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geek들이 그러하듯이 나 역시 펀샵의 정기 메일을 구독중.
뭐, 주기가 어떤지는 모르겠는데, 시도 때도 없이 메일이 날아오고, 아이디어 상품을 보는 맛에 즐겨 구독중이다.
그러나 막상 구입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 때면 왠지 필요하기도 한 것 같고, 아닌 것도 같다가 가격을 보며 쓸떼없어 라며 긍정적인 효과를 부르는 자기 합리화를 시킨다. ;;
뭐, 나는 내 창의력을 상승시키고 싶어서 보는 거니까.
어쨌든, 오늘 날아온 펀샵 정기 메일을 보면서 눈이 가는 제품들을 클릭하고 있는데..
응??
이미지를 보아하니, 뭔가 익숙한..??
이미지 출처: http://www.funshop.co.kr/vs/detail.aspx?itemno=5767
음..
조금 억울했다.
사실 창의력이 부족한 나는 섬뜻 무언가 떠오르는 것이 있으면 적어두기 위해 아이디어 노트라는 것을 두고 있고, 메모지든 뭐든 필기할 거리를 항상 챙기는 주의.
그런데 나이가 나이이기도 하고, 뭔 상품화나 기업 따위의 용기는 없으니 그냥 아이디어 따위 떠오르면 적어 두기만 하고, 나중에 쓸 일이 있겠지..라고 생각하는 정도.
그래서 후에 시간이 흐르다가 누군자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해서 상품화를 하곤 하는데, 그럴 때면 응근히 억울하긴 하다.
뭐, 하지만 그냥 억울하면서도 내가 쓰고 싶은 제품이 실제로 나와 있으니 기분이 좋기도 하고, 실제로 상품화하려는 용기를 가진 그 누군가가 부럽기도 하다.
나는 좀 더 머리도 커지고, 그래야 할테지.
어쨌든, 이번에도 그러했다.
애초에 CD를 음반 말고는 잘 사용하지 않았지만, 친구 집, 이웃 집을 다니며 무슨 A/S 기사(친구 녀석은 이를 높힌다면서 엔지니어라는데, 영 기분이 좋지 않았다. (-_ㅡ;;)) 노릇을 하고 있는데, CD 케이스를 열었다 닫았다 하는 것이 영 마음에 들지 않았다.
왜 이것 밖에 만들지 못하는거야? 라면서 한탄을 하다가 소니의 CD플레이어 E-01이라는 제품을 보게 되었더랬는데, 그야말로 명품, 명기였다.
공일이 얘기가 나와서 구글링해보니, 당시 팜플렛을 찍어둔 사람이 있어서 그냥 펌.
(출처는 여기 )
여타 CDP와는 다른 형태, 일명 메롱 형태의 CD 삽입구를 지닌 그 CDP는 소니에서나 어디에서나 지상 최고의 CDP임은 부인하는 자가 없고, 게다가 소리까지 좋아 명기*100000....00000의 소리를 들어도 모자를 제품이다.
게다가 후에 이런 디자인의 CDP가 출시되지 않았다는 점이 E-01을 더더욱이 빛나 보이게 했더랬다.
소니에서는 E-01 출시 이후 불량 등의 이유가 있다면서 접어버렸더랬고, 애초에 E-01은 워크맨 20주년 기념 모델임과 동시에 CDP 15주년 기념 모델이었으므로 또 다른 아류작이 필요없기는 했다.
하지만, 돌이켜 보면 슬라이딩 형식의 CD플레이어는 기술적으로 어려운 것 같기는 하다.
지금에 이르러서도 랩탑에 슬라이딩 형식의 ODD를 탑재시키는 제조사는 심플함을 좋아하는 애플 뿐이 있지 않고, 그나마도 종종 말썽이어서 유저들 사이에서도 종종 언급되는 것으로 알고 있으니 말이다.
뭐, 일부 유저들 사이에서는 크기가 작은 8cm CD를 넣을 수 없어서 탑재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내가 보기엔 그 8cm CD를 쓰는 사람이 얼마나 있는지 의문이다.
공일이 역시 8cm CD에 의문점을 담았으나 동봉되는 아답터를 이용하면 간단히 해결된다.
