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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 1.0 글 모음/Ver.2.4

대한민국은 IT 강국이다.

(들어가기 전에)
IT에 관한 이야기를 하지 않고 싶다고 앞포스팅에 써놓고는 바로 이 포스팅을 한다. (;;)
애플에 관한 이야기를 하다가 잠깐 다른 얘기로 빠졌는데, 이 주제가 나온 김에 따로 포스팅 해본다.
내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포스팅 시작.



우리나라는 IT 강국이다.


'IT'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대한민국은 IT 강국이다..라는 모토에 참 오점이 많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크게 윈도우즈XP에 종속되어 있는 것부터 시작해 웹표준을 지키지 않는 국내 수 많은 웹사이트들.
국내 이통사의 권력 아닌 권력으로 다른 해외 휴대폰 제조사들이 들어오지 못하고, 삼성전자가 반독점하고 있는 이상한 이동통신 시장.
게다가 그나마도 SKT라는 권력에 휘둘려 국내 휴대폰 제조사들도 끙끙거리는 상황을 보며, 참 이상하다..라고 생각했다.

더더욱이 신기했던 것은 우리나라에서 IT를 언급하면 대부분은 SI로 해석한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그래서 어느 칼럼에서도 보았지만, IT에 관한 언급을 하면서 그 필자는 SI가 아닌 IT 웹서비스를 언급하려는 것이다..라고 전제를 두기도 했다.

왜 우리나라에선 IT를 언급하면 Information Technology 웹서비스로 연결되지 않고, System Integration으로 연결되는가.
해외에서는 IT라고 하면 희망을 먼저 떠올리지만, IT강국이라는 한국에서는 왜 절망부터 떠올리는가.

그리고 수 많은 컬럼과 글들을 읽으면서 대한민국은 IT강국이 아니다..라는 주장을 많이 보게 되었다.



서론이 길었다.
내 본론은 아래와 같다.

우리나라는 IT 강국이다. 하지만, 우물 안 강국이다.

...

나는 사실 IT가 무엇인지 잘 모르고 SI가 무엇인지 네트워크의 의미가 무엇인지 컴퓨터는 어떻게 작동되는지 잘 알지 못한다.
프로그래밍의 기초도 모르고 컴퓨터 개론도 들어본 바 없다.
그냥 단순히 여기저기서 보고 듣고 머리를 키워왔으며, 지금에 이르렀기에 틀이 맞추어져 있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서 내 생각을 꾹 눌러왔지만, 여기에 국내 IT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아볼까 한다.
그러면서 더불어 해결 방안을 찾아 기술해볼까 한다.


먼저, IT하면 일단 웹서비스를 떠올리고 싶다.
그리고 웹서비스를 떠올렸으니 유명했던 한국의 웹서비스들을 나열해볼까 한다.

첫째, 다음의 '카페'서비스.
한메일로 웹메일의 기초를 다졌던 다음이 발표한 카페 서비스.
사실 한메일이 더 의미가 깊다고 생각하나 현재에 가까운 서비스를 언급해보았다.
다음의 카페 서비스는 굉장했다.
당시 일반인들이 개인 홈페이지를 제작하는 것은 쉽지 않았고, 그나마 쉬워졌다고 해도 한계가 있었다.
모뎀의 시대를 넘어 각 가정에 ADSL과 VDSL이 보급되면서 등장한 다음의 카페 서비스는 그래서 혁명이었다.
굳이 홈페이지라는 것을 만들지 않아도 사람 대 사람 간에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했으며, 카페를 만드는 것은 아주 쉬웠다.
카페 제작에 필요한 이름과 설명 등의 텍스트 정보를 입력한 뒤 몇번의 클릭만으로 카페는 만들어졌다.
덕분에 다음은 한층 더 네티즌들과 일반인들에게 이름을 날릴 수 있었고, 때문에 한 때에는 국내 포털 사이트의 최고봉이 될 수 있었다.
이후 네이버가 다음의 카페 서비스를 베껴 똑같이 서비스 하는 바람에 다음에서 소송까지 걸었지만, 네트에 흘러다니는 정보에 의하면, 카페라는 발음이 다르기 때문에 무효라는 판정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확실치 않다.)
어쨌든 다음의 카페 서비스는 굉장했고, 덕분에 일반인들은 손쉽게 서로에게 정보를 주고 받고 할 수 있었다.

