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와 광주에는 많은 시간을 머물지 못해 많은 걸 보고 느끼진 못했지만, 처음 가봤다는 데에 의의를 두고 내 느낌을 쓰고자 한다.
억측이 나올 것 같으면 조절해야겠음.
전주와 광주를 관찰하다.
위에서 써두었듯이 많은 관찰은 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도에서 보면 전주 자체가 큰 도시가 아니여서 어쩌면 내가 본 것이 거의 다가 아닐까..싶다.
앞의 포스트에서 지도에 내가 다닌 경로를 표시하긴 했지만, 사실 찜질방을 찾기 위해 여기저기 돌아다녀 나도 경로를 알지 못해 미처 표시하지 못한 구간이 많다.
어쨌든, 전주.
사실 전주는 계획에 없었으나 월드컵 경기장의 위치를 찾아보자 전주가 포착되었다.
아마 서산 PC방에서 찾아보지 않았다면, 그냥 지나치고 여행 후에 후회를 하고 있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나는 애초에 광역시에만 경기장이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전주, 수원에 위치하고 있었더랬다.
(애초에 스포츠에 관심이 없다보니, 경기장의 위치도 잘 알지 못 했다..(...) )
이제 와서 생각이지만, 전주는 대전, 광주와 유사한 모양새를 한 듯 하면서도 무언가 모자란 듯한 모양이었다.
자전거에 대한 배려는 하는 듯 만 듯 했지만, 그 정도면 만족할 만 했다.
그 외 도로 표지판이 적었고, 곳곳의 신호 체계나 신호등의 위치 등이 부족해 보였다.
주변의 대도시인 대전과 광주를 벤치마킹하면 분명 클 도시라고 생각된다.
광주는 많은 관찰을 하지 못해 아쉽다.
4.19와 관련된 곳이어서 나중에 찾아보니, 가볼만한 곳이 많았는데, 여행 후에서야 아쉬워 하는 중이다.
실제 영화 '화려한 휴가' 촬영지도 광주에 있드만.. (...)
광주 터미널에서 내려서는 앞에 보이는 거대한 기아자동차 공장이 인상적이었다.
공장 때문인지는 몰라도 꽤나 넓은 도로도 인상적이었고..
광주 월드컵 경기장을 가기 위해 내가 밟은 동선이 구도시여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밟았던 도로는 자전거 타기에 험난한 도로였다.
여담이지만, 왜 네이버 검색만 하면 2MB 얘기뿐이 나오지 않는건지.. (-_ㅡ;;)
'광주 4.19' 로 검색했더니 2MB가 4.19 기념탑에 갔다는 얘기고..
'광주 기아자동차 공장'이라고 검색하니 또 2MB가 기아자동차 갔다는 얘기고.. (...)
전주 월드컵 경기장.
앞에서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 대해 관찰했듯이 전주도 같은 방법으로 관찰을 시도했다.
그러나 전주 월드컵 경기장은 어느 조건에도 성립하지 않았다.
사실 전주 월드컵 경기장은 대전에서 버스를 타고 고속도로를 빠져나오다가 가장 먼저 본 전주의 모습이었다.
지도에서 살펴보면 전주 인터체인지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덕분에 나는 버스에서 내리기 전에 전주에 꽤나 큰 관심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나중에 가본 전주 월드컵 경기장은 주변이 휑한 곳에 위치하고 있었고, 덕분에 시민들은 단 한명도 찾아볼 수 없었다.
(버스에서는 밤이어서 근처에 무엇이 있는지 보이지 않았다.)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니, 당연히 활용도는 제로였다.
관리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으나 내부 관계자들 것으로 판단되는 차량들이 다소 있었다.
하지만, 표지판이라든지 작은 부분들이 녹슬고 망가져 있어 이것이 한 때 월드컵 경기를 대표하던 경기장이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경기 때 잠깐 쓰고 현재는 시민들 세금만 죽치고 있는 일종의 어른들의 사치스러운 장난감이라 생각했다.
도시의 규모로 봐서 건설 당시에 자금상 부족했을 것이라고 이해는 되지만, 디자인을 조금 줄이더라도 처음부터 설계할 때에 최대한 도심에 가깝게 설계하고 이후 활용 방안을 모색했다면, 지금의 모양새는 되지 않았을 거라 생각한다.
전주시의 규모로 봐서는 컨벤션 센터나 만만한 전시회장 같은 것도 없을 것 같은데, 월드컵 경기장 설계시에 그런 것도 같이 고려했다면 후에 활용도면에서 뛰어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후에 얘기지만, 제주도의 경기장은 실제로 활용도가 뛰어났다.)
전주 월드컵 경기장으로 인해 전주의 첫인상이 좋았었다가 바로 식어버려 인상이 좋지 않다.
그저 모양새만 번지르르한 장난감일뿐.
그 돈이었다면, 배고픈 아이들을 더 먹였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머리 속을 떠나질 않는다.
