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여행기.
여행기 좀 시작하자..;;
계속 할 얘기가 많아 다른 이야기를 하느라고 여행기가 한참 늦어졌다.
여행기는 주로 날짜별로 끊을 예정이고, 양이 많아지면 나누어서 포스팅할 예정이다.
일단, 여행기 첫번째 이야기.
주제는 준비.
전국일주를 계획하면서 사실 다짐은 수개월 전부터 이루어졌다.
막장 인생을 달리면서 웹서핑을 하던 중에 자전거 전국 일주를 한 어느 블로거의 여행기를 보게 되었고, 세세하게 읽어보면서 참 인상 깊었던 것 같다.
쉽지 않을거라 생각했지만, 몇일 고민하다가 한번 해보는 것도 괜찮겠지? 라며 도전했다.
차도 부숴먹어봤는데, 뭐가 두렵겠느냐..
..라는 생각이랄까..(;;)
그래서 10월 중에 자전거를 중고로 구입했더랬다.
사실 집에 자전거가 있기는 하지만, 내 초등학교 4학년 쯤에 구입한 자전거로 타이어도 작고, 18단에 가장 큰 문제는 무게가 만만치 않다..라는 점이었다.
그래서 자전거 여행에 그럭저럭 쓸만한 자전거를 알아보았고, 덕분에 자전거의 종류 등에 대한 지식도 대충 쌓였다.
처음엔 하이브리드 자전거와 유사 산악용 자전거를 고민했지만, 포장되지 않은 도로가 우리나라엔 많고, 타이어 펑크가 우려되어 유사 산악용으로 결정했다.
(하이브리드 자전거는 타이어가 균일하게 생긴 자전거를 말한다. ;;)
어찌되었건 그 종류에는 알로빅스 시리즈가 유명했고, 300, 500, 700 시리즈 중에 500 시리즈를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또 내가 누구겠는가.
자칭 알.뜰.청.년. :)
(사실, 돈 없는 청년에 가깝지만..(-_ㅡ;;))
그래서 중고로 구입하기로 하고, 장터에 매복하기 시작했다.
새거는 20만원에 가까웠지만, 중고가는 그 절반에도 미치지 않았다.
매복했지만, 효과는 그리 좋지 못했다.
자전거 특성상 택배 구입이 어렵고, 막상 구입하려고 해도 대부분의 매물이 서울이기 때문에 만만치 않았다.
(그리고 블랙을 구입하려고 해서 더더욱이 어려웠다. ;;)
사실 한번은 운좋은 매물을 고르고 서울 한강 공원까지 구입하러 갔는데, 막상 도착하니 판매자가 연락을 끊어버려 정말 화가 났던 적도 있었다.
그 전날에는 네이트온에서 여행 준비에 대한 얘기도 친절하게 해주어서 믿었는데, 전화도 안받고 당황스러웠다.
그래서 결국 구입글을 올렸는데, 그러던 중 어느 한분께서 알로빅스500과 똑같은 스펙을 가진 자전거이니 이건 어떠냐..라고 메일을 보내셨다.
시보레 2624A라는 제품이었는데, 정말 스펙이 똑같았고, 색상도 내가 원하는 블랙이었다.
게다가 판매자분께서 작전역으로 오신다는 조건을 걸으셨고, 사실 속으로 좋았던 점은 시보레 제품이라는 점.
알고 보니 알로빅스500을 상표만 바꾸어 시보레 제품으로 내놓는 것이었다.
자동차 브랜드인 시보레를 그다지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GM의 회사들은 대우때문인지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
그래도 자동차 브랜드가 자전거를 만들었다고 하니 괜히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구입을 했고, 그 후부터 여행에 대비해 종종 연습을 했다.
그 누구에게도 자전거를 샀다고 말하지 않았고, 혼자 이리저리 다녀 보았다.
초등학교 때 이후 거의 6년 만에 타보는 것인데도, 이리저리 잘도 굴렸다.
자전거는 제법 좋아서 원버튼으로 단 조절이 가능했으며, 24단의 힘은 무시무시했다.
