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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거북이의 달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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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전2007 (KES2007) 1부. 한국전자전2007 한국전자전.. 중2때 알게 되어 해마다 빠지지 않고 참관한 전시회 중 하나이다. 이렇게 써놓고 보니 꽤 오래되기도 했다. 중2 때 부모님을 졸라 챙겨가기도 했고.. 그 때 부모님과 함께 가서는 아들이 너무 오래 본다면서 코엑스 밖으로 부모님과 나래는 쇼핑을 나갔지..;; 그 때의 휴대폰에 대한 열정은 잊혀지지 않는다. 사실 그 때보다 고1때가 절정이었지만..(중2때는 컴퓨터의 '컴'자도 모르면서 PDA를 쓰느라고..;;)아, 그 때는 애니콜의 미츠 시리즈를 보기 위해 안달이었다.지금도 눈에 선한 미츠 m400은 멋졌었지..널찍한 화면에 TV 수신 기능은..풋.. 그렇게 해마다 참관하다가 고3때 수능이 한달여 남지 않은 상태에서 도무지 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또한 네트상에 올라오는 수많..
카테고리 신설. 카테고리 신설. 이름은 #2. (본래 취지는 #2였으나 카테고리에는 특문이 못들어가므로 본명은 temp2. -> 내멋대로 바뀔 가능성 농후함..응?) 당분간 카테고리 분류를 하지 않고 글을 쓸 계획입니다. 또한, 이 글 이후부터는 존칭을 생략합니다..(__) 모든 것이 헷갈리는 도중에 글을 놓고 생각하려니 당췌 아무 것도 되는 것이 없어.. 사실, 블로그를 그만두려했으나 임시로 운영합니다. 머리에 들어 있는 각종 온갖 생각들과 글들이 쏟아질 것만 같군요. 아무래도 사진도 꼭 필요할 때 찍을 것 같고.. 사실 사진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종종 얘기했던 적이 있었지만, 약간의 수전증으로 사진 찍기가 굉장히 열악합니다.. 게다가 햇빛 1mm도 들어오지 않는 제 방에서는(-> 뻥;;) 작은 사진 하나도 늘 삼..
[잡담] temp.. . . . (↑꽤나 오랜만에 블로그 포스팅을 위해 공들인 이미지;;) . . . temp.. '임시'라는 의미로 나는 폴더를 생성할 때 temp라는 이름을 붙여둔다. 그 폴더에는 흔히 1회용의 파일들이 들어간다. 얼마전, 모디아를 세팅할 때에도 temp 폴더를 만들어 모디아 관련 파일을 모두 그곳에 받아 두었다. 그런 후, 그곳의 파일들은 모디아에서 테스트를 거친 뒤 각자의 정해진 위치로 들어간다. 이 녀석은 [Install Files] 폴더에. 또 다른 녀석은 [Program Files] 폴더에. temp. temp라는 것은 그렇게 쓰이고나면 기억 속에서 잊혀지는 그런 이름들 중 하나. 고되고 고된 추석 연휴였다. 오늘에 이르러서는 왠지 병원에 가봐야 할 것만 같은 예감이 든다. 그냥 눕기만 하면 잠이..
[일기] 불효. . . . 불효. 연애는 소용없다. 남자는 무조건 능력이다. 그렇게 여려서는 세상에 쓸모없다. 나는 순수하고싶음에 갈망하며 목놓았던 것이지만은.. 하지만, 나 역시 현실을 직시하기에. 그것에 뒷받침되어 내 순수함을 저버리곤 했다. 하지만, 나는 중간체적 성격을 갖기 위해. 내 순수함을 밤 중에는 꺼내곤 하였고. 종종 친구와의 대화에서도 내 바람을 비추곤 하였다. 이도저도 아닌 것이 되어버렸지만서도.. 어쨌든 나는 그럴싸한 철학관과 인생관으로 나를 다져갔다. 하지만, 그 억누름에 내 마음은 상해져 갔는지도 모르는 일.. 그 날 밤. 아버지는 나에게 인생 처음으로 미안했다..라는 말씀을 주셨다. 아들은 아버지의 손을 붙잡고 미안해요..말을 덧붙였다. 하지만, 고개를 떨구고 아버지를 쳐다보지 못했다. 나의 아..
