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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전2007 (KES2007) 9부 - 후기 본론 삼성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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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역시 일반인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휴대폰을 많이 전시했더랬다.
TV에서 종종 UFO, UFO 그러더니 바로 이 물건이구나..싶어서 슬라이드를 열어제쳤다.
그리고 사진을 찍으려는데, 액정이 안들어온다.
아, 정리하느라 꺼두었구나..싶어서 전원 버튼을 누르는데..

목업이다..;;

전원 버튼이 안눌린다..;;
왜 실물을 갖다 놓지 않고 목업을 갖다 놨는지 이해할 수 없지만, 그냥 아쉬운대로 사진 한방 찍고 몸을 돌렸다.

(누가 훔쳐갈까봐 그랬나..(-_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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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320.
요즘엔 휴대폰은 그냥 스쳐가듯이 지나가는 편이어서 그냥 그런가보다..싶다가 갑자기 감회가 새롭다.

W시리즈..
W.. 더블유..
바로 WCDMA..
내 중3(2003년) 전자전이 떠오른다.
그 때 WCDMA로 잠깐 화두였다.
아마 모델명이 W110일텐데, CDMA 2000 1X EV-DO가 아닌 WCDMA를 이용해 진정 멀티미디어 시대가 온다고 했었다.
진정 화상통화의 시대가 열린다고..
당시 '지금 휴대폰을 사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판단이 섰던 때였다.
그런데..

그러고는 WCDMA 얘기가 쏙 들어갔다..;;
사람들은 여전히 EV-DO에 만족했다.
화상통화까지 바라지도 않았다.
게다가 mp3폰이 대세로 굳혔고..
이후 mp3를 다 써먹자 제조사들은 DMB를 밀어붙였다.
그렇게 WCDMA 얘기가 나온 뒤 5년 정도가 지나서야 이제서야 화상전화로 날뛰며 얘기하고 있다.
이제 DMB도 씨가 말랐다.. 뭐, 이런거지..(-_ㅡ;;)

뭐, 어쨌든 나로써는 감회가 새롭다.
지금의 나는 그래봐야 전화만 잘 되면 돼~ 라면서 레이져를 쓰고 있지만, 그 때의 나는 화상전화가 어떻게 돼? 라면서 WCDMA에 굉장한 집중을 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뭐랄까.. 향수? 이런게 떠오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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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파브 LCD는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유명하다.
그들의 LCD 기술은 정말 으뜸을 안쳐줄래야 안쳐줄 수가 없다.
(아, PDP 삐지겠다.)
그들의 PDP 기술 또한 으뜸이다. (;;)
개소문닷컴에 들어가면 외국 매니아들의 삼성 LCD, PDP에 대한 얘기들과 국내 매니아들의 얘기를 엿볼 수 있는데, 많은 지식을 얻곤 한다. (-> 쓰고 보니 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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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다!
비록 응용 기술이지만, 그렇게라도 세계 최고의 자리를 군림한다면 멋진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원천 기술, 원천 기술이라고 하지만, 그렇게 따지면 저~~어기 뉴턴 때부터 따져서 전세계의 모든 전자, 기계 제품들은 원천이 아니라고 봐야지..;;ㅋ

근데, 사실 솔직히 얘기하면..
소니의 11인치 OLED TV를 본 후에 저걸 보니 왜이리 후졌나..라는 생각이었다. (-_ㅡ;;)
그만큼 소니 OLED TV는 놀라움 그 자체였다.
저 LCD들도 멋진 녀석들인데, 초라해보이는 것이 안타까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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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이번에 수만은 LCD들을 전시했더랬다.
다양한 제품과 기술 전시를 해두었는데, 자세히 보지 못해 아쉽다.
재빨리 삼성의 놋북 브랜드 센스로 와서..
센스에는 관심이 없지만, 그래도 라인업 정도는 보는 정도인데, Q45는 꽤나 괜찮은 물건이었다.
자세히는 모르겠고..