차라리 안보는 편이 나았을지도 모르겠다. (;;)
광주 월드컵 경기장.
광주 월드컵 경기장은 제주도에 도착하기 전까지만 해도 가장 높은 점수를 주었던 경기장이었다.
경기장 근처는 상업권과 주거권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뒤에는 작은 산이 있었고..)
덕분에 많은 시민들이 경기장을 활용하고 있었다.
내가 갔을 때가 한겨울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산책과 조깅을 위해 사용하는 시민들은 꽤나 많은 편이었고, 지하에는 롯데마트가 자리 잡고 있어 대회 후 활용도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역시 도시 시설물이 시민과 교감을 이루기 위해서는 위치 선정이 중요하다.
그저 땅값이 아깝다고 도심에서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면 후에 유지비만 들어갈 것이고 결국에는 시간이 흘러 경기장을 활용하지 못한 시설물을 또 건설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고 게임처럼 돈이 있다고 쉽게 부수고 다시 짓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니 말이다.
여행 후에 월드컵 경기장을 어떤 식으로 활용하면 좋을까..하고 생각해봤는데, 서울의 코엑스나 일산의 킨텍스. 부산의 벡스코..처럼 전시회장을 따로 건설하지 않고, 경기장을 활용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경기장 처음 설계시부터 이를 고려해야 하고 위치 선정도 고려함으로써 대회 후에 활용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야겠지만..
또한, 광주 월드컵 경기장은 앞에서 사진과 함께 한 포스트에서도 언급했지만, 디자인적 면에서도 뛰어났다.
두개의 날개가 날아갈 듯이 관중석을 붙잡고 있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는 경기장은 나름 그럴싸했다.
전면에서부터 뒤로 유선형으로 둥글게 디자인되어 전면에서 보던 대각선에서 보던 모두 멋진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동시에 관중석은 적은 듯 해보여 다소 아쉽기는 했지만, 혹시 공사비를 줄이기 위한 방편이 아니었을까..하고 생각하고 있다.
만약 내 추측이 맞다면, 광주시는 탁월한 선택을 했다..라고 말하고 싶다.
어차피 대회 후에는 우리나라 상황 때문에 경기장 본연의 기능을 적극 활용하지 못하므로 공사비를 줄임과 동시에 디자인을 살려 도시의 준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뭐, 이 부분은 단순한 추측이어서 더 이상 언급은 못하겠다.
무엇보다 시민들과의 교감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 광주 월드컵 경기장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건축 당시에 이 부지가 어떤 부지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주거 공간 근처에 경기장을 설계하기란 쉬운 것이 아닌데,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다. :)
포스팅 끝.
억측이 나올 것 같으면 조절해야겠음.
전주와 광주를 관찰하다.
위에서 써두었듯이 많은 관찰은 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도에서 보면 전주 자체가 큰 도시가 아니여서 어쩌면 내가 본 것이 거의 다가 아닐까..싶다.
앞의 포스트에서 지도에 내가 다닌 경로를 표시하긴 했지만, 사실 찜질방을 찾기 위해 여기저기 돌아다녀 나도 경로를 알지 못해 미처 표시하지 못한 구간이 많다.
어쨌든, 전주.
사실 전주는 계획에 없었으나 월드컵 경기장의 위치를 찾아보자 전주가 포착되었다.
아마 서산 PC방에서 찾아보지 않았다면, 그냥 지나치고 여행 후에 후회를 하고 있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나는 애초에 광역시에만 경기장이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전주, 수원에 위치하고 있었더랬다.
(애초에 스포츠에 관심이 없다보니, 경기장의 위치도 잘 알지 못 했다..(...) )
이제 와서 생각이지만, 전주는 대전, 광주와 유사한 모양새를 한 듯 하면서도 무언가 모자란 듯한 모양이었다.
자전거에 대한 배려는 하는 듯 만 듯 했지만, 그 정도면 만족할 만 했다.
그 외 도로 표지판이 적었고, 곳곳의 신호 체계나 신호등의 위치 등이 부족해 보였다.
주변의 대도시인 대전과 광주를 벤치마킹하면 분명 클 도시라고 생각된다.
광주는 많은 관찰을 하지 못해 아쉽다.
4.19와 관련된 곳이어서 나중에 찾아보니, 가볼만한 곳이 많았는데, 여행 후에서야 아쉬워 하는 중이다.
실제 영화 '화려한 휴가' 촬영지도 광주에 있드만.. (...)
광주 터미널에서 내려서는 앞에 보이는 거대한 기아자동차 공장이 인상적이었다.
공장 때문인지는 몰라도 꽤나 넓은 도로도 인상적이었고..
광주 월드컵 경기장을 가기 위해 내가 밟은 동선이 구도시여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밟았던 도로는 자전거 타기에 험난한 도로였다.
여담이지만, 왜 네이버 검색만 하면 2MB 얘기뿐이 나오지 않는건지.. (-_ㅡ;;)
'광주 4.19' 로 검색했더니 2MB가 4.19 기념탑에 갔다는 얘기고..
