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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조 개편 기념으로 방을 싹 다 사진으로 찍어두려다가 사생활을 완전히 드러내는 건 좀 아닌가?..싶어서 이 정도선에서 마무리하기로 했다.
그래도 새롭게 방구조를 바꾸었으니 뭔가 증거거리들을 남겨두기 위해 포스팅.
나는 저런 그림 그리기를 어렸을 적부터 꽤나 좋아했더랬는데, 이번에도 아무렇지 않게 그림으로 그렸더랬다.
나래가 우연히 이 그림을 보고는 오빠는 건축학도가 되라며, 신기해했더랬다. (ㅡ_-)b
사실 여행기 포스팅에도 쓰겠지만, 만약 IT라는 것이 없었으면 나는 건축학도가 되었을 것이다. :)
시작.
바로 위 사진과 같은 구성도.
개념도.
아니, 그냥 그림. (;;)
어차피 방구조를 한번 바꾸면 1년을 넘게 이대로 사용할 것이고, 한번 바꾸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특히 내 방은 우리 집 안의 방 중 가장 좁으므로 바꾸기 전에 이리저리 머리를 굴려 가장 효율적인 방구조를 짜내야 했다.
그래서 재미삼아 그린 것인데, 그럴싸해서 구체적으로 그리기 시작함. :)
책상 구조까지 나름 섬세하게 그렸음. (;;)
그리고 위 초안을 구체화시켜 도면을 그림.
전원 케이블의 길이도 계산하며 나름대로 구체화됨.
현재 위 모습과 똑같음. :)
그리고 구조를 바꾸기 바로 전 길이를 구체적으로 도면화시킴으로써 오차 확률을 줄였음.
이번에 새롭게 바꾼 방 구조의 주제.
1. 효율성 강화.
: 책상을 넓게 사용하도록 하여 작업에 지장이 없도록 함.
2. 폐쇄적이면서 개방적인 구조.
: 방 구조를 바꾸자마자 가족들이 나에게 던진 말들은 "별로 넓어보이지 않네뭐~".
하지만, 몇일 사용해본 나래는 "처음엔 좁아보이더니 이제는 넓어보여.".
입구가 좁아서 나름대로 고민을 하기도 했지만, 일단 안에 들어오면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실내 면적은 넓어짐.
무엇보다 PC 외의 작업 공간이 넓어졌다는 데에 가장 큰 의의가 있다. :)
현재는 키보드만 쑥 밀어넣으면 책이나 공책 따위를 펼쳐 놓을 수 있음.
또한, PC 본체를 발로 찰 확률이 줄어듦. (-_ㅡ;;)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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