[일기] 어제의 일기.. 마지막 약해짐.. 전 포스팅을 끄적거리면서 다시는 약해지지 않겠다고 큰 소리 뻥뻥치던 저였습니다.. 오늘 하루만. 마지막이라고 되새기며.. 한번만 약해져 보겠습니다.. 마지막.. 마지막이길.. 또한 지금까지의 포스팅 중 가장 솔직한 포스팅이었기를 바라며. 가면을 마지막으로 벗고, 제 속 얘기를 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 마지막이라고 하니 괜히 더 측은해지네요.. 그리고 또 하나.. 이 포스팅은 음주 포스팅입니다.. ... (강해지려고 사생활 얘기도 안적던 나였는데..) 2007년 9월 21일. 금요일. 어제는 대한민국의 청년으로 태어나 누구나 거쳐야 하는 군 신체 검사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아마, 7월 하순 쯤에 친구와 신청을 하게 되어 2달이 지난 어제 가게되었던 것 같네요. 늘 그랬듯이 저는 가는 길..
[생각] 짧은 자서전. 오랜만의 포스팅. 제목을 짓는데에 한참을 고민했다. 짧은 자서전.. 문득 자서전이라는 단어의 정확한 의미가 궁금해 네이버 사전을 이용했다. =================================================================================== 자서전 自敍傳 [명사] 작자 자신의 일생을 소재로 스스로 짓거나, 남에게 구술하여 쓰게 한 전기. ≒자전(自傳). 자서전이라면 아주 이름 있는 사람이 만년에 쓰는 것으로만 알아 온 정 면장은 도무지 아무것도 아닌 사람에게 자서전을 쓰라니 처음엔 사람을 놀리느라고 그러는가 싶었다.≪하근찬, 야호≫ (출처: 네이버 사전) =========================================================..
[생각] 관심 분야에 통달해서 좋은 점. . . . 전자 제품. 컴퓨터. 자동차. 음악. 영화. 기타 등등.. 특히 위에서 세번째까지는 내 근 10년의 인생사가 듬뿍 들어있는 것들. 부제: 관심 분야와 취미에 대해 통달해서 좋은 점. 1. 주변 사람들의 전자 제품 구입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근 10년을 거쳐 전자 기기를 좋아하면서 적지 않은 지식 및 정보를 익히게 되었고, 구입에 있어서는.. 특히 중고 구입에 있어서는 누구 못지 않은 노하우를 지니게 되었다. 노하후라고 할 것도 없지만, 어쨌든 노하후. 대충 계산을 해보니 한달에 3번 이상의 전자 기기 구입에 대한 질문 혹은 요청을 목적으로 주변인으로부터 연락이 오게 된다. 구입 뿐만 아니라 A/S부터 시작해 자잘한 고장, 기능 이상 등에 대한 질문부터 "이런 기능이 내 전자 기기에 있느냐."..
[지름] 자우림 2,3,4집.. . . . 고등학교 세월 3년 내내 그토록 바라고 바라던 자우림 2,3,4집을 통째 구입했습니다. 학생이 돈이 어디 있다고 신품이 아닌 중고로 구입. 4집이 이미 있어서 중복이긴 하지만, 너무 저렴한 가격이어서 잘 됬다..싶어 냉큼 받았습니다. 2집 '연인' 3집 'The Wonderland' 4집 '(...)' (↑ 4집은 특별한 앨범 제목이 없습니다;;) 어쨌든, 구입. 이렇게해서 자우림은 1집과 트루 라이브 앨범만 있으면 전집 소장 완료. . . . 사실, 앨범이라는 것과 mp3라는 것은 오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CD로 듣는 것과 mp3파일로 듣는 것은 음질이 아닌 다른 차이가 있지요. 음반을 구입하는 사람들은 이 매력에 끌려 음반을 구입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갖고 있다..라는 느낌. 그 ..