둘째, 네이버 지식in 서비스.
당시 우수한 검색 엔진으로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던 네이버는 메일, 카페 등의 다음 서비스를 계속 따라해오다 자신들만의 독특한 서비스를 개설했다.
이름하여 지식인 서비스.
어느 사용자가 질문 형식의 글을 올리면, 다른 사용자가 정보를 직접 편집화하여 자료화시키는 것으로 지식인 서비스는 성장했다.
더불어 사용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방법으로 네이버는 지식인 답변 순위를 발표하기도 하고, '내공'이라는 것으로 사용자들을 끌어들였다.

셋째, SK커뮤니케이션즈 싸이월드 미니홈피 서비스.
개인 홈페이지 열풍이 있었고, 덕분에 네띠앙, 천리안 등의 사이트가 인기몰이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홈페이지 제작은 여전히 일반인들에게 쉽지 않았고, html이라는 것은 아무리 쉽다고 해도 어려웠다.
게다가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게시판 제작은 단순히 html만 안다고 해서 가능한 것이 아니었다.
그래서 개인 홈페이지 열풍은 그냥 그들만의 열풍이 되었으나 그 때 등장한 싸이월드 미니홈피 서비스는 달랐다.
자신을 알리고 싶어하는 현대인의 성격을 이용하여 미니홈피라는 간단한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게 하였다.
하지만, 미니홈피의 성공 포인트는 그런 것이 아니다.
바로 인터페이스 때문이었다.
미니홈피를 제작하는 것은 굉장히 쉬웠다.
클릭, 클릭, 클릭만 하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었고, 어느 게시판을 사용할 것인지 설정하고 안의 컨텐츠를 채우면 그만이었다.
거기서 그쳤다면 싸이월드 미니홈피는 그냥 홈페이지 열풍에 한 조각이 되었을텐데, SK커뮤니케이션즈가 내놓았던 답은 바로 사용자간의 교감이었다.
'일촌'이라는 것을 이용해 사용자들은 서로 간에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었고, 덕분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본다.


내가 인상적이었던, 국내 웹서비스들을 떠올려 보았다.
그럼, 위 셋의 공통점을 떠올려보자.

서비스 출범 당시 해외에서 극찬을 받았다.
다음의 카페, 네이버 지식in, SK 싸이월드.
모두 해외에서 대한민국이 IT강국이구나..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사례가 되었다.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서비스들을 보면서 해외에선 이런 창의적인 서비스가 나오는 대한민국을 신기하게 바라보았다.

그랬다.
굉장했고, 창의적이었으며, 그 활용도 또한 멋졌다.
그리고 위 서비스들은 그 서비스를 제공하는 웹사이트의 트래픽을 올렸고, 지금의 다음, 네이버, 네이트(SKC)는 막강한 국내 웹사이트들이 되었다.

그러나 그들은 그 선에서 만족했다.
그리고 해외에선 비슷한 서비스들이 등장한다.

다음의 카페 서비스..
해외 유저들은 구글의 '그룹스'를 사용한다.
구글의 그룹스는 다음 카페가 생긴 뒤 한참 후에 생긴 서비스임에도 불구하지만, 구글의 주요 서비스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구글의 유저 범위는 상상을 초월하므로 그룹스 서비스의 의의 역시 강하다.

네이버의 지식in 서비스.
이후 해외에서는 위키백과가 대두되었다.
위키백과는 지식in 서비스와 유사하게 사용자 참여형 지식 서비스로써 네이버 지식인의 형태와 거의 유사하다.
그러나 위키백과의 세계적 영향력은 상당하다.
지상의 그 어떤 종이 형식의 백과사전보다도 훨씬 더 방대한 데이터량을 자랑하며, 세계 네티즌들은 위키백과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SK 커뮤니케이션즈의 싸이월드 미니홈피 서비스.
미국에서는 이미 유명하다 못해 완벽하게 정착한 페이스북마이스페이스가 존재한다.
위 둘의 차이는 대학생들의 소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라는 점과 일반인 위주의 서비스라는 차이가 존재한다.
어쨌든, 한국에 싸이월드가 있다면 미국에는 마이스페이스와 페이스북이 존재한다.


