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전국일주 시작 & 블로그 임시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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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법 강화로 음악 재생 플레이어를 삭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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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EN - Bicycle Race.

(음악은 왠지 어울리는 듯 해서 같이 포스팅.)


이웃 블로거분들과 여기를 찾아주시는 분들께..


오랜만에 글을 좀 끄적거려 보았습니다.
2006년 12월 21일에 시작해서 얼마전 1주년을 맞이했는데에도 불구하고 염치없이 그냥 넘어가버렸네요.
시작 할 때에는 마치 나의 분신과도 같았고, 내면의 얘기들을 무수히 풀어놓는다 생각했었는데, 그 기대와 다짐은 잘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내일 오전.
자전거 전국일주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에 쌓여있던 것들을 풀고자 다녀오려는 것인데, 왠지 거창하게 보일 수도 있겠네요.
날씨가 급격히 안좋아져서 저도 저 나름대로 고민과 걱정을 하였지만, 예정대로 출발합니다.
호남 지방의 눈은 조심스레 피해가야 겠군요. (응?)

나름대로 준비도 되었습니다.
네트에서 헤엄을 치면서 펑크 패치 방법도 익혀두었고, 갖갖이 필요한 장비나 준비물, 안전 같은 것도 대비를 해두었네요.
현재 고1인 제 동생의 방학 계획도 저번주 일요일에 3시간에 걸친 대화 끝에 요일별 계획을 짜주었구요.
친구들과는 마지막 인사를 마치었고, 가족들과도 오늘 인사를 마쳤습니다.

어떻게 글을 써야 할지 깜깜하네요.
그냥 이러쿵저러쿵 궁시렁궁시렁 다녀오겠습니다.

그리고..
여행을 다녀와서도 한동안은 조용히 보내려고 합니다.
마음 좀 차분히 가라앉히고 여기저기 정리도 하고 하면서 스스로 무언가를 이겨내고 돌아오겠습니다.
그것이 한달이 걸릴지 6개월이 걸릴지.. 혹은 1년이 걸릴지는 알 수 없지만, 블로그라는 제 분신과도 같은 곳을 사실 외면하기는 쉽지 않네요.
나중에 다시 그럴싸한(;;)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다시 돌아올 것이기 때문에 폐쇄가 아닌 임시폐쇄입니다..

많은 걸 정리하고 돌아오겠습니다.
이웃 블로거분들, 그리고 여기 방문해주시는 얼굴 모르는 분들.
그리고 얼굴 아는 사람들 모두..
그 동안 감사했고, 2008년에는 좋은 일 마이 생기시길 바랍니다. :)



[까만거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