판매자분께서 주신 라이트도 제법 괜찮았고, 여행 중에도 잘 사용했다.
튼튼한 프레임도 그럴싸했고..
하여간 자전거는 좋았다.
조금씩 연습을 해보면서 나는 여행이 가능하겠다..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그러면서 웹서핑을 통해 정보를 습득하기 시작했다.
말그대로 혼자 바뻤더랬는데, 여행에 관한 정보가 너무 많아서 덕분에 볼거리도 굉장히 많았다.
그리고 나는 자전거 초보여서 자전거 수리나 자전거 과학에 대한 정보도 어느 정도 인지해야했다.
자전거 펑크 패치 방법은 어느 분께서 동영상으로 친절히 올려주셨더랬고, 그 외 작은 수리법도 직접 손으로는 아니지만, 눈으로 익혔다.
후에 문제가 발생하면 해봐야 하므로 동영상을 보면서 그 행동 하나하나를 일일히 메모해서 여행에 가져갔다.
(미리 얘기지만, 다행히 자전거는 펑크 한번 나지 않았다. :) )
그렇게 준비를 했다.
일부 들리는 얘기로는 초보들이 자전거 여행을 떠나면서 펑크 패치법도 익히고 가지 않아 도중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다.
그리고 일반 여행보다 자전거 여행은 편할지도 모르지만, 자전거도 일종의 짐이기 때문에 더 곯치 아픈 경우가 많았다.
사실 준비 과정이 3개월에 걸쳤었기 때문에 여기에 모두 적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그래서 간단하게 링크나 남기고자 한다.
http://cafe.naver.com/biketravelers.cafe
: '자전거를 여행하는 사람들'이라는 일명 자여사 카페.
자전거 여행에 관한 정보가 굉장히 많은 네이버 카페이다.
자전거 여행한다면서 자여사를 모르면 그건 그냥 땅바닥에 헤딩하는 것과 같다.
그만큼 정보가 많다는 얘기. :)
http://cafe.naver.com/bikecity.cafe
: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라는 일명 자출사 카페.
이 역시 자전거에 관한 정보가 많은 네이버 카페.
자여사와 비슷한 것 같지만, 자전거 수리 등에 관한 전문적인 정보와 자료들이 많다.
자여사가 조금 친목 동호회 같은 느낌이라면 자출사는 자전거 전문 동호회 같은 느낌이 강하다.
자전거로 출퇴근만 20년 한 사람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
http://cafe.naver.com/minivelobike.cafe
: '내 마음 속의 미니벨로'
http://cafe.naver.com/chevymini
: '시보레 미니벨로'
위 두 카페는 미니벨로 카페인데, 사실 여행 전에 미니벨로로 갈 것인지 일반 자전거로 갈 것인지 굉장히 고민했다.
그리고 여행 후 내 체격에는 미니벨로가 딱이라는 생각이다.
여행에는 별 도움되지 않았지만, 나중에 접속하기 위해 링크를 남겨둔다. :)
http://www.bikey.co.kr/bbs/zboard.php?id=trade_1
:'바이키'
자전거 온라인 쇼핑몰로 꽤나 유명한 곳이다.
또한 오프라인 대리점도 꽤나 많고, 자전거 수리가 철저하다고 한다.
위 링크로 들어가면 바로 자전거 중고 장터로 빠지는데, 그나마 자전거 중고가 활발한 곳이 아닌가 싶다.
(사실 위 장터보다 자여사 카페나 자출사 카페의 중고 장터가 훨씬 더 활발함.)
그 외 검색을 하면 수없이 많은 자전거 여행에 관한 정보를 찾을 수 있음.
사실 여행기를 보는 데에는 블로그 검색도 큰 도움이 된다.
다음 포스팅은 준비물을 소개하는 포스팅. :)
여행기.
여행기 좀 시작하자..;;
계속 할 얘기가 많아 다른 이야기를 하느라고 여행기가 한참 늦어졌다.
여행기는 주로 날짜별로 끊을 예정이고, 양이 많아지면 나누어서 포스팅할 예정이다.
일단, 여행기 첫번째 이야기.
