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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 1.0 글 모음/Ver.2.4

'왠지'와 '웬지'.

블로그에 글을 쓴지 1년 하고도 3개월 정도가 지나가는 듯 하다.

애초부터 문자메세지조차 통신어를 쓰지 않을만큼 보수적인 나는 문법이나 오타 같은 것에 큰 신경을 쓰곤 했다.
이후 블로그라는 것을 만들고 장문의 글을 쓰면서 작은 오타나 문법에도 그 의미의 차이는 큰 차이를 보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후에는 더욱 심해진 듯 하기도 하다.

지금 여기에 쓰는 글에도 분명히 문법 상의 오류가 있을 테지만, 어쨌든 나는 문법이나 오타를 줄이려는 데에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설이 길어질 것 같으니 얼른 자르고.. (...)

'왠지'와 '웬지'..

얼마 전부터 계속 헷갈리기 시작해 쓰려고 할 때마다 구글링을 하곤 했다.

그래서 여기 포스팅을 하면서 이번 기회에 확실히 머리에 인지해두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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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 '왜(의문사) + 인지(어미)'가 줄어서 된 말로 품사는 부사이며, '누구+인지, 어디+인지, 언제+인지' 등이 줄어서 각각 '누군지, 어딘지, 언젠지'가 되는 것과 똑같은 이치이다. '왠지'의 문맥적인 의미는 "왜(무슨 까닭)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도가 될 것이다.

    왠지 비가 내리면 마음이 우울해진다.

    ☞ 그 생각만 하면 왠지 두려움이 엄습해 온다.

▶웬지 → '웬'이라는 낱말의 품사는 관형사이고, 그 뜻은 '어떠한' 또는 '어찌 된'으로 풀이할 수 있다. '왠'과는 의미상의 차이가 있을 뿐 아니라, 품사가 관형사이므로 여러 명사 앞에 두루 쓰이며, 이 경우에는 반드시 띄어 써야 한다. 단, '웬'에 '일'이 결합되어 이루어진 '웬일'이라는 낱말은, 두 낱말이 결합하여 별도의 합성어로 굳어진 경우이기에 붙여 쓴다.

    ☞ 아니, 이게 떡이야 ?

    차가 이렇게 많으니 ?

    ☞ 저 사람이 오늘 여기에 웬일이지 ?



(출처: http://www.woorimal.net/language/kubyeol/woenji.ht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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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임)
여담이지만, 가끔 구글이 무서울 때도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 PC에서 '왠지'라는 키워드로 구글링한 모습.)



2월 23일..


사실, 구글링한 키워드를 날짜별로 저장해두도록 해두어서 유용할 적도 많지만..

내가 저장하라고 시켜두기는 했지만.. 그래도.. (...)



포스팅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