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블로그의 정체성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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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있는 친구의 전화로 부산에서 'IT 엑스포'가 열리고 있다..라는 정보를 듣게 되었다.

바로 검색한 후, 수많은 뉴스 및 신문 기사들이 올라오기 시작.

그런 기사들이야 거기서 거기인 글들이므로 거북이는 블로그를 구경하고 싶어 블로그 전문 검색엔진 나루를 이용했다.

(↑ 나루에서 'it 엑스포' 검색 화면 - 링크)

링크의 몇가닥을 눌러보고 실망을 금치 못했다.

어제 개막한 전시회인만큼 2007년 정보가 없을 것이라는 예상은 했으나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고..

모두들 제목을 블로그. 블로그. 라고 대문을 걸어두고선 그들의 포스트에는 기사거리들을 말그대로 불펌(!!)한 포스트들뿐이 보이지 않았다.


블로그의 정체성을 망각한 것인가?

아니면 블로그가 무엇인지를 모르고 시작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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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 시작한 글 덧붙여서..

'기사'라는 글도 저작권이라는 도장을 찍을 수 있는 글이 된다.

그런 글을 무단 펌질하는 것은 일종의 도둑질과도 마찬가지인 행위가 된다.

그런 이유로 인해 내가 자주 가는 커뮤니티인 시디피코리아(CDPkorea.com)에서는 IT뉴스 게시판 운영 방침을 올해 초에 개정했다.



『 인터넷 신문사 저작권관련 사항입니다.

허용 인터넷 신문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http://www.consumernews.co.kr
해외 사이트 뉴스 (링크)
* 출처를 밝히고, 원문의 훼손이 없을 경우.

불가능 인터넷 신문
국민일보, 경향신문, 동아일보, 매일경제, 세계일보, 연합뉴스, 조선일보, 중앙일보, 전자신문,
한국일보, 한겨레신문, 한국경제일보 등
* 복사, 직접링크(deep link) 불가.
* 기사의 "제목"은 사용가능. (포털사이트 검색 추천)

* 인터넷신문사 관계자분들께서는 2007년 03월 02일(공시일) 이전 게시물에 관해서 삭제 요청을
내려주시면 삭제 처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master@cdpkorea.com 으로 메일 주십시오.』

(↑ 시디피코리아 IT뉴스 게시판 운영 방침 공지사항. - 링크)



그 개정 방침은 기사 본문을 스크랩하지 않아야 한다는 내용.

그 방침이 좀 까다로워져 기사의 링크도 걸 수 없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그 후 시디피코리아 유저들 사이에서 많은 논란이 있었으나 현재 IT뉴스 게시판에는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많은 IT뉴스들이 등록되고 있다.

나의 경우, 기사에 대한 포스팅을 하고 싶을 때.

기사 전문을 복사하지 않고, 일부를 복사한 후 나머지 일부를 보기 위해서는 링크를 걸어두는 방식으로 블로그 포스팅을 하고 있다.
(그것마져도 옳은 일은 아니메 나는 포스팅을 하기 전 늘 고민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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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의 자유에 의해 블로거는 얼마든지 자유롭게 자신의 블로그에 포스팅을 할 수 있다.

자신의 사생활부터 시작해 그 어떠한 소재거리도 가능하다. (기타 상식 외의 소재 제외.)

싸이월드나 기타 등등의 1인 미디어는 모두 같은 맥락으로 가능하다.


그러나..

불펌질을 해서 블로그의 포스트 개수를 늘리면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그렇게해서 방문객이 늘어나면 기분이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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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나는 그런 이유로 싸이월드 미니홈피의 스크랩 기능에 치를 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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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거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