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캡슐 포스팅 두번째.
이번엔 수집한 문서 관련 포스팅..
사진의 양이 많아 포스팅을 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여담이지만, 티스토리 파일 확장 업로드가 생겨 많은 사진을 올리는데 그나마 힘들지 않게 되어 좋다. :)
티스토리 블로그, 영원하길..ㅋ'
그럼 시작.
음..
그냥 올리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아닌 것 같다. (1% 모자이크 처리.)
사실 앞에서도 포스팅을 했지만, 나란 녀석은 편지라는 것을 그럭저럭 좋아하는 편이다.
그런 이유로 나는 고등학교 때 친구들에게도 새해가 되면 편지를 쓰곤 했는데, 이 편지는 2007년이 시작하는 그 때에 준 편지.
1년이란 시간을 돌아보고 앞으로 잘 해보자..라는 내용의 편지.
특히 졸업을 앞둔 편지였기에 많은 아쉬움을 적었던 편지였다.
사실 저렇게 준 건 아니고, 저건 PC로 타이핑한 초안.
저렇게 타이핑한 상태에서 모두 손으로 다시 옮겨적어야 했다.
편지라는 건 일개 성의라는 게 있어야 진짜 편지.
그래서 손으로 모두 적었더랬다. :)
비하인드 스토리)
사실 2006년이 시작하는 때에는 워낙에 평소 정신이 없을 때였으니, 이러쿵저러쿵하다가 급하게 편지를 만들어서 주느라 PC에서 편지지를 고르고 타이핑을 한 그대로를 주었더랬다.
그랬더니 친구 녀석들이 왠 편지가 타이핑된 거냐고 장난이기도 했고, 아쉬워하는 눈치이기도 했다.
그래서 그 때 이후로는 편지는 절대 컴퓨터로 타이핑해서 주지 않겠노라고 다짐했더랬다.
그러고보니 올해 2008년이 시작하는 때에는 내가 정신없다고 여행한다고 이리저리 핑계로 편지 쓰는 것도 잊어버렸다.
친구 녀석들에게 이래서는 안되었는데, 한숨이 나올 뿐이다..
문득, 군대 간 그 녀석 잘 지내는지 궁금하네.
QUEEN의 Friends Will Be Friends..
아무래도 네트 상에 사생활을 올리다는 건 쉽지 않은 듯 하다.
어쨌든..
위의 사진은 고등학교 다닐 적에 생활기록부와 대학교에 냈었던 자기 소개서 등등..
성적표도 어렴풋이 보이고..
다른 생각 없이 시간순으로 정리함.
이런거 올리기 싫지만, 그냥 올..ㅠ
초등학교 시절의 과제 보고서에 붙어있떤 나래와 나의 사진.
정말 어린 티가 난다.
아휴..;;ㅋㅋ''
각종 영수증이 또 발견되었는데, 인터넷 쇼핑을 하다가 주문 내역들을 인쇄한 것을 보관한 것 같다.
사실 이러한 것들을 보관하는 이유는 아래에서도 쓰겠지만, 다시 보면 그 때 구입할 당시의 기억이 어렴풋이 나기 때문이다.
그 매력이 아주 달콤해서 나는 저런 한낱 영수증 따위도 잘 버리지 않는다. 피식..
그 영수증 첫번째는 음반 구입 주문 내역서.
고3 막바지 시절에 구입했던 음반들.
자우림은 김윤아가 결혼 후 내놓은 첫 앨범이어서 사실 기대를 많이 하지 않았더랬는데, 이전 앨범보다 한 층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다가와 정말 대만족을 했더랬다.
결혼 직후 내놓은 음반이어서 그녀가 더 대단해보였다.
이수영 앨범은 아마 저 앨범을 끝으로 이수영 전집을 모으는 데에 성공했던 것 같다. (아닌가?)
하지만, 정말 최고 오브 최고인 음반은 이 앨범이었다.
왜 이제서야 구입했는지 후회를 할 정도로 최고의 음반이었다.