주제는 준비.
전국일주를 계획하면서 사실 다짐은 수개월 전부터 이루어졌다.
막장 인생을 달리면서 웹서핑을 하던 중에 자전거 전국 일주를 한 어느 블로거의 여행기를 보게 되었고, 세세하게 읽어보면서 참 인상 깊었던 것 같다.
쉽지 않을거라 생각했지만, 몇일 고민하다가 한번 해보는 것도 괜찮겠지? 라며 도전했다.
차도 부숴먹어봤는데, 뭐가 두렵겠느냐..
..라는 생각이랄까..(;;)
그래서 10월 중에 자전거를 중고로 구입했더랬다.
사실 집에 자전거가 있기는 하지만, 내 초등학교 4학년 쯤에 구입한 자전거로 타이어도 작고, 18단에 가장 큰 문제는 무게가 만만치 않다..라는 점이었다.
그래서 자전거 여행에 그럭저럭 쓸만한 자전거를 알아보았고, 덕분에 자전거의 종류 등에 대한 지식도 대충 쌓였다.
처음엔 하이브리드 자전거와 유사 산악용 자전거를 고민했지만, 포장되지 않은 도로가 우리나라엔 많고, 타이어 펑크가 우려되어 유사 산악용으로 결정했다.
(하이브리드 자전거는 타이어가 균일하게 생긴 자전거를 말한다. ;;)
어찌되었건 그 종류에는 알로빅스 시리즈가 유명했고, 300, 500, 700 시리즈 중에 500 시리즈를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또 내가 누구겠는가.
자칭 알.뜰.청.년. :)
(사실, 돈 없는 청년에 가깝지만..(-_ㅡ;;))
그래서 중고로 구입하기로 하고, 장터에 매복하기 시작했다.
새거는 20만원에 가까웠지만, 중고가는 그 절반에도 미치지 않았다.
매복했지만, 효과는 그리 좋지 못했다.
자전거 특성상 택배 구입이 어렵고, 막상 구입하려고 해도 대부분의 매물이 서울이기 때문에 만만치 않았다.
(그리고 블랙을 구입하려고 해서 더더욱이 어려웠다. ;;)
사실 한번은 운좋은 매물을 고르고 서울 한강 공원까지 구입하러 갔는데, 막상 도착하니 판매자가 연락을 끊어버려 정말 화가 났던 적도 있었다.
그 전날에는 네이트온에서 여행 준비에 대한 얘기도 친절하게 해주어서 믿었는데, 전화도 안받고 당황스러웠다.
그래서 결국 구입글을 올렸는데, 그러던 중 어느 한분께서 알로빅스500과 똑같은 스펙을 가진 자전거이니 이건 어떠냐..라고 메일을 보내셨다.
시보레 2624A라는 제품이었는데, 정말 스펙이 똑같았고, 색상도 내가 원하는 블랙이었다.
게다가 판매자분께서 작전역으로 오신다는 조건을 걸으셨고, 사실 속으로 좋았던 점은 시보레 제품이라는 점.
알고 보니 알로빅스500을 상표만 바꾸어 시보레 제품으로 내놓는 것이었다.
자동차 브랜드인 시보레를 그다지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GM의 회사들은 대우때문인지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
그래도 자동차 브랜드가 자전거를 만들었다고 하니 괜히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구입을 했고, 그 후부터 여행에 대비해 종종 연습을 했다.
그 누구에게도 자전거를 샀다고 말하지 않았고, 혼자 이리저리 다녀 보았다.
초등학교 때 이후 거의 6년 만에 타보는 것인데도, 이리저리 잘도 굴렸다.
자전거는 제법 좋아서 원버튼으로 단 조절이 가능했으며, 24단의 힘은 무시무시했다.
판매자분께서 주신 라이트도 제법 괜찮았고, 여행 중에도 잘 사용했다.
튼튼한 프레임도 그럴싸했고..
하여간 자전거는 좋았다.
조금씩 연습을 해보면서 나는 여행이 가능하겠다..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그러면서 웹서핑을 통해 정보를 습득하기 시작했다.