[지름?] 9월 12일자 택배 두개. - 시리얼 케이블, 백업 배터리. . . . . . . 전 포스트에서 예고했듯이 이번주 택배 4개 도착합니다. (이미 모두 도착;;) 2007년 9월 12일에 도착한 택배 소개. 이제는 구시대의 유물인 시리얼 케이블. 서브 배터리(백업 배터리)인 SR3032. 이게 뭔가..(-_ㅡ;;) 모디아를 중고로 구입하면서 전주인이 시리얼 케이블을 빼놓고 보내주셨더군요. HPC에게 PC와의 싱크를 위해선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리얼 케이블! 판매자 책임이라면서 용케 등기로 받아냈습니다. ;;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곤 했지만, 사실 엑티브싱크 프로그램 때문에 구찮아서 창고행.;;) 두번째 백업 배터리 SR3032. 모디아에는 주 배터리가 최근의 노트북처럼 자리잡고 있으나.. PDA 및 HPC의 RAM 때문에 백업 배터리가 서브 배터리 성격으로 자리잡고 있..
[잡담] 블로그의 정체성이란.. . . . 부산에 있는 친구의 전화로 부산에서 'IT 엑스포'가 열리고 있다..라는 정보를 듣게 되었다. 바로 검색한 후, 수많은 뉴스 및 신문 기사들이 올라오기 시작. 그런 기사들이야 거기서 거기인 글들이므로 거북이는 블로그를 구경하고 싶어 블로그 전문 검색엔진 나루를 이용했다. (↑ 나루에서 'it 엑스포' 검색 화면 - 링크) 링크의 몇가닥을 눌러보고 실망을 금치 못했다. 어제 개막한 전시회인만큼 2007년 정보가 없을 것이라는 예상은 했으나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고.. 모두들 제목을 블로그. 블로그. 라고 대문을 걸어두고선 그들의 포스트에는 기사거리들을 말그대로 불펌(!!)한 포스트들뿐이 보이지 않았다. 블로그의 정체성을 망각한 것인가? 아니면 블로그가 무엇인지를 모르고 시작한 것인가? . . ...
[잡담] '교양'이란 단어의 역사. . . . '교양'이란 단어는 유럽의 부르주아들의 정체성 확립에 의해서 '발명'된 단어이다. 학교 수업의 와중에 들었던 수많은 얘기들 중 하나. 나는 집에 돌아와 관련 문서를 찾기위해 구글과 네이버를 오고 가며 검색을 시도했으나 내가 바라던 명쾌한 답변을 기록한 문서는 찾지 못했다. 그나마 몇자락 끄적거린 문서를 찾았을 뿐. 『 한편, 사회의 주도적 세력을 형성한 부르주아도 계급적 정체성을 강화시켰다. 경제와 정치에서 그들의 영향력이 확대되었을 뿐만 아니라, 문화적 동질성도 제고되었다. 부르주아 계급의 충원과 내적 구조가 이 시기에 훨씬 복잡하게 되어 간단하게 설명될 수는 없다. 그렇지만 부르주아가 공통으로 추구하고 집착한 ‘생활양식’은 쉽게 확인될 수 있다. 첫째, 이들은 교양을 강조하는 중등교육과 대..
[지름] HPC - NEC & Modia '모디아'.. . . . (↑ 얼마전 HPC 정보 수집을 위해 30개 이상의 탭을 연 파이어폭스 쇼케이스 화면..;;) 부제: 그 동안 포스팅이 미뤄진 이유. 부제2: 저번 포스팅의 후속작? ( [생각] 글에 대한 집착.. - 2007/09/07 01:45) 2007년에 들어서 블로그와 등등에 글을 쓰면서 글 쓰는데에 상당한 시간들을 투자해왔습니다. 어찌보면 그 시간들이 아까울 수 있으나.. 반면에 이번에 아르바이트 따위의 일을 해보니.. 이렇게 글을 남기고 할 만한 시간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았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또한, 지금껏 그 무거운 가방 속에 다이어리를 넣고 다녔던 이유는.. 그냥 스쳐가는 작은 생각들을 조금이라도 더 적고 싶어서 였습니다. 그러면서 또 한가지 들었던 생각은.. 그나마 큰 생각들은 그 작..