무언가 이상하지 않은가?
국내에서 먼저 서비스를 선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등의 해외에서 생긴 서비스가 더 큰 세계적 영향력을 선보이고 있다.
그 세계적 파장은 상상을 초월하며, 그만큼 그들의 수입 역시 굉장하다.
물론 페이스북이나 마이스페이스, 위키백과 등은 안정적인 수입원이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들의 발전 가능성 때문에 어마어마한 금액이 오고 간다.

참고 링크: 마이스페이스, 포토버킷 2,300억원에 인수

참고 링크2: MS, '페이스북' 인수 경쟁에서 구글에 '판정승'

참고 링크3: 마이스페이스 인수한 머독, 1년 만에 본전 뽑다


하지만, 싸이월드 미니홈피는 어떠한가.
물론 국내에서는 대성공을 거두었으나 최근 미니홈피 사용자수가 급감하여 각종 미니홈피 스킨 등의 아이템이 수익원이었던 미니홈피는 사용자들 간에 방명록 정도의 역할로 몰락하고 말았다.
작년에 싸이월드2로 다시 재도약을 해보려 했으나 블로거들의 눈길만 받다가 그 선에서 끝나고 말았다.
페이스북과 마이스페이스를 서로 인수하려고 했던 MS와 구글에 비한다면 상당히 이해할 수 없는 구조가 된다.

다음의 카페 서비스도 마찬가지이다.
지금도 카페 서비스는 여기저기에서 이용되고 있지만, 이전과 달리 일명 죽어버린 카페가 상당수 있고, 상당수 카페들이 쓸떼없이 다음의 서버를 먹고 있을거라 생각된다.

네이버의 지식인 서비스는??
각종 포럼과 여기저기에서 이제는 지식인 서비스가 형편없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네이버 자체에서 지식인 서비스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이런 상황까지 빚어졌다고 여기저기서 빗말이 나오고 있다.
위키백과에서도 사용자 참여형 서비스이기에 종종 문제가 드러나지만, 여전히 위키 백과는 세계 지식인들도 사용하는 웹서비스이고, 향후 발전 가능성이 지대한 서비스가 되어 있다.
나도 종종 사용하면서 실제로 이런 백과사전이 있다면 과연 책 몇권으로 나오게 될까..라는 황당한 의문을 갖기도 하고, 그 정보의 굉장함에 사용하면서도 종종 놀라곤 한다.
(물론, 한국어 정보는 그 수가 여전히 미약하다.)



이상하다 못해 황당하기까지한 웹서비스 구조라고 할 수 있다.
해외에서는 마치 국내 웹서비스를 모방한 것처럼 출범했으나 그 수익 모델이 너무도 커버려 대기업에서 서로 먹기 위해 달려든다.

"올해 매출 1억5천만 달러를 기대하는 페이스북은 회사 가치가 150억 달러에 이르는 세계 최대 소셜 네트워크다. 마크 주커버그(Mark Zuckerberg) 등 미국 하버드대 2학년생 3명이 2004년 2월 만든 페이스북은 처음에는 하버대 내 학생들의 커뮤니티 수단으로 시작되었다가 다른 대학에도 문을 열었고 이제는 기업 시장으로 진출을 꾀하고 있다." - 출처: MS, '페이스북' 인수 경쟁에서 구글에 '판정승'


위 자료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페이스북을 만든 사람은 SK커뮤니케이션즈와 같은 대기업이 아닌 대학생 3명이다.
대학생 3명이 만든 똑같은 웹서비스는 크게 부흥해 매출 1억 달러를 넘어선다.
링크에 의하면, MS는 페이스북에 2억 4천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한다.


모두 같은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의 서비스임에도 위와 같은 차이가 나는 이유가 무엇일까?
단순히 소비 시장의 크기 차이일까?