뭐, 공일이 얘기 나온 김에 좀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그 후에 공일이 소리를 그리워하는 매니아들을 위해 거의 유사한 소리를 내는 E-990을 출시했더랬다.
나는 이 E-990을 갖고 있고, 현재도 소중하게 보관중이다. :)
(라면서 그냥 먼지만 쌓여갈뿐..;; )
게다가 공일이가 출시되면서 새롭게 출시된 동그라한 리모트는 지상 최고의 디자인이라며 호평을 받았고, 당시 파나소닉이나 기타 제조사들이 단순한 바형 디자인의 리모트를 내놓을 때에 손이 많이 갈 수 밖에 없는 디자인의 리모트를 내놓아 소니는 시디플레이어 업계의 대부가 되었다.
원래 소니는 동그라한 디자인의 리모트를 꾸준히 내놓고 있었는데, 공일이의 리모트가 그것들의 정점이 되었기에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다. (이후 일명 떡볶이 리모트 시대가 도래했다.)
게다가 파란색 바탕에 은은하게 빛나는 붉은 글씨는 흑백도 멋질 수 있다는 환상을 한겨주었다.
허나, 역시나 슬라이딩 형태의 디자인은 고질적인 불량 문제가 있었고..
또 이에 따라 뚜껑이 완전히 닫히지 않은 상태에서 ESP 기능이랄까, 시디가 튀지 않게 하려는 기능을 탑재하려다 보니, 여러 문제가 발생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게다가 회로 상에서 문제가 있었는지 일명 로뱃 버그(배터리가 방전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로우 배터리 메세지를 내보내는 버그.)는 지금까지도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이며 이건 내 E-990에서도 종종 등장하는 참 사람 구찮게 하는 버그이다.
그 뿐만 아니라 공일이 리모트는 그 외에도 24시간 발광 버그라든지 글씨가 사라지는 버그라든지 등등의 버그가 많았던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
더구나 신기했던 것은 제품 번호가 13만번대를 넘어서면서부터 소니에서 의도적으로 기기 출력을 낮추어 소리가 빵빵(;;)하지 않은 음을 내는 것으로 문제가 많았다.
이는 한동안 유저들 사이에서 말이 많다가 시간이 흘러서 대략 11만번에서 13만번대 제품 이후부터 출력이 낮은 것으로 판명되었으며, 이후 중고 공일이가 거래될 때에는 제품 번호에 따라 5~10만원 이상의 금액 차이가 발생하기도 했다.
어쨌든, 이렇게 탈도 많고 욕도 먹고 했던 공일이지만, 그 누구든 이 명작 공일이를 잊는 사람은 없다.
결과적으로 공일이는 디자인적 면에서 승리였고, 소니의 퀄리아 시리즈에 들어야 하지 않았을까 싶은 제품 중 하나이며, 소니의 대표 모델이다.
다른 건 몰라도 전자 제품들 중에 공일이 하나만큼은 꼭 소장하고 싶은데, 그럴 여유가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 (...)
어쨌든, 다른 길로 많이 세어 버렸는데, 공일이를 우연히 보고나서 저런 형태의 CD케이스면 되지 않겠는가!라는 생각에 떠오른 것이 슬라이드 형식의 CD케이스.
그리고 날리는 글씨로 적어두었더랬는데, 이후 펀샵의 제품과 비슷한 디자인이 떠올라 어디에 적어두었는데, 그건 못 찾겠다.
나는 케이스 양 옆에서 검지와 엄지 손가락으로 누르는 디자인을 생각했더랬는데..
어쨌든, 그 증거 자료를 남기기 위해 아래 사진을 붙인다.
내가 봐도 글씨는 참 뭐 저러는지.
아이디어 노트는 노트에 정상적으로 적어놓은 것이 많이 없는데, 대부분 아무 종이에 적어두고 오려서 붙이는 경우가 다반사.
게다가 내 다이어리는 누구에게 보여주어도 이 아이디어 노트만큼은 가족도 안보여준다는 후문.
뭐, 보고 싶지도 않겠지만.. (-_ㅡ;;)
기록에 의하면 2006년이란다.
그럼, 이게 언제야..
고3 때 떠오른 아이디어라는건가??