[잡담] 거북이의 첫 사회생활 이야기..그 여덟번째. <8부> . . . (들어가기 전에) 아침부터 머리가 무거워 몸이 고단하군요.. 그래도 원래 수요일까지 마무리하려던 글인데, 너무 미루어진 듯 해서 무리해서라도 끄적거려 봅니다... 8. 순수함. 그것의 의미. 컴퓨터를 좋아하는 나는 일찍이 중학교 시절부터 아버지를 따라 컴퓨터 기술자가 된다며 동네방네 죄다 알리고 다녔었다. (하지만, 나도 꿈을 갖던 어린 아이였기에 파일럿이나 작가, 영화 평론가..등을 꿈꾸기도 했었다.) 내 꿈에 그리 반대를 하셨던 건 아니지만, 전자와 기계를 좋아하는 나를 어머니는 일찍이 좋아하지 않으셨었고, 이후에는 아버지께서도 좋아하지 않으셨다. (아, 물론 내가 이후에 본업에는 충실하지 않고 기기에 의존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도 이유는 있었다.) 나는 네트라는 바다를 홀로 항해하면서 많은..
[생각] 글에 대한 집착.. . . . . . . 글에 대한 집착. 중학교 때 그 행복했던 시간을 적기 위해 잠깐 시작했던 일기장.. 그 땐 그 시간이 소중한 줄을 모르고 기록이란 것에 뜸했다. 그냥 독서실에서 할 일이 없다 싶을 때 조금씩 끄적거렸던 것뿐. ;; . . . 고등학생이 되서야 나는 기록의 소중함을 깨우쳤다. 그 많은 느낌, 생각들을 정리해야 함을. 그래서 고1, 나는 일기장을 폈었으나. 이내 접어버리고.. 찢어버렸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더 암울했던 고2가 찾아오고. 나는 의지 박약아가 된 채 길을 잃고 방황하는 어린 녀석이 되었다. 인생의 길에서 떨어지려는 나를 간신히 붙잡은 나는. 얼마 쓰지 않았던 중학교 때의 일기장을 보며 흐느꼈다. 그리곤 다시 펜을 들었으나. 미래에 볼 것을 생각하니 종이엔 물만 들 뿐이었다..
[잡담] 거북이의 첫 사회생활 이야기..그 일곱번째. <7부> . . . 7. 운전은 감이다. 아르바이트 내내 하는 일은 관공서 PC 설치였으므로 99%의 시간을 외근으로 보냈습니다. 또한 그에 맞게 차를 타는 시간도 상당했죠. 보통 다마스를 주로 타고 다녔습니다. 아래 사진은 다마스2 참고 사진입니다. (출처는 디시인사이드. ;;) 아시다시피 위 사진에 있는 차가 다마스2입니다. 제가 타고 다닌 다마스는 흰색이었죠..@@;; 그건 그렇고.. 회사 업무용으로 쓰이는 저런 차량들은 멀쩡한 차들이 없더군요. 방향을 알리는 깜빡이가 고장난 것은 기본이었고..(;;) 라이트 고장도 있었고.. 속도가 80이상 안나가는 차량도 있었으며.. 에어컨이 되는 차량은 5대 중 1대. 위까지는 옵션이니까(;;) 애교로 넘어갑니다만.. 이유없이 시동 꺼지는 차량부터.. 핸들이 오른쪽으로..