사실 이 음반은 뒷골목에서 깡패들이 주는 mp3로도 다운받아 듣지 않았더래서 더 신비로웠다.
역시 가수의 생생한 목소리는 라이브 앨범이 최고인듯 하다.
QUEEN의 앨범 중에서도 웸블리 콘서트 라이브 음반이 나에겐 최고이듯이. :)
이 영수증은 내 지금도 아끼며 사랑하는(??)..
뭐, 거의 이어폰과 mp3p랑은 나와 연애하는 수준인데. (그만큼 기기를 좋아한다. :) )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 소니 이어폰의 최고봉 MDR-E888LP를 처음 구입했을 때 영수증이다.
지금은 작년에 이 이어폰과 결별하고 똑같은 이어폰을 새제품으로 다시 구입했는데, 59000이라는 거액의 이어폰을 구입한 첫경험이어서 영수증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
888의 매력은 처음에 들었을 땐 이게 뭐야..라는 생각이지만, 시간이 지나 듣다보면 이어폰이 서서히 뚫리기 시작하더니 뻥! 라고 뚫리게 되어 최고의 소리를 들려준다는 데에 있다.
게다가 인간적인 소리 즉, 소리가 쏘지 않는 둥글둥글한 소리를 들려주는데, 이건 개인의 호불호가 달린 것이어서 어느 사람은 답답하다고 하고 나같이 888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따뜻하다..라고 표현한다.
나는 저, 중, 고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888의 중저음은 둥글둥글하면서도 깊이감이 있어 음악을 듣는데에 아주 달콤한 맛을 나게 해준다.
게다가 나처럼 소니 mp3p를 사용하면 그 궁합은 그 어느 커플에도 뒤지지 않을만큼의 찰떡궁합을 보여주어 일석이조의 역할을 한다.
디지털 카메라 커뮤니티의 최고봉 디시인사이드에서 중고로 구입했던 DSC-W1 의 당시 판매글이다.
중고 거래를 할 경우 나중에 문제 생길 우려가 있기 때문에 판매글을 반드시 인쇄해 놓는 주의인데, 그것이 나중에 영수증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 생각나는 건 이 판매자가 내 모교인 갈산중학교 옆의 아파트에 살고 있어 거래를 하면서 내 모교를 오랜만에 구경할 수 있었더랬다.
그러고보니 구입 후 1년하고도 2년 가까이 시간이 흘렀는데, 이 녀석과도 참 정이 많이 들은 것 같다. :)
그리고 이 아래 사진들은 그닥 좋은 기억이 나는 사진은 아님.
바로 고등학교 시절 끄적였던 글귀들이 모여 있었더랬는데..
내 기억에 의하면 고1 중순 쯤 되어서 쓰던 일기를 처분했고, 그 이후 3년 동안은 일기를 쓰지 않았더랬다.
글을 좋아하는 나에겐 쉽지 않은 결정이었는데, 그게 오히려 속이 편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태생은 어디 변하지 않아서 한참을 참고 참고 억누르다가 저런 글을 쓰곤 했다.
위 사진의 글은 고2 중순 경 부평에 있는 학원에서 문득 걸어오고 싶어 걸어오던 중 가방에 있던 메모지를 꺼내 끄적거렸던 글귀들.
아주 혼자 쇼를 했더랬다. ;;끌끌..
계속해서 그런 류의 글귀들이 발견되었는데, 내 글이어서일까. 묘한 느낌들이 드는 때였다.
지금의 교복을 던져버리는 순간.
날짜를 보아하니 딱 그 날이었더랬다.
고딩 시절에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이런 글이나 끄적거리고 있었으니..끌끌..
역시 마찬가지.
이 날 수많은 글들을 적었던 것 같다.
뭐, 사실 기억이 전혀 나지 않지만서도..;;
Now I'm Here.
MDR-E888LP 다음으로 거액을 주고 구입했던 이어폰 EP-1.