뭐, 그런가보지.
어쨌든, 포스팅 끝.
뭐, 주기가 어떤지는 모르겠는데, 시도 때도 없이 메일이 날아오고, 아이디어 상품을 보는 맛에 즐겨 구독중이다.
그러나 막상 구입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 때면 왠지 필요하기도 한 것 같고, 아닌 것도 같다가 가격을 보며 쓸떼없어 라며 긍정적인 효과를 부르는 자기 합리화를 시킨다. ;;
뭐, 나는 내 창의력을 상승시키고 싶어서 보는 거니까.
어쨌든, 오늘 날아온 펀샵 정기 메일을 보면서 눈이 가는 제품들을 클릭하고 있는데..
응??
이미지를 보아하니, 뭔가 익숙한..??
이미지 출처: http://www.funshop.co.kr/vs/detail.aspx?itemno=5767
음..
조금 억울했다.
사실 창의력이 부족한 나는 섬뜻 무언가 떠오르는 것이 있으면 적어두기 위해 아이디어 노트라는 것을 두고 있고, 메모지든 뭐든 필기할 거리를 항상 챙기는 주의.
그런데 나이가 나이이기도 하고, 뭔 상품화나 기업 따위의 용기는 없으니 그냥 아이디어 따위 떠오르면 적어 두기만 하고, 나중에 쓸 일이 있겠지..라고 생각하는 정도.
그래서 후에 시간이 흐르다가 누군자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해서 상품화를 하곤 하는데, 그럴 때면 응근히 억울하긴 하다.
뭐, 하지만 그냥 억울하면서도 내가 쓰고 싶은 제품이 실제로 나와 있으니 기분이 좋기도 하고, 실제로 상품화하려는 용기를 가진 그 누군가가 부럽기도 하다.
나는 좀 더 머리도 커지고, 그래야 할테지.
어쨌든, 이번에도 그러했다.
애초에 CD를 음반 말고는 잘 사용하지 않았지만, 친구 집, 이웃 집을 다니며 무슨 A/S 기사(친구 녀석은 이를 높힌다면서 엔지니어라는데, 영 기분이 좋지 않았다. (-_ㅡ;;)) 노릇을 하고 있는데, CD 케이스를 열었다 닫았다 하는 것이 영 마음에 들지 않았다.
왜 이것 밖에 만들지 못하는거야? 라면서 한탄을 하다가 소니의 CD플레이어 E-01이라는 제품을 보게 되었더랬는데, 그야말로 명품, 명기였다.
공일이 얘기가 나와서 구글링해보니, 당시 팜플렛을 찍어둔 사람이 있어서 그냥 펌.
(출처는 여기 )
여타 CDP와는 다른 형태, 일명 메롱 형태의 CD 삽입구를 지닌 그 CDP는 소니에서나 어디에서나 지상 최고의 CDP임은 부인하는 자가 없고, 게다가 소리까지 좋아 명기*100000....00000의 소리를 들어도 모자를 제품이다.
게다가 후에 이런 디자인의 CDP가 출시되지 않았다는 점이 E-01을 더더욱이 빛나 보이게 했더랬다.
소니에서는 E-01 출시 이후 불량 등의 이유가 있다면서 접어버렸더랬고, 애초에 E-01은 워크맨 20주년 기념 모델임과 동시에 CDP 15주년 기념 모델이었으므로 또 다른 아류작이 필요없기는 했다.
하지만, 돌이켜 보면 슬라이딩 형식의 CD플레이어는 기술적으로 어려운 것 같기는 하다.
지금에 이르러서도 랩탑에 슬라이딩 형식의 ODD를 탑재시키는 제조사는 심플함을 좋아하는 애플 뿐이 있지 않고, 그나마도 종종 말썽이어서 유저들 사이에서도 종종 언급되는 것으로 알고 있으니 말이다.
뭐, 일부 유저들 사이에서는 크기가 작은 8cm CD를 넣을 수 없어서 탑재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내가 보기엔 그 8cm CD를 쓰는 사람이 얼마나 있는지 의문이다.
공일이 역시 8cm CD에 의문점을 담았으나 동봉되는 아답터를 이용하면 간단히 해결된다.