[펌동영상] 88 올림픽 OST(?) '손에 손잡고' . . . . . . (출처: 파코즈 하드웨어 ) (재생-일시정지 신공으로 다운 모두 받으시고 보시는 편이 좋으실듯. ;;) 우리 나라에서 열렸던 서울 88 올림픽 주제가 '손에 손잡고' 동영상입니다. 폐막식으로 보이는군요. 출처 링크인 여기로 가시면 '손에 손잡고'에 대한 외국 네티즌들의 반응을 보실 수 있습니다. . . . 아.. 쌍팔년도에 태어났으면서 올림픽의 개막과 폐막이 어떻게 치뤄졌는지도 관심없었던 저였군요. ;;흑 올림픽이 끝난 후 태어났지만서도.. 어쨌든 역사적으론 냉전 후의 올림픽인만큼 큰 의미가 있는 88올림픽. 출처인 파코즈에서 보시다시피 많은 의미가 있고 뜻깊은 행사(?)였습니다. 진정한 평화를 상징하는.. . . . PS. 반면에 여기를 보시면 올림픽 때의 평화는 그닥 아닌 것 같..
[잡담] 거북이의 첫 사회생활 이야기..그 여섯번째. <6부> . . . 6. 아버지. (이번 글은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저희 아버지는 현재 저번주 4일에 걸친 전라도 출장에 이어서 오늘은 일정을 알 수 없는 강원도 출장을 가셨습니다. 저번주 출장은 아들인 제가 먼저 출장을 가고 뒤이어서 출장을 가셨더랬죠. 하지만, 일의 성격은 다릅니다. (아, 모르겠다. 그냥 본문 시작.) (본문) 아르바이트 첫날. 부서 사무실을 처음으로 들어갔을 때. "이사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이십니다." 직원들은 저희 아버지께 인사를 했습니다. 오랜만이라고 하는 말은 저희 아버지께서 이 부서에 계시다가 지금은 다른 부서로 옮기셨기 때문에 하는 말이었죠. 이사님? 뭐, 집에서 어머니께 항상 아버지의 직책을 여쭤볼 때마다 들어왔던 말인지라 익숙한 말이었습니다. 어머니께 "그게 뭐에요?"라..
[독서감상문] iCON 스티브 잡스. . . . (들어가기 전에) 독파는 한참 전에 했지만, 이러저러 미루다가 이제서야 감상문 씁니다..@@;; (기억이 나기를..;;) (서론) 스티브 잡스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한지 시간이 꽤나 흐르고 있다. 내가 알고 있었던 아니, 표면적으로만 알고 있었던 IT 기업들의 역사와 기원 등에서 알아보는 올해의 목표 중 하나가 이 책을 꺼내든 이유였을 것이다. 소니부터 시작해서 IBM,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이리버, 코원 등.. 비록 iCON은 내 기대와는 달리 조금 지루한 면이 있었지만, 스티브 잡스에 대해 알았다는 사실만으로도 나는 이 책을 깔끔하게 덮을 수 있었다. 책 내용을 요약해서 수두룩 적는 것은 인터넷 검색해보면 여기저기 많이 보이기에 역시 늘 그랬듯이 느낌만을 나열하기로 한다. (보충) 그래도..
[잡담] 거북이의 첫 사회생활 이야기..그 다섯번째. <5부> . . . (들어가기 전에) 이번 아르바이트 소감의 절정부분.. 이라고 생각하지만, 측은한 소감문이 되지 않을지.. 5. 힘들지만 힘들지 않았다. 나는 아르바이트를 하진 않았었지만, 아르바이트를 하는 친구들에게 많은 얘기들을 들어왔다. 매한가지 어렵고 힘든 일들이었다. 그들도 분명 그렇게 얘기했고, 내가 듣기에도 그러했다. 또한 내가 한 일도 분명 그러했다. 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현재 있는 신입 사원 5명 정도가 전부가 아니었다..라는 말을 들었었다. 사실 몇달 전에 한꺼번에 몇명을 뽑았었으나 많은 업무량과 열악한 업무 환경 때문에 일을 포기한 사원들도 있었다. 이틀을 일하다 나간 사원. PC 설치 회사를 여기저기 두리번거리다가 이 회사에 들어와 많은 업무량을 보고 기겁하고 바로 나간 사원. 한달 일하..