888을 구입해보고 이어폰에 그만한 값어치가 있다고 판단한 나는 여러 이어폰을 구입해보았더랬는데, EP-1도 그 중 하나였다.
삼성전자에서 출시했던 이 이어폰은 10만원 이상의 금액이 없는 사람들에게 아주 유용하고도 그럴싸한 음을 내어주는 이어폰이었다.
다만, 고질적인 불량률 때문에 나는 3번이나 교품을 했지만, 결국 다시 장터행을 결정했더랬다.
그 때에도 이런 기록을 하기는 좋아했던 나는 컴퓨터로 타이핑하지 아니하고 줄기차게 글을 끄적거렸더랬다.
고3 시절.
QUEEN에게 구애를 받으면서 나는 프레디 머큐리에게 환상 아닌 환상을 갖기 시작했다.
이제 현생에 존재하는 이지만, 나는 내 주변의 그 어떤 이보다도 프레디 머큐리에게 동경했고, 마음 속으론 신으로 모셔왔다.
지금에 이르러서는(여행으로 인한 전환점 후에는) 작은 추억거리가 되어 가고 있지만, 지금도 여전히 그의 목소리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하나의 빛줄기 같은 느낌이 든다.
위 사진 속 글귀는 Made in Heaven 을 들으며 때 아닌 구애를 받아 끄적거렸던 글.
위 글귀의 마지막 부분.
그냥 찰칵.
잘 생각해보니 이 글귀는 작년에만 수백번은 들었을 I Was Born to Love You..를 듣고 끄적거렸던 글.
후에 이 곡은 프레디 머큐리 싱글 앨범의 오리지널 곡이 정말 명곡이라는 것을 깨달았더랬지만..
다만, 메이드 인 헤븐의 이 곡은 싱글 앨범의 그 곡과는 상반된 분위기로 희미한 웃음을 짓게 만들어준다.
음악의 묘미란 바로 이런 것이다.
이 역시 Made in Heaven 앨범의 It's a Beatiful Day..를 들으며 끄적거렸던 글.
프레디 머큐리 사망 후 마지막 녹음하던 곡들과 이후 QUEEN의 나머지 멤버들이 프레디의 목소리를 디지털 합성해 만들어낸 QUEEN 최후의 정규 앨범.
'It's a Beatiful Day'는 이 앨범의 장을 올리는 첫번째 트랙.
조용한 반주.
하지만, 그 웅장한 사운드와 함께 프레디의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그렇게 Made in Heaven은 시작된다. :)
그런 상황에서도 포기할 수 없었던 그 무언가는 말씀이 없으셨던 아버지셨다.
아주 잠깐..
나는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있었다가 정말 정말 아주 잠깐 고2 시절에 없다고 생각했더랬지만, 지금에 이르러서는 절대 나에게 존경하는 사람은 나의 아버지 뿐이라고 생각한다.
아니, 생각이 아니라 그것은 그 자체가 된다.
시간 순서가 조금 뒤죽박죽이지만, 이 글은 고2 때 적었던 글귀.
이 때에 이어서 작년에도 한참 이상한 글귀들을 적었던 것 같다. ;;ㅋㅋ''
이런 삭막함 속에서 나는 쓴 맛을 좋아했고, 무언가 중독된 것을 찾아 다닌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이제 분위기 바꾸어서..
이건 내 중학교 시절의 적성 검사 따위의 결과물.
내 적성검사 결과는 다른 친구들과는 다른 결과를 보이곤 했는데, 초등학교 시절부터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항상 저런 결과였다.
종종 맞으면 그런가보다..싶을 수 있는데, 어떤 검사를 하던 저런 결과를 내비치니 본인인 나는 당황스러웠다.
결과는 늘 자연과학 계열과 공학 계열이 최고봉을 나타내고 기타 사회계열 결과가 그 다음을 차지하는 결과를 보였더랬다.
내 기억에 의하면 초등학교 시절에는 매년 저런 검사를 했더랬는데, 늘 저런 결과여서 당황스러웠지만, 이후에는 또 이렇게 나왔구나..싶었더랬다.