그래서 국내 웹서비스들과 외국의 웹서비스들을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 비교, 분석을 해본 결과 아래와 같은 결론을 내렸다.

첫째, 글로벌적인 시각이 부족하다.
물론, 한국과 미국의 소비 시장은 상당한 차이가 있다.
그 규모면에서나 자본 경쟁력에서나 큰 차이가 있음은 분명하나 해외의 웹서비스 그 시작을 보면, 초기에는 굉장히 미비한 수준에서 출발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구글 초기 당시의 서버.)


위 사진이 적당한 예시가 되는지는 알 수 없으나 어찌되었건 이런 작은 규모로 서비스가 시작할 수 있다는 것.
그래서 희망이 있다는 것이 웹서비스, IT의 매력인 듯 하다.

때문에 국내 소비 시장이 작다라는 것은 이유가 되지 못한다.

그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글로벌 시각이 작다..라는 말의 의미가 무엇일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 이미지는 구글의 환경설정에 들어가 지원하는 언어의 목록을 캡쳐한 이미지이다.

이 뿐만 아니라 위에서 언급했던 해외 웹서비스들 중 위키백과, 마이스페이스, 유튜브 뿐만 아니라 해외 유명 기업의 사이트에서는 다국어를 지원하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이스페이스가 지원하는 언어 목록)



그러나 위에서 언급했던 국내 유명 웹서비스들 중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영어로라도 서비스가 되는지 궁금하다.

국내 소비 시장은 작으므로 좋은 웹서비스를 만든다고 하더라도 그 수익원이 적은 것이 사실이다.
웹서비스로 수익원을 창출해봐야 배너 광고 그 이상은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세계로 나아가 더 많은 수익원을 창출해야 하지 않을까??

같은 서비스를 하면서 그 경제적 규모가 다른 이유는 저런 해외 웹서비스 기업들의 우리나라 기업들과 다른 시각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각종 쇼핑몰 서비스도 마찬가지이다.
해외 사이트에서 웹서핑을 하다보면 개인 쇼핑몰 사이트임에도 불구하고 세계 각지에 배송이 가능하도록 서비스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국내 유명 쇼핑몰에서조차 아예 '해외 배송 불가'라는 딱지 아닌 딱지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그 뿐만이 아니다.
이런 웹서비스들을 논하면서 UCC 사이트들을 논하지 않을 수 없다.
UCC의 세계적 열풍을 불어 일으킨 것은 유튜브이다.
하지만, 재미있는 것은 이 역시 세계 최초로 서비스화시킨 것은 다름 아닌 대한민국의 IT기업들이다.
이 역시 세계적 주목을 받았으나 결국 우물 안 개구리 행세가 되고 말았다.
결국 수익원을 찾지 못한 국내의 UCC 사이트들은 동영상 앞뒤에 여러 광고를 붙이고 있으며, 들리는 바에 의하면, 이마져도 수익원으로 모자라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반면에 유튜브는 구글에게 무려 1조 6천억원 이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으로 인수된 바 있으며, 구글이 사용자들에게 동영상의 정보까지 제공하겠다..라는 신조에서 유튜브는 아직까지도 동영상 앞뒤에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광고 하나 삽입되지 않고 있다.

참고 링크: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뷰트 ‘대박’…구글, 1조6천억원에 인수

문제는 국내 동영상 공유 사이트들은 영어 등의 외국어 지원은 커녕 해외 ip로 접속했을 경우 동영상 재생이 불가능한 경우가 허다하다.
심지어 일본에서 mncast의 동영상을 볼 경우 해외에선 재생되지 않는다..라는 경고 문구를 보여준다고 한다.
이것만 보더라도 해외 기업들과 국내 기업들의 시각적 차이가 상당함을 알 수 있다.

덕분에 이런 차이로 유튜브는 국내 동영상 공유 사이트들보다 늦게 사업을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세계 최대의 동영상 공유 사이트가 되었으며, 세계에 UCC 열풍을 불어 일으킴과 동시에 웹 2.0의 대표적 롤 모델로써 자리매김하였다.


