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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7171771
천사의 미소처럼 새들의 노래처럼
이토록 사랑스런 당신이 좋은걸요
어서 내게로 와요 영원히 함께해요
우리 함께라면 두렵지 않은걸요
세상에 단 한사람 당신
당신을 만나기 위해 난
이세상에 태어난걸 알고 있나요
어쩌면 우린 예전부터
이름모를 저 먼 별에서
이미 사랑해왔었는지도 몰라요
오월의 햇살처럼 시월의 하늘처럼
그토록 못견디게 당신이 좋은걸요
어서 내게로 와요 느끼고 있잖아요
어느새 어둠이 사라져버린걸
나 나 나나
때론 폭풍우 거센 밤에
별에서 찾아온 악마들이
우리를 갈라놓으려 할때면
조용히 서로 마주앉아
가만히 서로의 손을 잡고
향긋한 마음을 떠올리지요.
바람은 잦아들고 먹구름 사라지고
햇살이 따스하게 미소짓고 있네요
우리 함께 있으면 두렵지 않는걸요
악마도 지옥도 검은 운명도
아가의 살결처럼 소녀의 향기처럼
그토록 못견디게 당신이 좋은걸요
어서 내게로 와요 다 알고 있잖아요
서로를 위해 우린 태어났잖아요
천사의 미소처럼 새들의 노래처럼
이토록 사랑스런 당신이 좋은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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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림 5집 'All Need Is You Love' 11번 트랙, 17171771 입니다.
자우림을 좋아하시지 않는 분들도 이 노래만큼은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으시죠..^^;;
그냥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잠깐 가사를 떠올리면 닭살(;;) 돋는 노래입니다..훗..
아, 참고로 17171771의 의미는..
'I LUV U'를 뒤집어서 보면 17171771로 보여서 라고 하네요..^-^;;
타이틀곡을 제외하곤 암울한 노래만 부르던 김윤아..
솔로 앨범 2개는 우울의 우울의 극으로 달하는 노래만을 넣었던 그녀..
우울한 일상 속에서 사람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주기 위해 발랄하게 노래를 불렀던 그녀..
3집에 이어서 밝은 풍의 5집에서 그녀는 정말 자신이 부르고 싶었던 음악을 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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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거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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