그리고 중요한건 경영학 관련이었다.
나는 공학에 관심이 있는가 싶다가도 잠깐 멀리서 바라보면 그런 기술적인 분야보다도 전체적인 맥락에 치중하는 걸 발견할 수 있다.
간단한 예만 들어도 컴퓨터의 프로그래밍 언어에 관심있다기보다 컴퓨터의 역사나 각 기업들의 역사에 관심을 두는 것을 보면 그것을 알 수 있는데, 이런 이유로 지금에 이르러서도 각 기업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는가, 어떤 철학을 갖고 있는가에 더욱 관심을 두는 경우가 많다.
뭐, 나의 가장 큰 꿈과 어이없는 꿈 역시 전자 공학보다는 경영에 맞추어져 있으니 그럴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건 고등학교 때 검사받는 결과 같은데, 이 때에도 저런 식의 분포도 나왔더랬다.
그 정도가 너무 심해서 나중에는 지겹기까지 했다. (-_ㅡ;;)
이 때엔 그나마 다양한 결과가 나왔더랬는데, 그래도 대충 보면 죄다 공학 계열인 것을 알 수 있다.
이래서 나는 내 꿈이 내 의지에 의한 것인지 그냥 태생에 이렇게 태어난 것인지 간혹 헷갈릴 때가 있다. ;;
포스팅이 길어져서 다음으로 미룸.
이번엔 수집한 문서 관련 포스팅..
사진의 양이 많아 포스팅을 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여담이지만, 티스토리 파일 확장 업로드가 생겨 많은 사진을 올리는데 그나마 힘들지 않게 되어 좋다. :)
티스토리 블로그, 영원하길..ㅋ'
그럼 시작.
음..
그냥 올리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아닌 것 같다. (1% 모자이크 처리.)
사실 앞에서도 포스팅을 했지만, 나란 녀석은 편지라는 것을 그럭저럭 좋아하는 편이다.
그런 이유로 나는 고등학교 때 친구들에게도 새해가 되면 편지를 쓰곤 했는데, 이 편지는 2007년이 시작하는 그 때에 준 편지.
1년이란 시간을 돌아보고 앞으로 잘 해보자..라는 내용의 편지.
특히 졸업을 앞둔 편지였기에 많은 아쉬움을 적었던 편지였다.
사실 저렇게 준 건 아니고, 저건 PC로 타이핑한 초안.
저렇게 타이핑한 상태에서 모두 손으로 다시 옮겨적어야 했다.
편지라는 건 일개 성의라는 게 있어야 진짜 편지.
그래서 손으로 모두 적었더랬다. :)
비하인드 스토리)
사실 2006년이 시작하는 때에는 워낙에 평소 정신이 없을 때였으니, 이러쿵저러쿵하다가 급하게 편지를 만들어서 주느라 PC에서 편지지를 고르고 타이핑을 한 그대로를 주었더랬다.
그랬더니 친구 녀석들이 왠 편지가 타이핑된 거냐고 장난이기도 했고, 아쉬워하는 눈치이기도 했다.
그래서 그 때 이후로는 편지는 절대 컴퓨터로 타이핑해서 주지 않겠노라고 다짐했더랬다.
그러고보니 올해 2008년이 시작하는 때에는 내가 정신없다고 여행한다고 이리저리 핑계로 편지 쓰는 것도 잊어버렸다.
친구 녀석들에게 이래서는 안되었는데, 한숨이 나올 뿐이다..
문득, 군대 간 그 녀석 잘 지내는지 궁금하네.
QUEEN의 Friends Will Be Friends..
===================================
[저작권법 강화로 음악 재생 플레이어를 삭제합니다.]
===================================
아무래도 네트 상에 사생활을 올리다는 건 쉽지 않은 듯 하다.
어쨌든..
위의 사진은 고등학교 다닐 적에 생활기록부와 대학교에 냈었던 자기 소개서 등등..