이와 같이 다국어 지원 서비스는 웹서비스가 커질 수 있는 기본 중 기본이 된다.
웹이라는 것과 IT라는 것이 매력이 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시간적, 공간적 제약이 없다라는 것인데, 국내 웹 사이트들을 보면, 전혀 그 이점을 살리지 않는다.



그러면서 동시에 이와 같은 글로벌적인 시각에 서기 위해서는 웹표준에 의한 서비스가 절실하게 된다.
국내의 IT 환경은 윈도우즈XP에 종속된 환경으로써 99% 통일 및 독점되어 별 지장이 없을 수 있으나 세계에는 윈도우즈98, 윈도우즈XP, 윈도우즈 Vista, 매킨토시, 리눅스 등의 다양한 OS를 사용하는 유저들이 많으며, 더욱이 휴대폰 및 PDA로 웹서핑을 하는 유저들도 상당수이다.
또한, 해외 IT 환경은 아직 국내 환경과 같이 네트워크 속도가 빠르지 않으므로 웹표준은 더더욱이 중요하게 된다.
현재는 많이 나아졌다고 해도 국내 웹환경은 여전히 척박한 수준이며, 익스플로러 외의 브라우져에서는 심지어 회원가입조차 불가능한 사이트들이 상당수이며, 엑티브X를 이용한 웹서비스 또한 사라져야 할 것이다.

단순히 영어만을 지원한다고 해서 글로벌 시각을 갖추는 것이 아닌, 이러한 표준에 따르는 것부터 그 시작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플래시나 이미지를 이용한 사이트는 화려하나 그 본질인 서비스의 질을 먼저 생각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와 동시에 편리한 인터페이스도 주요 포인트가 된다.
국내 웹사이트들의 대부분은 상당히 어려운 구조로 되어 있으며 불필요한 클릭을 유도한다.
해외 유명 웹사이트들의 대부분은 수려하면서 간단한 구조로 되어 있으며, 많은 사이트들이 직관적이다.


또한, 서비스의 본질, 질 또한 중요하다.
NHN이 일본에 진출하려다 실패한 이야기는 알 사람은 다 알만한 이야기이다.
심지어 많은 일본 블로거들은 네이버 로봇을 막아두기도 했다.
게다가 네이버만을 예로 들어도 사용자들이 창출한 정보를 폐쇄적인 전략으로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므로 웹 2.0 철학에 전혀 들어맞지 않다.
사용자들이 만들어낸 정보를 자신들의 수익원 창출로 만들고 있는 것은 엄연한 도둑질이다.



어쨌든, 세계로 나아가는 서비스가 되기 위해서는..
서비스의 본질과 인터페이스.
그리고 그것의 기본이 되는 다국어 지원.
이것이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저 우물 안 개구리가 되기 않기 위해서는 사실 쉽지 않다.
하지만, 웹서비스의 성공을 위해서는 필요하다.
더군다나 해외에서 극찬을 받은 서비스인데, 왜 국내에만 머물고 있는가.



IT 버블이 무너진 후 국내에서도 벤처 열풍이 식은 후 수 많은 IT 웹서비스 기업들이 추락했다.
그리고 대한민국이 IT 강국이었다..라는 것은 옛말이었느냐..라는 우려 섞인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대한민국은 IT 강국이다.

국내 블로그계에 열풍을 돌게 한 다음의 티스토리와 SKC의 이글루스.

블로거 간에 커뮤니케이션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한 레몬펜 서비스.

블로그 스피어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는 올블로그.

구글맵이 등장하기 한참 이전부터 서비스를 했던 네이버지도.

대한민국 지도를 웹으로 서비스해 유명한 콩나물.

훌륭한 웹 기반 RSS 구독 서비스 한RSS.



그 외 지금은 기억나지 않는 수 많은 국내 유명하고도 편리한 웹기반 서비스들.

이러한 훌륭한 웹기반의 서비스들이 세계로 뻗어나아가 세계인들에게 주목을 받을 수 있는 IT 강국, 대한민국이 되길 바란다.




포스팅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