[잡담] 거북이의 첫 사회생활 이야기..그 네번째. <4부> . . . (들어가기 전에) 살짝 머리가 돕니다..;; 입도 아프구요.. 아, 손으로 치는데 입이 아플리가..;;;; (잘 모르겠지만, 물 한컵 떠놓고 시작.) 어쨌든, 하루에 이렇게 많은 글을 쓰긴 처음인듯? ;; 4. 관료제의 폐해를 몸소 경험하다. 들어가기 전에 잠깐 예전의 '소니침몰' 감상문 링크. -> [독서감상문] 소니침몰. - 2007/05/31 11:15 왠 쌩뚱맞게 관료제의 폐해? 제가 일한 회사는 아버지 회사신 중소기업의 그냥 그럴싸한 회사입니다. 그래도 (주) 마크가 들어가는 회사이지요..@@;; 이전에 소니침몰을 읽고.. 또 근 9개월간 IT 업계의 동향을 살피고 몇십년에 걸친 IT 역사를 쭉 살펴보면서.. 더불어 블로그 여행을 다니면서.. (특히 이 자리를 빌어 준열님 좋은 글 감..
[잡담] 거북이의 첫 사회생활 이야기..그 세번째. <3부> . . . 3. 내 정리 습관은 과연 쓸모가 있는가? 일을 하는 내내 신경 쓰였던 것이 하나 있었다. PC 설치 후 박스와 쓰레기가 여러개 남게 된다. 본체 박스와 모니터 박스, 마우스, 키보드, 기타 잡동사니가 들어있는 박스.. 그리고 본체를 싸고 있던 비닐, 모니터를 싸고 있던 비닐, 마우스를, 그리고 키보드를, 그리고 기타 잡동사니 전선들, 사용설명서, CD.. (헥헥;;) 아르바이트 첫날. 난 신입사원과 동행한 후 첫번째 일을 떠맡게 된다. 바로 박스 뜯기. (ㅡ_-)b 어떠한 일이 그러하듯 처음엔 막노동부터 시작하게 된다. 그러나 내 박스 뜯는 능력은 참담했다. 나름대로는 땀을 빼내며 최대한 빠르게 행동하고 있었으나 작업의 더딤은 여전했다. 신입사원과 잠깐 숨을 돌리는데, 신입사원이 한마디를 던..
[잡담] 거북이의 첫 사회생활 이야기..그 두번째. <2부> . . . 2. 나도 쓸모가 있다. 얼마 전이긴 하지만, 나는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에쯤 하루 24시간 컴퓨터에 빠져 살면서 많은 것들을 깨닫게 된다. 내가 우물 안의 개구리였으며, 좀 더 새로운 시각을 그리고 새로운 세계를 볼만한 능력을 갖춰야겠다란 생각이 들었다. 이는 단연 컴퓨터 쪽에만 해당되는 얘기는 아니었다. 나는 당시(불과 몇달 전이지만) 그간 내가 들었던 음악들의 역사나 배경에 대해서도 겉핥기이긴 하지만, 총체적인 정리를 시도했고, 내가 그간 무작정 쓴 글이나 사진 등도 그럴싸하게 정리했다. 그러면서 들었던 생각은. 내가 그간 12년간 대한민국의 공교육 및 사교육을 받으면서 나는 사회에 무슨 쓸모가 있는가..였다. 만약 당장 집 밖에 떨어져서 돈을 벌어봐라..라고 하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잡담] 거북이의 첫 사회생활 이야기..그 첫번째. <1부> . . . (들어가기전에) 아버지께서 회사에 아르바이트 자리가 있다고 해서 시작하게 된 아르바이트였습니다. 하는 일은 앞의 출장기에서도 작성했듯이 관공서 PC 설치 및 교체였습니다. 3주간에 걸친 첫 사회 생활이 끝나고 몇몇 들었던 생각들을 블로그에서 정리해볼까 합니다. (존칭은 넣었다가 뺐다가 하니 양해부탁드립니다..(__);; ) 1. 회사 분위기란 그러그러한 것. 아르바이트 첫날. 아버지와 6시 30분에 나와 집부터 동행해 도착한 회사는 양재역에서 한 정거장을 더 가서 요리조리 들어가 건물 하나를 통째로 차지하고 있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서 들어간 지하의 그 부서는 긴장과 떨림 그 모든 것의 집합체. 아버지께서 먼저 들어가시고, 나는 친구를 붙잡고 들어갔다. 앉아있던 부서 사원들이 일어나 아버지께..