'광주 기아자동차 공장'이라고 검색하니 또 2MB가 기아자동차 갔다는 얘기고.. (...)
전주 월드컵 경기장.
앞에서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 대해 관찰했듯이 전주도 같은 방법으로 관찰을 시도했다.
그러나 전주 월드컵 경기장은 어느 조건에도 성립하지 않았다.
사실 전주 월드컵 경기장은 대전에서 버스를 타고 고속도로를 빠져나오다가 가장 먼저 본 전주의 모습이었다.
지도에서 살펴보면 전주 인터체인지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덕분에 나는 버스에서 내리기 전에 전주에 꽤나 큰 관심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나중에 가본 전주 월드컵 경기장은 주변이 휑한 곳에 위치하고 있었고, 덕분에 시민들은 단 한명도 찾아볼 수 없었다.
(버스에서는 밤이어서 근처에 무엇이 있는지 보이지 않았다.)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니, 당연히 활용도는 제로였다.
관리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으나 내부 관계자들 것으로 판단되는 차량들이 다소 있었다.
하지만, 표지판이라든지 작은 부분들이 녹슬고 망가져 있어 이것이 한 때 월드컵 경기를 대표하던 경기장이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경기 때 잠깐 쓰고 현재는 시민들 세금만 죽치고 있는 일종의 어른들의 사치스러운 장난감이라 생각했다.
도시의 규모로 봐서 건설 당시에 자금상 부족했을 것이라고 이해는 되지만, 디자인을 조금 줄이더라도 처음부터 설계할 때에 최대한 도심에 가깝게 설계하고 이후 활용 방안을 모색했다면, 지금의 모양새는 되지 않았을 거라 생각한다.
전주시의 규모로 봐서는 컨벤션 센터나 만만한 전시회장 같은 것도 없을 것 같은데, 월드컵 경기장 설계시에 그런 것도 같이 고려했다면 후에 활용도면에서 뛰어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후에 얘기지만, 제주도의 경기장은 실제로 활용도가 뛰어났다.)
전주 월드컵 경기장으로 인해 전주의 첫인상이 좋았었다가 바로 식어버려 인상이 좋지 않다.
그저 모양새만 번지르르한 장난감일뿐.
그 돈이었다면, 배고픈 아이들을 더 먹였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머리 속을 떠나질 않는다.
차라리 안보는 편이 나았을지도 모르겠다. (;;)
광주 월드컵 경기장.
광주 월드컵 경기장은 제주도에 도착하기 전까지만 해도 가장 높은 점수를 주었던 경기장이었다.
경기장 근처는 상업권과 주거권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뒤에는 작은 산이 있었고..)
덕분에 많은 시민들이 경기장을 활용하고 있었다.
내가 갔을 때가 한겨울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산책과 조깅을 위해 사용하는 시민들은 꽤나 많은 편이었고, 지하에는 롯데마트가 자리 잡고 있어 대회 후 활용도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역시 도시 시설물이 시민과 교감을 이루기 위해서는 위치 선정이 중요하다.
그저 땅값이 아깝다고 도심에서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면 후에 유지비만 들어갈 것이고 결국에는 시간이 흘러 경기장을 활용하지 못한 시설물을 또 건설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고 게임처럼 돈이 있다고 쉽게 부수고 다시 짓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니 말이다.
여행 후에 월드컵 경기장을 어떤 식으로 활용하면 좋을까..하고 생각해봤는데, 서울의 코엑스나 일산의 킨텍스. 부산의 벡스코..처럼 전시회장을 따로 건설하지 않고, 경기장을 활용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경기장 처음 설계시부터 이를 고려해야 하고 위치 선정도 고려함으로써 대회 후에 활용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야겠지만..
또한, 광주 월드컵 경기장은 앞에서 사진과 함께 한 포스트에서도 언급했지만, 디자인적 면에서도 뛰어났다.
두개의 날개가 날아갈 듯이 관중석을 붙잡고 있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는 경기장은 나름 그럴싸했다.
전면에서부터 뒤로 유선형으로 둥글게 디자인되어 전면에서 보던 대각선에서 보던 모두 멋진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동시에 관중석은 적은 듯 해보여 다소 아쉽기는 했지만, 혹시 공사비를 줄이기 위한 방편이 아니었을까..하고 생각하고 있다.
만약 내 추측이 맞다면, 광주시는 탁월한 선택을 했다..라고 말하고 싶다.
어차피 대회 후에는 우리나라 상황 때문에 경기장 본연의 기능을 적극 활용하지 못하므로 공사비를 줄임과 동시에 디자인을 살려 도시의 준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뭐, 이 부분은 단순한 추측이어서 더 이상 언급은 못하겠다.
무엇보다 시민들과의 교감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 광주 월드컵 경기장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건축 당시에 이 부지가 어떤 부지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주거 공간 근처에 경기장을 설계하기란 쉬운 것이 아닌데,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다. :)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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