으면 그나마도 힘이 나질 않아서 자연스레 먹게 됩니다;;
예전에는 밥을 안먹어도 자연스레 힘이 났는데 말이죠..;;
의욕이란 참 신기하네요..;;
의욕과 같이 살때는 그게 당연한 것인 줄 알고 있었고.
밥을 먹지 않아도.
잠을 자지 않아도.
자연스레 힘이 났습니다..
스스로 인간의 생명력은 대단하군! 이라면서 잘도 살았죠..(-_ㅡ;;)
아, 근데 의욕이 없으니 정말 죽을 맛입니다..
대체 왜 살고 있는지 이해가 안되는군요..;;;;
친구들이 학교 다니면서 힘들다..힘들다.. 할 때마다..
저는 속으로 '억지로 하니까 그 모냥이지..끌끌;;'이랬는데..
아..
억지로 한다는게 이리도 어려운 일이었군요..
전 좋아하는 것만 하는 나쁜 습성이 있어서..;;
현재 당췌 아무것도 하질 않고 있어요..ㅠㅠ;;
아.. 시간 아까워..;;킁
2. 노트북과 놀기.
그래도 마냥 이렇게 시간 떼우기도 뭐하고..
그리고 뭔가 새롭게 집중할 것이 있어야 한다고 나름대로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곰곰히 생각하다가..
뭐, 그래서 나온 결론은 아닌데..;;;;
어머니께서 일터에 쓰실 노트북이 고장이 나서 뭐, 새로 중고를 다시 샀는데, 그걸 세팅했다가 고장났다고 한 놋북을 보니 별 큰 문제는 아니었고, 그래서 여차여차해서 어쨌뜬 새로운 노트북을 다시 가져가셨는데, 무선 랜이 안잡혀서 다시 좀 고생하다가 뭐, 이러쿵저러쿵했는데..
(...)
뭐, 하여간 요 몇일간 노트북이랑 씨름 좀 했죠..;;
그러다가 문득.
'아, 요즘 아무것도 안되는데, 노트북으로 놀아볼까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우분투나 돌려보고..
다음주엔 설치해서 뭔가 좀 집중해볼까 생각중입니다..
(한편으론 친척형한테 넥시오 달라고 떼 좀 써볼까 해요..;;;;)
보너스로 어디선가 굴러들어온 IBM 푸르딩딩 마우스..
전 IBM 이라길래 매니아들 사이에서 푸르딩딩이라고 애칭도 있고 해서 뭐 좀 대단한가 싶었는데..
믿은 내가 잘못이지..(-_ㅡ;;)
3. 소니 바이오 신제품 TZ시리즈 발표회.
TZ시리즈 발표회에 다녀왔습니다.
기분 전환겸 큰 도움이 되었고, 바이오를 실컷 만져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노트북계의 명작.
명기.
X505도 실제로 보았습니다..
1cm도 안되보이는 두께란..;;;;
뭐, 발표회 얘기는 나중에 따로 포스팅할께요..
(장담은 못하겠고..;;)
결론.
겉으론 잘 살고 있습니다..
친구들의 걱정으로 더 잘 살고 있다고 티내고 있구요..
근데, 속은 그렇지 않네요..
가장 화가 나는건.
의욕이 없다는 것.
그래서 시간을 허영으로 보내고 있다는 것.
다시 고딩때로 돌아온 기분이라는 것.
뭐, 이렇네요..;;
그럼, 또 포스팅하겠습니다! ^^;;
[까만거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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