말그대로 혼자 바뻤더랬는데, 여행에 관한 정보가 너무 많아서 덕분에 볼거리도 굉장히 많았다.
그리고 나는 자전거 초보여서 자전거 수리나 자전거 과학에 대한 정보도 어느 정도 인지해야했다.
자전거 펑크 패치 방법은 어느 분께서 동영상으로 친절히 올려주셨더랬고, 그 외 작은 수리법도 직접 손으로는 아니지만, 눈으로 익혔다.
후에 문제가 발생하면 해봐야 하므로 동영상을 보면서 그 행동 하나하나를 일일히 메모해서 여행에 가져갔다.
(미리 얘기지만, 다행히 자전거는 펑크 한번 나지 않았다. :) )
그렇게 준비를 했다.
일부 들리는 얘기로는 초보들이 자전거 여행을 떠나면서 펑크 패치법도 익히고 가지 않아 도중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다.
그리고 일반 여행보다 자전거 여행은 편할지도 모르지만, 자전거도 일종의 짐이기 때문에 더 곯치 아픈 경우가 많았다.
사실 준비 과정이 3개월에 걸쳤었기 때문에 여기에 모두 적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그래서 간단하게 링크나 남기고자 한다.
http://cafe.naver.com/biketravelers.cafe
: '자전거를 여행하는 사람들'이라는 일명 자여사 카페.
자전거 여행에 관한 정보가 굉장히 많은 네이버 카페이다.
자전거 여행한다면서 자여사를 모르면 그건 그냥 땅바닥에 헤딩하는 것과 같다.
그만큼 정보가 많다는 얘기. :)
http://cafe.naver.com/bikecity.cafe
: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라는 일명 자출사 카페.
이 역시 자전거에 관한 정보가 많은 네이버 카페.
자여사와 비슷한 것 같지만, 자전거 수리 등에 관한 전문적인 정보와 자료들이 많다.
자여사가 조금 친목 동호회 같은 느낌이라면 자출사는 자전거 전문 동호회 같은 느낌이 강하다.
자전거로 출퇴근만 20년 한 사람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
http://cafe.naver.com/minivelobike.cafe
: '내 마음 속의 미니벨로'
http://cafe.naver.com/chevymini
: '시보레 미니벨로'
위 두 카페는 미니벨로 카페인데, 사실 여행 전에 미니벨로로 갈 것인지 일반 자전거로 갈 것인지 굉장히 고민했다.
그리고 여행 후 내 체격에는 미니벨로가 딱이라는 생각이다.
여행에는 별 도움되지 않았지만, 나중에 접속하기 위해 링크를 남겨둔다. :)
http://www.bikey.co.kr/bbs/zboard.php?id=trade_1
:'바이키'
자전거 온라인 쇼핑몰로 꽤나 유명한 곳이다.
또한 오프라인 대리점도 꽤나 많고, 자전거 수리가 철저하다고 한다.
위 링크로 들어가면 바로 자전거 중고 장터로 빠지는데, 그나마 자전거 중고가 활발한 곳이 아닌가 싶다.
(사실 위 장터보다 자여사 카페나 자출사 카페의 중고 장터가 훨씬 더 활발함.)
그 외 검색을 하면 수없이 많은 자전거 여행에 관한 정보를 찾을 수 있음.
사실 여행기를 보는 데에는 블로그 검색도 큰 도움이 된다.
다음 포스팅은 준비물을 소개하는 포스팅. :)
'Ver 1.0 글 모음 > 거북이의 이상한 자전거 전국일주 여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8.01.04) 그 여섯번째_그리고 아산 방조제와 당진. (4) | 2008.02.12 |
---|---|
(2008.01.04) 그 다섯번째_아산 방조제 가는 길. (4) | 2008.02.12 |
(2008.01.03) 그 네번째_본격적인 여행의 시작. (8) | 2008.02.10 |
(2008.01.02) 그 세번째_라이딩 시작 그리고 사고. (7) | 2008.02.09 |
(2008.01.01) 그 두번째_여행 준비물. (5) | 2008.0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