성적표도 어렴풋이 보이고..
다른 생각 없이 시간순으로 정리함.
이런거 올리기 싫지만, 그냥 올..ㅠ
초등학교 시절의 과제 보고서에 붙어있떤 나래와 나의 사진.
정말 어린 티가 난다.
아휴..;;ㅋㅋ''
각종 영수증이 또 발견되었는데, 인터넷 쇼핑을 하다가 주문 내역들을 인쇄한 것을 보관한 것 같다.
사실 이러한 것들을 보관하는 이유는 아래에서도 쓰겠지만, 다시 보면 그 때 구입할 당시의 기억이 어렴풋이 나기 때문이다.
그 매력이 아주 달콤해서 나는 저런 한낱 영수증 따위도 잘 버리지 않는다. 피식..
그 영수증 첫번째는 음반 구입 주문 내역서.
고3 막바지 시절에 구입했던 음반들.
자우림은 김윤아가 결혼 후 내놓은 첫 앨범이어서 사실 기대를 많이 하지 않았더랬는데, 이전 앨범보다 한 층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다가와 정말 대만족을 했더랬다.
결혼 직후 내놓은 음반이어서 그녀가 더 대단해보였다.
이수영 앨범은 아마 저 앨범을 끝으로 이수영 전집을 모으는 데에 성공했던 것 같다. (아닌가?)
하지만, 정말 최고 오브 최고인 음반은 이 앨범이었다.
왜 이제서야 구입했는지 후회를 할 정도로 최고의 음반이었다.
사실 이 음반은 뒷골목에서 깡패들이 주는 mp3로도 다운받아 듣지 않았더래서 더 신비로웠다.
역시 가수의 생생한 목소리는 라이브 앨범이 최고인듯 하다.
QUEEN의 앨범 중에서도 웸블리 콘서트 라이브 음반이 나에겐 최고이듯이. :)
이 영수증은 내 지금도 아끼며 사랑하는(??)..
뭐, 거의 이어폰과 mp3p랑은 나와 연애하는 수준인데. (그만큼 기기를 좋아한다. :) )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 소니 이어폰의 최고봉 MDR-E888LP를 처음 구입했을 때 영수증이다.
지금은 작년에 이 이어폰과 결별하고 똑같은 이어폰을 새제품으로 다시 구입했는데, 59000이라는 거액의 이어폰을 구입한 첫경험이어서 영수증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
888의 매력은 처음에 들었을 땐 이게 뭐야..라는 생각이지만, 시간이 지나 듣다보면 이어폰이 서서히 뚫리기 시작하더니 뻥! 라고 뚫리게 되어 최고의 소리를 들려준다는 데에 있다.
게다가 인간적인 소리 즉, 소리가 쏘지 않는 둥글둥글한 소리를 들려주는데, 이건 개인의 호불호가 달린 것이어서 어느 사람은 답답하다고 하고 나같이 888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따뜻하다..라고 표현한다.
나는 저, 중, 고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888의 중저음은 둥글둥글하면서도 깊이감이 있어 음악을 듣는데에 아주 달콤한 맛을 나게 해준다.
게다가 나처럼 소니 mp3p를 사용하면 그 궁합은 그 어느 커플에도 뒤지지 않을만큼의 찰떡궁합을 보여주어 일석이조의 역할을 한다.
디지털 카메라 커뮤니티의 최고봉 디시인사이드에서 중고로 구입했던 DSC-W1 의 당시 판매글이다.
중고 거래를 할 경우 나중에 문제 생길 우려가 있기 때문에 판매글을 반드시 인쇄해 놓는 주의인데, 그것이 나중에 영수증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 생각나는 건 이 판매자가 내 모교인 갈산중학교 옆의 아파트에 살고 있어 거래를 하면서 내 모교를 오랜만에 구경할 수 있었더랬다.