뭐, 공일이 얘기 나온 김에 좀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그 후에 공일이 소리를 그리워하는 매니아들을 위해 거의 유사한 소리를 내는 E-990을 출시했더랬다.
나는 이 E-990을 갖고 있고, 현재도 소중하게 보관중이다. :)
(라면서 그냥 먼지만 쌓여갈뿐..;; )
게다가 공일이가 출시되면서 새롭게 출시된 동그라한 리모트는 지상 최고의 디자인이라며 호평을 받았고, 당시 파나소닉이나 기타 제조사들이 단순한 바형 디자인의 리모트를 내놓을 때에 손이 많이 갈 수 밖에 없는 디자인의 리모트를 내놓아 소니는 시디플레이어 업계의 대부가 되었다.
원래 소니는 동그라한 디자인의 리모트를 꾸준히 내놓고 있었는데, 공일이의 리모트가 그것들의 정점이 되었기에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다. (이후 일명 떡볶이 리모트 시대가 도래했다.)
게다가 파란색 바탕에 은은하게 빛나는 붉은 글씨는 흑백도 멋질 수 있다는 환상을 한겨주었다.
허나, 역시나 슬라이딩 형태의 디자인은 고질적인 불량 문제가 있었고..
또 이에 따라 뚜껑이 완전히 닫히지 않은 상태에서 ESP 기능이랄까, 시디가 튀지 않게 하려는 기능을 탑재하려다 보니, 여러 문제가 발생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게다가 회로 상에서 문제가 있었는지 일명 로뱃 버그(배터리가 방전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로우 배터리 메세지를 내보내는 버그.)는 지금까지도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이며 이건 내 E-990에서도 종종 등장하는 참 사람 구찮게 하는 버그이다.
그 뿐만 아니라 공일이 리모트는 그 외에도 24시간 발광 버그라든지 글씨가 사라지는 버그라든지 등등의 버그가 많았던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
더구나 신기했던 것은 제품 번호가 13만번대를 넘어서면서부터 소니에서 의도적으로 기기 출력을 낮추어 소리가 빵빵(;;)하지 않은 음을 내는 것으로 문제가 많았다.
이는 한동안 유저들 사이에서 말이 많다가 시간이 흘러서 대략 11만번에서 13만번대 제품 이후부터 출력이 낮은 것으로 판명되었으며, 이후 중고 공일이가 거래될 때에는 제품 번호에 따라 5~10만원 이상의 금액 차이가 발생하기도 했다.
어쨌든, 이렇게 탈도 많고 욕도 먹고 했던 공일이지만, 그 누구든 이 명작 공일이를 잊는 사람은 없다.
결과적으로 공일이는 디자인적 면에서 승리였고, 소니의 퀄리아 시리즈에 들어야 하지 않았을까 싶은 제품 중 하나이며, 소니의 대표 모델이다.
다른 건 몰라도 전자 제품들 중에 공일이 하나만큼은 꼭 소장하고 싶은데, 그럴 여유가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 (...)
어쨌든, 다른 길로 많이 세어 버렸는데, 공일이를 우연히 보고나서 저런 형태의 CD케이스면 되지 않겠는가!라는 생각에 떠오른 것이 슬라이드 형식의 CD케이스.
그리고 날리는 글씨로 적어두었더랬는데, 이후 펀샵의 제품과 비슷한 디자인이 떠올라 어디에 적어두었는데, 그건 못 찾겠다.
나는 케이스 양 옆에서 검지와 엄지 손가락으로 누르는 디자인을 생각했더랬는데..
어쨌든, 그 증거 자료를 남기기 위해 아래 사진을 붙인다.
내가 봐도 글씨는 참 뭐 저러는지.
아이디어 노트는 노트에 정상적으로 적어놓은 것이 많이 없는데, 대부분 아무 종이에 적어두고 오려서 붙이는 경우가 다반사.
게다가 내 다이어리는 누구에게 보여주어도 이 아이디어 노트만큼은 가족도 안보여준다는 후문.
뭐, 보고 싶지도 않겠지만.. (-_ㅡ;;)
기록에 의하면 2006년이란다.
그럼, 이게 언제야..
고3 때 떠오른 아이디어라는건가??
뭐, 그런가보지.
어쨌든,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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