[일기] 3주간의 여정을 끝내며.. . . . . . . 길게 느껴졌지만, 결국엔 짧았던 약 3주간의 여정. 초과 근무 내역서를 작성하는 내 모습은 사회 생활 초짜인 것이 분명했다. 내 순수성을 파괴한 것들. 내 꿈을 두번째로 잡아주신 아버지. 아무리 실컷 봐도 질리지 않는 한강. 서울의 야경은 화려했다. 이수영의 목소리가 다시 달콤해진 요즘. 버스에서 앉자마자 이수영의 2.5집 '그녀에게 감사해요'를 재생시켰다. 난 이수영이든 QUEEN이든. 라이브 앨범이 너무도 마음에 든다. 퇴근 시간에는 여지없이 서울은 마비가 된다. 강남을 빠져나와 올림픽대로를 타는 데에만도 1시간. 난 이수영 목소리에 취해 꾸벅꾸벅 잠이 들었다가.. 문득 눈꺼풀을 들었다. 아르바이트 마지막날의.. 이제는 보기 힘들지도 모르는 서울의 야경을. 눈에 찍어둬야겠다란 생..
[일기] 거북이의 첫 출장 이야기.. - 그 셋째날 이야기. 셋째날 . . . 24일 금요일. 7시 30분 기상. 어제 듣던 이어폰이 귀에 걸려있고, 제 A3000이는 다행히 앨범 하나 재생하고 스스로 잠에 들었군요. 배터리가 내장형이어서 교체도 못하는데, 잘 되었습니다. 저와 제 담당 과장님은 강진으로 가야 한다며 제 친구팀보다 일찍 길을 나섭니다. 하여간 제 담당 과장님은 일에 너무 열심이십니다.. 그래서 제가 잘 따르나봐요..(응??) 저도 얼른 정신을 차리고 12인승 그레이스에 올라탑니다. 어제 실어 놓은 구형 PC들 덕분에 차가 브레이크를 밟으면 뒤에서 '우당탕' 소리가 납니다. ;; "너 어제 늦게 자더라." "아, 네." "일찍 자야 오늘 일을 하지." " ^^ " "오늘은 강진 관내 우체국을 돌거야. 어제 너 하는 거보니까 금새 잘 하더라~ 오늘은 ..
[일기] 거북이의 첫 출장 이야기.. - 그 둘째날 이야기. 둘째날 . . . 23일 목요일. 7시 기상. 8시 출발입니다. 서울 본사에서 여기 지방 지사까지 온 이유는.. 여기 일손이 부족해 정부에서 전라도 쪽을 당장 해결봐라..라는 얘기가 본사까지 들어가 저희가 온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서울만큼이면 만큼이지 결코 한가하진 않았습니다. 아침밥은 당연히 스킵. 친구와 저는 각각 어제 타고 온 차를 타고 뜯어집니다. 차 안. "오늘은 총괄국 간다. 총괄국 어떤 곳인지 알지?" 총괄국이란 관내의 우체국의 중심의 역할을 하는 곳이라고 하면 되겠네요. 관내 우체국의 인터넷 연결을 담당하는 서버도 총괄국에 있고.. 뭐, 하여간 중심의 역할은 모두 총괄국 담당입니다. 단, 저와 관계된 것이라면.. PC교체가 10대 이상이 기본이라는 것이랄까요..;; "내가 관내 우체국을 털..