그러고보니 구입 후 1년하고도 2년 가까이 시간이 흘렀는데, 이 녀석과도 참 정이 많이 들은 것 같다. :)
그리고 이 아래 사진들은 그닥 좋은 기억이 나는 사진은 아님.
바로 고등학교 시절 끄적였던 글귀들이 모여 있었더랬는데..
내 기억에 의하면 고1 중순 쯤 되어서 쓰던 일기를 처분했고, 그 이후 3년 동안은 일기를 쓰지 않았더랬다.
글을 좋아하는 나에겐 쉽지 않은 결정이었는데, 그게 오히려 속이 편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태생은 어디 변하지 않아서 한참을 참고 참고 억누르다가 저런 글을 쓰곤 했다.
위 사진의 글은 고2 중순 경 부평에 있는 학원에서 문득 걸어오고 싶어 걸어오던 중 가방에 있던 메모지를 꺼내 끄적거렸던 글귀들.
아주 혼자 쇼를 했더랬다. ;;끌끌..
계속해서 그런 류의 글귀들이 발견되었는데, 내 글이어서일까. 묘한 느낌들이 드는 때였다.
지금의 교복을 던져버리는 순간.
날짜를 보아하니 딱 그 날이었더랬다.
고딩 시절에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이런 글이나 끄적거리고 있었으니..끌끌..
역시 마찬가지.
이 날 수많은 글들을 적었던 것 같다.
뭐, 사실 기억이 전혀 나지 않지만서도..;;
Now I'm Here.
MDR-E888LP 다음으로 거액을 주고 구입했던 이어폰 EP-1.
888을 구입해보고 이어폰에 그만한 값어치가 있다고 판단한 나는 여러 이어폰을 구입해보았더랬는데, EP-1도 그 중 하나였다.
삼성전자에서 출시했던 이 이어폰은 10만원 이상의 금액이 없는 사람들에게 아주 유용하고도 그럴싸한 음을 내어주는 이어폰이었다.
다만, 고질적인 불량률 때문에 나는 3번이나 교품을 했지만, 결국 다시 장터행을 결정했더랬다.
그 때에도 이런 기록을 하기는 좋아했던 나는 컴퓨터로 타이핑하지 아니하고 줄기차게 글을 끄적거렸더랬다.
고3 시절.
QUEEN에게 구애를 받으면서 나는 프레디 머큐리에게 환상 아닌 환상을 갖기 시작했다.
이제 현생에 존재하는 이지만, 나는 내 주변의 그 어떤 이보다도 프레디 머큐리에게 동경했고, 마음 속으론 신으로 모셔왔다.
지금에 이르러서는(여행으로 인한 전환점 후에는) 작은 추억거리가 되어 가고 있지만, 지금도 여전히 그의 목소리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하나의 빛줄기 같은 느낌이 든다.
위 사진 속 글귀는 Made in Heaven 을 들으며 때 아닌 구애를 받아 끄적거렸던 글.
위 글귀의 마지막 부분.
그냥 찰칵.
잘 생각해보니 이 글귀는 작년에만 수백번은 들었을 I Was Born to Love You..를 듣고 끄적거렸던 글.
===================================
[저작권법 강화로 음악 재생 플레이어를 삭제합니다.]
===================================
이 때에도 그렇고 작년에도 그랬지만, 이 곡을 듣고 어찌나 목이 메이던지 참으로 답답했던 한 때였다.후에 이 곡은 프레디 머큐리 싱글 앨범의 오리지널 곡이 정말 명곡이라는 것을 깨달았더랬지만..
다만, 메이드 인 헤븐의 이 곡은 싱글 앨범의 그 곡과는 상반된 분위기로 희미한 웃음을 짓게 만들어준다.
음악의 묘미란 바로 이런 것이다.
이 역시 Made in Heaven 앨범의 It's a Beatiful Day..를 들으며 끄적거렸던 글.
===================================
[저작권법 강화로 음악 재생 플레이어를 삭제합니다.]