이 녀석 역시 입을 다물고 있었는데, 전까지 놋북을 보지 못한게 억울해서 입을 억지로 벌렸다. ;;
이 Q45에는 내 지문이 묻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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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삼성은 무엇보다 이 녀석을 보러 왔지.
Q1 울트라..
처음에는 부팅이 안되는 줄 알고 에휴.. 했으나 이내 켜지는 모습을 보고 미소를 띄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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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뭐..;;)

사진에는 Q1 울트라 달랑 하나뿐이 나오지 않았지만, 실제로는 양 옆에 약 10대의 Q1 울트라가 배치되어 있다.

간단한 소감은..
왼편의 마우스 조작은 생각보다 편했다.
근데, 양옆의 키보드는 생각보다 불편했다.

키보드가 부족한 UMPC 시장에서 Q1 울트라를 보고 저거 괜찮은 아이디어다..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만져보니 적응력 문제겠지만, 버튼이 좀 작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전에 에버런 때처럼 그냥 인터넷 주소나 치고 그래야 하나보다..;;
가뜩이나 IBM 울트라 나브로 귀하신 손이 된 몸이어서 더 키보드에 집착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응?)

역시 HDD나 기타 성능때문에 XP 부팅시간이 꽤나 걸린다.
난 시간이 급해 저 상태에서 바탕화면 뜨는 것을 보고 메모장 한번 실행시켜 키보드를 본 뒤 그냥 도망가듯이 또 뛰었다.

이후 알고 보니 저기에서 Q1 키보드 대회 같은 것이 열려서 여러 사람들이 경품을 탔다고 하더랬다.

아, 그리고 Q1 울트라 모델명은 정말 부를 때마다 피식거리지 않을 수가 없다.
그냥 Q2로 해야지 울트라..울트라..;;끌끌..
애니콜의 울트라 에디션 어쩌고에서 따온 건 알겠는데, 내부에서 여러 상황들이 있었을 것이라고 짐작이 가능하다.
(하긴, 소니의 HD월드랑은 비교가 되겠냐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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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난 102인치 LCD TV이다.
언제였던가..
고2 전자전때였던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하여간 그 때 본 이후로 두번째니까 정말 오랜만이다.
예전에 처음 봤을 때는 척보고 그 상태로 감동을 먹었는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멍..해있었다.
그 때 기억으로는 옆에 있는 도우미의 키가 거의 TV의 세로 크기였는데, 하여간 굉장했다.
내가 사회 나갈 때쯤 저런 것이 대중화되려나..(-_ㅡ;;)
아니다. 그 땐 42인치 OLED TV가 대중화되야하는데..@@;; (-> OLED에 반해버렸다..;;)

원래 사진에서 보는 것보다 멀리 있어서 줌으로 당겨 찍은 것인데, 그럴싸하게 잘도 나왔다.
사진에도 보이지만, 왼쪽에 전시 정리를 위한 박스가 있다. ;;
사진에는 그래도 그럴싸하게 나왔지만, 앞에는 이미 레드카펫이 걷히고 있었고, 박스들이 난무했다. (-_ㅠ;;)

무엇보다 아쉬웠던 건 삼성의 mp3p 옙이 정리를 이미 다 해버려서 요즘 한참 인기몰이인 P2를 만져보지 못했다랄까..
삼성 대리점 가면 볼 수 있지만, 눈치 보이기도 하고, 이제는 해탈했는지 구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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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부스 쪽에서 바라본 소니, LG 부스.
너무 막 찍었다..킁;;
노출 실패에 소니 마크는 뭐고..(-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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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부스 옆에 있던 하이어.
처음에는 아이리버인가? 라고 생각했더랬다..;;;;
(알고보니 아이리버는 참가를 안했더군. ;;)
하이어도 국내에서 이제 중국 회사라는 이미지를 벗기 위해 대규모의 부스를 마련한 듯 싶었다.
그래봐야 철학 따위 없는 중국 회사이므로 난 관심 없음.
스킵.

(그래도 시간 있었음 들렀을테지만;;)



[까만거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