[일기] 거북이의 첫 출장 이야기.. - 그 첫째날 이야기.. (들어가기 전에) 저번에 포스팅했듯이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그 짧지만 길었던 여정을 끄적거려 봅니다. 첫째날 . . . 22일 수요일. 그 전날의 뒤숭숭한 마음에 들지 않는 일 때문에 기분이 상해 있는 상태였습니다. 잠을 거의 이루지 못하고 3시 정도가 되서 잠에 청한 뒤.. 늘 그랬듯이 8시까지 강남으로 도착합니다. 일정에 의하면 아침부터 광주로 출발하는 것이었으나 서울에서 일을 처리한 뒤 떠나기로 일정을 바꾸게 됩니다. 아침에 본사에 도착한뒤 과장님 부장님 사원들 모두 저에게 출장 가는 것이 부럽다는 말들을 던지고 갑니다. 당췌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 멀리 가는 것을 그 어떠한 곳이라도 스트레스를 안고 가는 저는 더더욱이 이해할 수 없었죠. 그래서 왜 부러운가요? 라고 물었더니.. "출장 가면 ..
[사진] NW-A3000.. . . . =================================== [저작권법 강화로 음악 재생 플레이어를 삭제합니다.] =================================== (이루마 '강아지똥OST' - 04. Dream) . . . (↑ 2007년 8월 2일 촬영_학교 도서관에서..) . . . NW-A3000.. 기기에 너무 정을 주어선 안되는 걸 알지만.. 아니, 그 어떤 것에도 너무 많은 정을 주어선 안되는 걸 알지만.. 천성이 그렇지 못함에.. 나는 음악을 듣는 내내 만지작 거린다.. 지문이 잘 묻어 낯가림을 너무 많이 하는 녀석.. 닳도록 닦고 또 닦고를 반복하고.. 언제 베드 섹터가 검출되어서.. 언제 나갈지 모르는 이 녀석.. 종종 로딩 시간이 꽤나 길어질때면.. 나는 ..
[IT잡담] 인터넷의 폭주족, 디시인사이드 갤러리.. + 디시인사이드에 대한 간단한 생각.. . . . (들어가기 전에1) 원래 8월 15일에 포스팅하려고 했던 글이었는데, 한동안 올리지 않고 있다가 이제서야 손 좀 봐서 포스팅합니다..;;킁 (들어가기 전에2) 이거 분류를 어디에 넣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 IT인거 같기도 하고, 그냥 잡담 같기도 하고..;; 그냥 무시하고 시작. 오늘은 8월 15일 광복절. 우리나라가 1945년 8월 15일, 일본의 식민지 지배에서 벗어난 날을 기념하고..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길가에는 태극기가 걸려있고. 우리는 일본의 식민지 지배에서 벗어나도록 온몸을 받치신 우리 조상님들을 잠시라도 떠올려야 하는 날입니다. 근데, 제목에는 디시인사이드 얘기를 해놓고 생뚱맞은 광복절 얘기냐.. 자, 아래 그림을 봅시다.. (↑ 디..
[일기] 거북이의 첫 사회생활 이야기. . . . . . . ↑ 사진 설명 작업 공구들. PC 및 기타 장비을 옮기는 빨간 장갑(;;) 나의 위로 먹을거리 껌. ip주소와 기타 여러가지를 적는 볼품없는 종이. 이전에 넣어둔 내 필수 프로그램들과 회사 기밀 프로그램, 기타 백업 자료가 대충 들어가 있는 USB 메모리. 늘 필요한 칼. 종이가 있으면 자연스레 따라가는 펜. . . . 요즘 포스팅이 많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이유인즉. 제 인생에 첫 사회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일명 아르바이트. BUT, 아르바이트 같지 않은 아르바 입니다..(응??) 아버지 회사에 간단한 일자리가 나서 서울 우체국에 PC들과 기타 장치들을 설치해주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아르바이트 성격이어서 퇴근시간이 칼 같아야 하지만.. 그렇지 않고 있네요. 본사가 강남..