===================================
프레디 머큐리 사망 후 마지막 녹음하던 곡들과 이후 QUEEN의 나머지 멤버들이 프레디의 목소리를 디지털 합성해 만들어낸 QUEEN 최후의 정규 앨범.
'It's a Beatiful Day'는 이 앨범의 장을 올리는 첫번째 트랙.
조용한 반주.
하지만, 그 웅장한 사운드와 함께 프레디의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그렇게 Made in Heaven은 시작된다. :)
그런 상황에서도 포기할 수 없었던 그 무언가는 말씀이 없으셨던 아버지셨다.
아주 잠깐..
나는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있었다가 정말 정말 아주 잠깐 고2 시절에 없다고 생각했더랬지만, 지금에 이르러서는 절대 나에게 존경하는 사람은 나의 아버지 뿐이라고 생각한다.
아니, 생각이 아니라 그것은 그 자체가 된다.
시간 순서가 조금 뒤죽박죽이지만, 이 글은 고2 때 적었던 글귀.
이 때에 이어서 작년에도 한참 이상한 글귀들을 적었던 것 같다. ;;ㅋㅋ''
이런 삭막함 속에서 나는 쓴 맛을 좋아했고, 무언가 중독된 것을 찾아 다닌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이제 분위기 바꾸어서..
이건 내 중학교 시절의 적성 검사 따위의 결과물.
내 적성검사 결과는 다른 친구들과는 다른 결과를 보이곤 했는데, 초등학교 시절부터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항상 저런 결과였다.
종종 맞으면 그런가보다..싶을 수 있는데, 어떤 검사를 하던 저런 결과를 내비치니 본인인 나는 당황스러웠다.
결과는 늘 자연과학 계열과 공학 계열이 최고봉을 나타내고 기타 사회계열 결과가 그 다음을 차지하는 결과를 보였더랬다.
내 기억에 의하면 초등학교 시절에는 매년 저런 검사를 했더랬는데, 늘 저런 결과여서 당황스러웠지만, 이후에는 또 이렇게 나왔구나..싶었더랬다.
그리고 중요한건 경영학 관련이었다.
나는 공학에 관심이 있는가 싶다가도 잠깐 멀리서 바라보면 그런 기술적인 분야보다도 전체적인 맥락에 치중하는 걸 발견할 수 있다.
간단한 예만 들어도 컴퓨터의 프로그래밍 언어에 관심있다기보다 컴퓨터의 역사나 각 기업들의 역사에 관심을 두는 것을 보면 그것을 알 수 있는데, 이런 이유로 지금에 이르러서도 각 기업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는가, 어떤 철학을 갖고 있는가에 더욱 관심을 두는 경우가 많다.
뭐, 나의 가장 큰 꿈과 어이없는 꿈 역시 전자 공학보다는 경영에 맞추어져 있으니 그럴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건 고등학교 때 검사받는 결과 같은데, 이 때에도 저런 식의 분포도 나왔더랬다.
그 정도가 너무 심해서 나중에는 지겹기까지 했다. (-_ㅡ;;)
이 때엔 그나마 다양한 결과가 나왔더랬는데, 그래도 대충 보면 죄다 공학 계열인 것을 알 수 있다.
이래서 나는 내 꿈이 내 의지에 의한 것인지 그냥 태생에 이렇게 태어난 것인지 간혹 헷갈릴 때가 있다. ;;
포스팅이 길어져서 다음으로 미룸.
'Ver 1.0 글 모음 > Ver.2.4'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행 후 이어진 정리 작업_08 (스크랩 정리.) (4) | 2008.02.03 |
---|---|
여행 후 이어진 정리 작업_07 (내 기억 속의 타임캡슐 세번째) (2) | 2008.02.02 |
여행 후 이어진 정리 작업_05 (내 기억 속의 타임캡슐 첫번째) (2) | 2008.02.01 |
여행 후 이어진 정리 작업_04 (PC 관련 부품 정리.) (2) | 2008.02.01 |
여행 후 이어진 정리 작업_03 (0) | 2008.0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